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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21)


"한국, 일본, 필리핀, 미국 공동주관으로 행해진
자유의 항행 작전 예행연습이
센가쿠 열도 지역에서 행해지는 것으로 확정된 것과 동시에
전례없는
미국 정규 핵 항모전단이
2개나
동시에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중국 측은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하고........."
아나운서의 다음 말이 나오기도 전에
리모컨으로
대형 액정화면의 뉴스 영상을 다른 것으로 돌린
쿠도 신이치(올림푸스)는
책상 위에 있는 전화기로
뭐라고 지시를 내리는 키리토(콜로서스)의 모습을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서
방 안을 완전히 넋이 나간 듯이 쳐다보던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헛기침을 하고
그런
신이치(올림푸스)의 행동에
지금
미 항모전단이
하나도 아닌
둘이나 한꺼번에 움직이는 이유가
신이치와
저....제독(콜로서스)
그리고
자신들이 이 곳에 있는동안
호위를 위해서
일부러
저 쿠도 신이치(올림푸스)가 지시를 내렸다는 것인가?
그게 가능이나 한거야?
하는 경악으로
자신들의 앞에 놓은 커피나 차가 식어가는 것도 모르고
방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던
쿠로바 일가와
나카모리 일가는
당황하는 모습으로
신이치(올림푸스)를 바라보다가
그들을 대신해서 말하려는 듯이
카이토가
"이런 군용 함선에
이렇게 멋진 방이 있는지는 몰랐는데.......
무슨 배 안이 아닌
옛스러운 고전 저택 안의 응접실 같다고나 할까........
장식들이나 가구들도
딱 봐도 맞춤형으로 제작된 것 같고
거기에 옆에 있는 서제는
진짜 서제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밖의 경치만 아니면
여기가 배라고 누가 믿겠어....."
그런 카이토의
기가 팍 죽은 말에
신이치(올림푸스)는 피식 웃으면서
"사람이 철과 기계만 보면
감수성이 말라버릴 수 있지.
이런 방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골동품 마호가니와 오크도 넉넉하게 쓰고
장식들도
하나하나 꼼꼼히 맞췄다고 할 수 있지.
내 할아버지 저택의 서재와 응접실과
거의 흡사하게 말이야."
그러는 동안
전화로
누구에게 뭐라고 툴툴거리는
키리토(콜로서스)의 대화를
듣고 있던
나카모리 아오코와
나카모리 미도리코는
신이치도 모자라
저 소년도 믿을 수 없는 일을 하는
그런 다른 세상의 사람이었나 하는 충격을 곱으로 먹어야만 했으니...........
"그러니까
지금 미드웨이 제도의 광통신 케이블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보완하라는 거야.
뭘 우는 소리를 하고 있어?
당신 대체할 인간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지!

팬타곤을 책임지고 있다고
내 말이 말 같지 않다는 거야?
바로 다른 친구를
니 자리에 앉게 해 줄까?"
그 말에
아오코는
멀거니 찻잔만 쳐다보는
자신의 어머니를 대신해서
마치 장승처럼 꼿꼿하게 앉아있기만 한
자신의 아버지인 나카모리 긴죠에게
나직하게
"지금.......
저 소년이 전화통화를
아...아니
협박....을...하는 사람이.....
설마........
미국의 국방장관인가요?"
그런
아오코의 말에
나카모리 긴죠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기만 하고
그런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에
나카모리 아오코는
지금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 전부를
누구에게 이야기해준다고 해도
누가 믿어줄까 하는
그런 웃기는 생각까지 들었으니.........

댓글

  • 컨트리볼매니아
    2024/06/03 06:42

    분위기가 장난 아닙니다.

    (AjJwqP)

(AjJwq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