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 배럴 석유 그렇게 흥분할 필요가 없는게...

전문가가 아니라 대충 말하는 거니 그냥 흘려 들으세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1.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름. (경제성 측면)
요 진짜냐 가짜냐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단순히 원유가 있다 없다가 아니에요.
정말로 원유가 있다 하더라도 캘 가치가 있냐 없냐(경제성)를 봐야 함.
이 경제성은 여러 요소로 결정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매장량, 유종, 채굴 난이도 등등등)
가령, 베네수엘라가 석유 매장량이 그렇게 많음에도 지금 엉망진창인건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주요한 건 원유 수출을 제대로 못해서일텐데 그건, 그 많은 원유의 질이 별로라서, 간단히 비유하자면 똥같은 원유라 경제성이 별로기 때문이에요. (처리 비용 높음, 처리 후 제품 질 낮음(=가격 낮음))
2. 양으로 볼 때
대충 우리나라 일 석유 소비량이 300만 배럴 가량 됩니다.
140억 배럴 석유가 다행히 경제성이 있고 또 바닥까지 긁어먹을 수 있다 치더라도 대략 10~13년 치 정도입니다.
아마 언론에 나오는 저 300만 배럴이 진짜 국내 소비량은 아니고 국내 4대 정유사 가동량을 의미하는 것일텐데, 저걸 다 국내에서 실제로 소모하는 것은 아닌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대 20년 정도?
뭐 진짜라면(경제성이 있다면) 당연히 없는 것보다는 경제적으로나 국가안보적으로나 훨씬 훨씬 훨씬 좋은 상황이겠지만 이걸로 중동이나 저기 노르웨이처럼 될 일은 없다는 것....
세줄 요약
1. 경제성이 있나 봐야 한다.
2. 경제성이 있어도 이 정도 양으로 우리가 석유부국이 될 일은 없다.
3. 그럼에도 경제성이 있으면 좋겠다. (암튼 자원은 좋은 것이고 국가안보에도 도움이 되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