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 엘리트 영애로서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무를 다 하고자, 숨 죽여 부담감을 참던 소녀가
마찬가지로 백화요의 강자로서,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에 얽매여 자신의 두려움을 감추던 영웅 덕에 꿈을 꾸어
자신을 강제하던 틀을 깨부수고 나오고,
그 영웅이 실의와 부담감, 좌절감을 견디는 데에 한계가 와서 꺾여버리자
영웅을 동경하던 팬이 그 영웅들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몇 번이고 현실의 벽에 도전하고
영웅들을 짓누르는 좌절감과 불화는 너무나 거대해 도전은 언제나 패배로 끝났지만,
그렇게 철저히 좌절하고 꺾인 영웅들조차 자신을 구하려던 팬의 위기에는 서로 자존심을 꺾어가며 다시 일어나 싸우고
그런 영웅들이 악으로 깡으로 싸웠음에도 위기에 몰리자, 가장 크게 꺾여있던 영웅이 자신의 약함을 내비치면서도 마주 서서
다른 영웅들과 팬을 구원하고 승리한다는 것.
거기다 팬이 자신과 영웅의 공통점을 몰랐음에도 그저 끌렸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이런 쌍방 구원 서사가 난 좋다.
어 잠깐만 이런 이야기
어라?
나는 나구사 보고 유비 생각나더라
위선도 수십년이면 그건 본성이듯이, 연기하는 모습도 평생이면 그건 진짜라고 ㅋㅋㅋㅋ
Esper Q.LEE
2024/05/30 09:57
나는 나구사 보고 유비 생각나더라
위선도 수십년이면 그건 본성이듯이, 연기하는 모습도 평생이면 그건 진짜라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