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이론경제학자분과 파리 패션 위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때
'그 기묘한 옷은 어디서 입는거야?' 라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식으로 말하길래
'아니 그건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안돼요, 선생님' 이라고 한 적이 있다.
패션쇼에 나오는 그 기묘한(?) 옷은 다시 말하자면 패션업계의 순수이론이며
그걸 입고 일상생활을 보낸다고 상정한 게 아니라
거기서 2단계 정도 현장을 거쳐나가면서 우리 주변에서 팔게되는 '세련된 옷'이 된다는 것.
자신의 이론 연구를 보고 '그게 어디에 쓰이는 거야?' 라고 하면
'기초 연구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 고 화를 낼거면서
다른 분야의 순수 이론을 '무슨 소용이 있는 거야?' 라고는 하지맙시다라는 이야기.
그건 학회같은 거였구나
기초과학 같은거 구나
빠르게 많은 정보를 런웨이에서 보여주고 눈에 띄워야 하니 의도적으로 포인트를 과하게 드러내고
디자이너들은 영감을 받아 다듬고 기성제품과 유행을 만들어 내는구나 하고 이해함
이런 컨셉을 잡을 겁니다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말 그대로 "쇼"니깐
그 중 일부가 진짜 유행이 되기도 하는거 보면 신기하지
아무것도 안걸치고 나오는 것도 있던데
기초과학 같은거 구나
이런 컨셉을 잡을 겁니다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말 그대로 "쇼"니깐
아무것도 안걸치고 나오는 것도 있던데
시스루
하의실종
빠르게 많은 정보를 런웨이에서 보여주고 눈에 띄워야 하니 의도적으로 포인트를 과하게 드러내고
디자이너들은 영감을 받아 다듬고 기성제품과 유행을 만들어 내는구나 하고 이해함
그 중 일부가 진짜 유행이 되기도 하는거 보면 신기하지
40년전 패션쇼 보면 어 괜찮은데 싶은거 많더라
어쩐지 이해하기 어렵더라
나는 생각나는 대로 여러개 내놓고 하나 얻어걸리면 그때 패션 트렌드로 정착시키는 구조라 봤는뎅
기초라고생각하니 납득되냉
현대 미술이 공산품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 같은 느낌
컨셉 발표회 같은 거
순수기초과학이라니 어려울만도 하구나
아하 이해했어 논문을 입힌거구나
sci 학회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