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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738일을 버틴 환경 운동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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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줄리아 힐은 200피트(61미터)높이의 약 1000년된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나무에 올라간 후 

738일 동안 내려오지 않았다.

결국 퍼시픽 목재회사는 해당 나무와 나무 주변 200피트의 완충구역을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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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나무 위에서 어떻게 버텼는지 궁금한가요?


힐은 738일동안 6x4피트(1.8x1.2m)크기의 임시지지대 위에서 살았습니다.

루나라는 이름을 붙인 나무위에서 살면서 발바닥은 거의 씻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수액이 발바닥에 잘 달라붙어 나무를 타는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라디오 인터뷰를 위해 태양열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케이블 텔레비전 방송 "in-tree"의 특파원이 되었으며

오래된 나무 벌목에 항의하기 위해 TV 제작진을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힐은 8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이 가져온 생존 용품을 밧줄로 끌어올려 물품을 조달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침낭으로 몸을 감싸고 작은 숨구멍만 내놓았습니다.

식사는 1구짜리 휴대용 가스 버너를 사용해 조리했습니다.


나무위에서 사는 동안 그녀는 엘니뇨로 발생된 영하의 비와 시속 64km의 강풍, 헬리콥터의 괴롭힘,

회사 보안요원들의 열흘간의 포위, 성난 벌목꾼의 협박 시도등을 견뎌야 했습니다.


합의는 1999년에 이루어졌는데, 퍼시픽 목재 회사는 루나와 200피트(61미터)내의 주변 나무를 완충 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대가로 힐은 나무를 비우고 그녀와 다른 활동가들이 점거 기간 동안 모금한 5만 달러를 벌목 회사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지속 가능한 임업 사업에 대한 연구를 위해 훔볼트 주립대학교에 같은 금액을 기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녀의 활동 이후 전기톱으로 나무를 훼손한 반달리즘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2000년 11월 힐의 지지자 중 한 명이 200피트(61미터) 높이의 레드우드 나무가 거의 절반에 못미치는 정도로 베인 흔적을 발견해서

나무에 치료작업을 하고 주변을 강철케이블로 안정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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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매실맥주 2024/06/02 10:55

    이정도 광기면 인정한다


  • 매실맥주
    2024/06/02 10:55

    이정도 광기면 인정한다

    (yW2Jzv)


  • 겟격가
    2024/06/02 10:56

    타잔이구만

    (yW2Jzv)


  • 21stcenturyman
    2024/06/02 10:57

    현실의 드루이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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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쵸쿄
    2024/06/02 10:57

    음식은 조달이니 ㅇㅋ. 똥오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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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8253758017
    2024/06/02 10:58

    모았다가 아무도 안볼때 투척하겠지

    (yW2Jzv)


  • 아스포데
    2024/06/02 10:58

    나무아래로 푸드득

    (yW2Jzv)


  • 뭐시여사용중이여
    2024/06/02 10:59

    걍 싸면 끝이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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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크림빵
    2024/06/02 10:58

    아찔한 높이네

    (yW2Jzv)


  • 일론 머스크
    2024/06/02 10:58

    그래도 합의했으니 해피엔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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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실맥주
    2024/06/02 10:59

    뭔가 느낌이 나중에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될것같은 스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yW2Jz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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