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
우연히 12-200mm 렌즈를 구하게 돼서 미리 사둔 스킨을 부착하는데
렌즈캡이 너무 새거라(???) 로고가 맞지 않았습니다
스캐너로 렌즈캡 스캔하고, 버니어 캘리퍼스로 사이즈 실측해서 스킨 영역 도안을 만들었습니다
로고를 알파벳 모양대로 파는건 인간적으로 무리일듯해서 탐론렌즈 스킨처럼 그냥 통째로 뚫어버리기로...
일단 A4용지에 도안 인쇄하고 그대로 잘라 렌즈캡에 대보니 사이즈가 기가막히게 잘 맞았습니다
스킨으로 몇 번 신세(?)진 브랜드에서 DIY용 원단도 팔길래 한장 사고
스티커형 A4 라벨지에 도안 인쇄해서 원단 뒤에 붙이고
티타늄칼 한마디 끊어내서 날카롭게 만들고 신중하게 커팅했습니다
결과는 한 번에 대성공... 티안나게 딱 맞고 잘 붙였습니다
원단 여유가 좀 있어서 대여섯번쯤은 실패해도 괜찮았는데 어쨌든 빨리 잘 돼서 다행이네요
헉... 기가 막히게 들어 맞았네요. 오차가 없는 제단실력..ㄷ.ㄷ
14-150은 잘 판매가 되었나요?
살까 말까 고민 엄청 하다가.. 매물이 사라졌더라고요.ㅠㅠ
순간 알파벳모양대로 다시 재단해볼까 욕심이 들었는데 괜히 건드렸다 후회할것같아서 이대로 쓰려고요 ㅋㅋㅋ
14-150은 올린날 밤에 연락와서 바로 팔았습니다!
맥가이버 이십니다 ~
방법이 없으니 어떻게든 해내게 되더라구요 ㅎㄷㄷㄷ
능력자시네요 ㅎㄷㄷ 12-200후기도 궁금합니다
OM-5기준으로 14-150 II보다 AF가 빨라져서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최단촬영거리도 좀더 짧아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앉은채 음식 찍기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