길어야 열흘.
어느 날 하르르 꽃잎이 떨어진다.
올해는 작약 개화가 좀 빨랐다.
작년에는 5월 20일 전후해서 피기 시작했는데 5월 15일부터 마구 피기 시작했다.
5월 말까지 버티던 작약이 6월 초에 모두 낙화했다.
2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병꽃과 작약.
작약이 반 이상 낙화한 상태.

비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면 머리가 무거운 작약은 고개를 숙인다.
목이 꺾인 작약은 거두어서 화병에 꽂는다.
5월에만 누릴 수 있는 나만의 호사.


병꽃과 작약이 낙화하고..
지금은 블루베리가 익어 가는 중.
지나가면서 까맣게 익은 블루베리를 따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텃밭 너머 소나무에 뻐꾸기가 한참을 울고 가곤 합니다.
뻐꾸기 울음 소리 사이에 '우, 우, 우..'하는 녀석의 정체가 몹시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 분..?
우우우 하는 녀석은 소쩍새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희 부모님집 뒷산에서도 이런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감사합니다. ^^
뻐꾹소리는 소쩍새고
우우우우 하는 소리는 멧비둘기(산비둘기)
울음 소리입니다
잘못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ㅠ
아. 글쿤요. 죄송하긴요~~~
거듭 감사합니다. ^^
작약이 고래공주님을 닮아 이뻐요 ~
제가 더 이쁘..
아. 아닙니다. ㅋㅋ
작약도 종류가 많지요?
붉은 작약은 많이 봤는데,
옅은 분홍의 작약은 참 소담스럽고 예쁜데, 말씀해주시지 않으면 작약인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서양 원예종 작약입니다. 꽃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로열티 이유로 발아가 되지 않게 유전자 조작을 했지요.
여름에도 피서지가 따로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가꾸시긴 힘드시겠지만,,,, 부럽습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좋아하면 힐링이고 마지못해 하면 노동이지요.
다행히 두 내외가 흙일을 좋아합니다. ㅎ
우우우 라고 표현하신 새 이름은 산비둘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