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 스포, 장문) 1막 6장까지 깬 후 개인적인 소감.

이게 게임이지!!!! 씨 발 개 쩐 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론 납득이 안가는 개쩖임...

아니 쩐다 는 감정은 느껴져 ㅋㅋㅋ

근데 머리로 납득이 안돼 ㅋㅋㅋ

오픈하고 5일? 6일쯤 흘렀나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명조 1막 6장까지의 과정을 기승전결로 표현하면
기ㅅㅡㅇ전"결"이었음.

1막부터 너무 많은 정보를 강제로 욱여넣음.

정보량이 너무 과한데 강제로 쑤셔넣을라니까

응기잇♡ 그런거 안들어가♡(진짜 안들어감)

그래서 유저 입장에선 벌써 지치고 흥미가 꺾임.

2~3막에서도 정보의 향연,

또, 모두들 방랑자에게 너무 친절하긴 하지만 

정작 사건과 대화 속에선 지들 할 말만 하고

주인공인 방랑자는 겉돌아서

이새끼들 나 따시키는건가 하는 학창시절의 어두운 기억이 떠오름.

그렇다고 스토리 전개가 빠른가?

아니... 이 템포로 정상적인 전개를 이루려면

이 지루함을 5막~6막까지 견뎌야

기승을 넘어 전으로 갈 기세임....

아 진짜... 액션이랑 캐릭터 모델링 너무 좋지만...

스토리가 이래서야... 이거 하차각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게임 개발사 쿠로게임즈도

유저들의 고충을 알고는 있었나봐.

??? : 음... 6막 연출 좋은데

이러다간 6막 전에 유저들 하차하겠어...

역시 줄여야하나?

줄여? 뭘?

??? : "빌드업"을 포기한다.

이런 흐름인건진 확실치 않지만

플레이 하다보면 느껴짐.

아마도 이캐릭 저캐릭 등장해서 몇 막쯤 더 있어야

"스토리"라인이 이해되고 "캐릭터 감정선"이 형성되었을만한데

그게 숭덩숭덩 잘라진 느낌.

그래서 하는 내내?????? 

이런 표정으로 있다가.

4막~5막에서

??? : "영역전개"

대충 4막과 5막에서 꼬인 설정, 스토리를 속성으로 정리해줌.

애-미 망고스틴이 전쟁과 백성 씹ㅋㅋㅋㅋㅋ

신기한건 ㅇㅈㄹ을 해놨는데 ㅋㅋㅋㅋ

1~3막 너무 정보량이 많고 지루해서 대충대충 넘겼던 떡밥들이

4, 5막에서 언급해주는거 듣다보면

"아... 그런 내용이 있긴 했지 참..."

이 생각이 아주 어렴풋이 아슬 아슬한 기억으로 떠오름.

놀랍게도 "스토리" 빌드업을 아주 포기한건 아니었음.

그렇게 고난의 행군을 견뎌내고 찾아온 6막은...

하 시발 평소였으면 움짤은 따는건데.

움짤 따던 앱이 버그 터져서 못땀...

아무튼 연출, 기믹, 액션이 가득 차있는 대유쾌 6막이었음.

내가 아이패드로 플레이하다보니

퀄리티가 많이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모바일 기기에서 되나 싶을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했음.

보스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게 적당했고.

컷씬 연출도 적재적소였고.

간간히 별 쓸데없고 알맹이 없는 대사가 있긴 했지만 

넘어가줄만 했고

*모브캐 죽는 장면 스샷을 못따서 다른 모브캐시체 찍음*

또 의외로 모브캐에도 신경을 쓰는 점은 좋았음.

사실상 텟페이급도 안되는 잡졸 1명에

모션이랑 표정 넣어서 비장한 장면을 연출해서 놀랐다...

미호요도 원신은 수많은 텟페이들이 희생되고

스타레일 페나코니에서나 모브캐에 신경썼던걸...

확실히 후발주자라 이거저거 신경쓴 티가 나긴 해.

암튼 그렇게 6막을 만끽하고 만족감이 차오르는듯 했지만

감정은 응기잇♡한데

자꾸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몇몇개가 있어서 짜게 식는거임.

아까 정황상 많이 잘라낸 흔적이 보이지만

"스토리"빌드업은 포기 안한거 같다 했잖아.

근데 캐릭터 빌드업하기엔 역시 너무 스토리가 짧았다는 생각이 드는거지.

당장 이 짤만 봐도

감정선이 이해가 가는게 꾸준히 접점이 있었던 양양, 치샤뿐임ㅋㅋㅋ

나머진 거의 자주 만나지도 못함.

몇 마디 안섞었는데도 불구하고

주인공 전적으로 신뢰, 의기투합하는게 ㅅㅂㅋㅋㅋ

기염장군은 이미 작중에서 예언을 통해 들었고

한참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붙으니까

거슬림이 덜 한데 ㅋㅋㅋ

나머지 애들은 진짜 뭐지 싶었음.

씨이이발 특히 이 아저씨는 ㅋㅋㅋ

다른 캐릭은 한 두번이라도 봤는데

이 아저씬 진짜 6막에서 처음 보는데 ㅋㅋㅋㅋ

왜 ㅋㅋㅋ 각성씬에 나오냐고

아저씨 누구세요 ㅋㅋㅋㅋㅋ

웃음을 참기 힘들었음.

뭐... 혹평을 퍼붓긴 했지만

어쨌든 그래도 난 긍정적으로 보고 있긴 해.

명조는 앞으로 나올 스토리만 다듬으면 될거 같거든.

스토리 제외한 나머지는 맘에 들어.

모델링 좋고

신기하게 최적화 패치가 된건지

아니면 앱에 아이패드가 적응한건지

찰흙이라 원신만도 못했던 필드 그래픽도 

이젠 원신보다 더 좋아졌고

원신만큼은 아니어도 프레임도 유지가 꽤 잘되는 편임.

뭣보다 기본 골자인 액션때문에 장래성이 좋아보여.

콘솔은 몰라도 모바일에서 이정도 액션은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고.

컨텐츠 쪽도 

원신의 나선같은건 기본으로 있고

추가로 스타레일 시뮬같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넣어놔서

이게 존나 맛있더라

원신도 로그라이크 요소 1회성으로 예전에 있긴 했는데 

너무 소극적이라

가시적으로 느껴지는게 적다보니 뽕맛이 덜했지...

반면 명조쪽은 조금 더 과감하다는 인상을 받았음.

무한 운석같은거 쏘고 막

아 이거도 움짤을 따뒀어야 하는데.

암튼... 주절주절 쓰다보니 길어졌네

명조 앞으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