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는, 바로 궁극기인 금계륵2로 가자!
해서 금계륵2를 고르려고 했지만
결국 무겁다는 핑계로 포기하고,
2070G를 먼저 써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게 당장 필요한 렌즈는,
1) 여행용으로 자주 들고 나갈 수 있는 크기와 무게
2) 스마트폰을 압도하는 화질,
3) 넘 눈에 띄지 않는 외관
을 갖고 있어야 했습니다.
어차피 어두운 곳에서는 F2.8도 안 된다.
대부분 주광 환경에서 쓸 것이다?
2.
이렇게 해서 결심한 2070G는 중고로 영입을 할까 했지만, 중고가도 120 ~ 130
인터넷 기준 신품가도 148(카드사포인트 등으로 2% 정도 챙기기, 소득공제?)로, 배터리 값 빼면 140 밑이라 별 차이가 없네요.
그래서 신품 구매
3.
아울러 2470 줌렌즈를 왜 계륵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외국 유튜브를 보다 보니, 표준 줌렌즈 F2.8에 넘 미련갖지 말라는 평들이 많더군요.
만약 조도가 부족한 환경이라면, F2.8도 문제라는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차피 1.4, 1.8 단렌즈가 필요한데,
F2.8과는 셔터스피트 4배.
F1.4 -> F2.0 -> F2.8 -> F4.0 -> F5.6
1) 표준 렌즈나 광각 단렌즈는 F1.4
금계륵이라 해도 F2.8?
2) 반면, 망원쪽으로 가면, 단렌즈도 끽해야 F2.8이니(물론 135까지는 1.4~),
70200의 F2.8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망원 쪽 단렌즈들을 따로 갖고 있는 것보다는 망원줌렌즈가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표준 줌렌즈는 광각 - 표준 - 망원을 모두 아울러야 하다 보니, 렌즈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무거워지며, 조리개값을 더 못 낮추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쓰고, 결국 언젠가는 금계륵2를 또 영입했다고 글 올릴 듯 싶습니다.-..-
(다만 얘는 R5 정도는 영입한 다음에?)
https://cohabe.com/sisa/3696667
2070G or 2470 GM2 => 일단 2070G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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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축히드립니다.
가능하면 매장에서 한번 만져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둘 다 손에 쥐어보면 내꺼다 하는 느낌이 오거든요. !!!
감사합니다!
그러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자칫, '이거 다 내꺼다!' 이러면 어쩌죠?ㅠ
금계륵2로 가시겠군요
읔~ 나중에 r5를 영입하면 짝꿍지워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전에 취미진사로서는 이 정도면 당분간 만족할 것 같습니다.
사실 근래에 영입한 35.4 GM을 들고 저녁 때 돌아다녀 봤는데, 저조도 환경에서는 얘도 힘들어하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꽃사진은 정물사진이니까 만만하겠지 했는데, 바람 부니까 꽃이 사정없이 흔들려서 셔속이 어느 정도 나와줘야 하더라구요.
물론 iso 높게 하고, 라이트룸으로 노이즈리덕션하면 된다고들 하시는데, 전 Imaging Edge 정도 밖에 안 쓰거든요 ㅠ
2.8 표준줌이 정말 필요하신 환경에 있으신 분들은 애초에 고민도 안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된다? 그 자체로 2.8 표준줌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저도 글쓴님과 비슷한 이유로 20-70을 샀습니다. 정말 저에겐 최고의 줌렌즈입니다.
맞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실내(F2.8 이하 필요)에서 왔다갔다 하며(= 줌렌즈 필요) 부지런히 찍을 일이 이제 없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컸고, 가족행사로 사진 찍을 이벤트가 별로 없네요.
앞으로도 저조도 환경에서는 35 GM 정도만 들고 다닐 계획입니다. 그 이외에는 새로 산 2070과 70300으로 놀러 다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