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으니 음슴체
출근길에 걸어가다가 뒷 사람이 발꿈치를 밟는 바람에
신발이 훅 벗겨졌음
걷다가 넘어질뻔 하니까 뭔가 싶어서 쳐다볼 수 있는 거 아님?
근데 적반하장으로 "아 씨 뭐야" 이러던 뒷 사람.
본인이 거리 못 재서 밟아놓고 마치 내가 그 사람 앞에 있어서 밟힌 게 잘못된 것 마냥.
나도 어이가 없어서 한번 쳐다보고 말았음.
그러다 지하철이 와서 탔는데, 타서 뒤돌아보니까 그 여자가 서서 욕하길 기다리고 있었음.
'지하철 문이 닫힐 때' 한껏 눈 흘기며 " 미친ㄴ이 진짜" 이러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멘붕이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뒤에서 누가 치거나 발 밟아서 넘어질뻔 해도 쳐다보면 안되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토닥토닥..
그럴때 저는 또라이X이 진짜..-_-;; 상상속으로 때리고 눞히고 밟고 그럽니다..-ㅅ-);;;
예의가 없네요.가정교육 독학한듯 ㅡㅡ
다음엔 이렇게...
정말 예의없는 사람이네요.. 저도 그렇게 당한 적이 있어서 읽으면서 화가 나네요ㅠ 전 공항에서 아저씨가 캐리어를 끌면서 절 추월해가는데 캐리어 바퀴에 뒤꿈치가 확 쓸려서 악! 소리 지르고 보니까 바로 까져서 피가 철철.. 근데 그 아저씨 그냥 갈길 가심.... 그 여자분은 스스로 자기 소개하신듯 미친x...
그 멍멍이도 참.. 진짜 미친ㄴ한테 걸봐야 사과하는 법을 배우려나
그나저나 작성자님 안 다치셔서 다행이에요!
몇년 전에.. 버스 내리는데 무릎 아래쯤 오는 롱스커트 입고 있었거든요 팔랑팔랑한_
서스데이아일랜드꺼라 10만원도 넘는 스커트를ㅋㅋㅋㅋ
내리는데 치마가 안따라오는거예요
부우욱 소리가 나고..
뒤돌아보니 뒤에 20대초반쯤으로 보이는 여자가 밟고 서서 찢어졌고;;;;
어머 어떡해 했더니_같은데서 내리는지 그 여자도 내렸는데 내리자마자 한단 소리가
'지금 내가 그랬다는거예요??'
...ㅋㅋㅋㅋ아니 너님이 밟고 계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물어내랬어 어쩌랬엌ㅋㅋㅋㅋ
어머 어떡해 한마디 했다고 눈에 불키고 덤비더라구요;;;;;
자기가 찢은거 아니라며 자기 바쁘다며...
아주 그냥 물어내랠까봐 한껏 지랄하고 가시더라는;;;;
멘붕글로 첫 베스트군여...
오늘따라 이상한 고객들이 많이 와서 퇴근 후 지금까지 마음이 복잡했는데
왠지 모르게 이 글이 위안이 되네요.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고, 억울하고, 두고두고 생각나면서 화만 쌓이는 기분이 너무 공감돼서 그런가..
글쓴님이 만난 이상한 사람에
내가 만난 이상한 사람이 대입돼서,
누가 대신 욕해주는 기분이 들어서인가.. 헤헤
꼬인 사람 참 많아요 그쳐? 신경쓰지 마요 우리!
토닥토닥
그냥 가정교육 덜 된 쓰레기가 지나갔다고 생각해요 ㅋ
저도 얼마전에 퇴근시간에 지하철로 통학하다가 뒤에서 계속 밀어서 뒤돌아보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뭘 봐, 내가 안밀었어 나 아니야 보긴 뭘 봐' 이래서 진짜 정색하고 욕나오는 걸 겨우 참았어요 ㅠㅠㅠㅠ
아 같은 연인가..
저도 비슷한일 있었는데 절 죽일듯이 째려보면서 쌍욕하더라구요..지가 잘못해놓고ㅋㅋㅋ또라이년 아냐? 해줬더니 뭐? 하면서 눈 치켜뜨는데 좀웃겼음ㅋ 친구가 가자가자 해서 걍 갔는데 제 신발 망가졌는데 경찰이라도 부를걸 후회돼요ㅠ
헐.......... 저도 가끔 앞사람 밟는데. 뒤돌아 보면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리고 저도 가끔 밟히지만 무의식 적으로 뒤돌아 보면 미안타 하시던데. 아니..출근 하루이틀 하시나. 북적일때는 가끔 의도치 않게 밟고, 밟히고 하는데 그때 서로 인사하면 그만인걸 그런 일로 따라와서 "미친ㄴ "이라고 하고 가나요. 그것도 지가 밟아놓고....,,,,. -_-
아...두개골이 우동사리를 보호하고있는 ㅅㅋ들 많군요... 작성자님 토닥토닥... 그넌넘들은 뚝배기 부숴도 안에 뇌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와 정말 .. 저는 오늘아침 지하철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서울역에서 내리려고 하다가 뒷걸음질 쳐서 힐 뒷굽으로 쟤발 밟아놓고 사과도 안하고 걍 내리더라구요 자기도 움찔했으면서 .. 너무 공감이 대서 로그인하고 댓글까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