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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데리고 어디까지 갔나? 배틀에 참가합니다!!!!!

셋째 임신해서 베오베 간 적 있었는데ㅋㅋㅋ 그거에 이어지네요


해외에서 어려운 상황에 아기를 가졌는데 입덧이 어마어마했어요ㅜㅜ

진짜 피토하기 직전ㄷㄷㄷ까지 가자 부모님이 한국행 티켓!!!!!!!!!!!!!!!을 보내주셨죠 ㅜㅜㅜㅜ엉엉어어어엉

그래서 한국에 가자!!!! 생각하니 겁나 행복했으나....

임신4개월에 4살 2살 공주님들...... 신랑은 한참 학기중.......

한달 있기로 했기 때문에 너무 오랜시간이라.........

그럼 다 데리고 가지 뭐!!!!!!!!!!!!!!!!!!!!!!!!!를 시전하며

신랑의 태산같은 걱정을 뒤로 하고 무식한 저는 짐을 최소한으로 꾸리고 

하와이에서 인천으로 옵니다 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ㅏ하하하핳


일반적으로는 티비를 봐서 괜찮았는데

문제는 화장실이더군요............................................

껌딱지 공주님들 덕에 

한명이 화장실 가고 싶으면(둘다 기저귀 뗀 상태) 다같이 갔어요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입덧이 아주 심해서 토하러 가는 순간에도 같이 갔........

승무원분들이 안쓰러운 눈빛으로 봐주신다 하는 데도

애들이 떨어져야 말이죠......하아

이래저래 내가 미쳤지를 되뇌이며 9시간 뒤 인천에 도착한 

왠 엄마좀비와 마냥 행복한 공주님들을 저희 부모님이 데리러 오셨죠 ㅠㅠㅠㅠㅠㅠ엉ㅇ엉엉엉엉엉

신랑이 시댁은 신경쓰지 말라고 한국갔단 말 안하겠다고 편히쉬다 오래서(역시 우리신랑최고!!!!!!!!)

정말 숨만 쉬고 먹기만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광주에서 여수까지 냉면먹으러 두번이나 갔어요......

가는 길은 얼굴이 노래서 이게 정말 하와이에서 내가 먹고 싶었던 걸까 를 다시 생각해봤지만

정말 먹고 싶다는 일념 하에.......하아

마지막 출국하는 날까지 아주 알차게 샤브샤븤ㅋㅋㅋㅋㅋㅋㅋ까지...

(나중에 들으니 부모님이 정말 이녀석 내딸이지만 대단하다 느끼셨다 합니다)


그렇게 또 다시 인천으로 부모님차 타고 가서 비행기 안에서만 또 3번 이상 토해가며 

하와이로 갔습니다.... 하하

이렇게 먹었으니 아기가 잘 태어났겠죠??

아녀 이 장난꾸러기가 탯줄가지고 놀다가 목에 친친 감아서 제왕절개했습니다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마무리가 .....힘드네요?? 끗!!!!!!!!
댓글
  • 느끼마요네즈 2017/09/14 20:47

    완전 개구쟁이가 나올것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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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달리아 2017/09/14 20:54

    어우..
    이 분도 역대급이시네;;
    상상만해도 다시 입덧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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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방 2017/09/14 21:47

    무사히 세상밖으로 나왔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하와이에서 학기중인 남편을 두고
    혼자 잠깐 한국에 왔는데..
    한국 넘나 최첨단 도시 같은것...ㅠ
    엄마 음식도 넘나 맛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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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방 2017/09/14 21:49

    전 지금 왠지 먹 으 러 한국 온 것 같아요.(소곤소곤)
    기분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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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식이이 2017/09/14 23:20

    여수에 냉면이요?????????
    ㄱ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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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졓아♡ 2017/09/14 23:26

    올 7월에 한국-태국-오스트리아-브라질을 거쳐 파라과이에 40개월 아들데리고 들어왓어요
    비행시간은...
    한국-태국 (5시간)
    태국-오스트리아 (10시간)
    오스트리아-브라질 (10시간)
    브라질-파라과이 (3시간)
    정도네요. 순수 비행기만 28시간ㅋㅋㅋㅋ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환승하려고 내리는데 코피를 흘리던 아들램;;;
    그리고 코피 흘리는 아들을 보고 내리시던 브라질 할머니들이
    휴지랑 손수건이랑 약이랑 주셔서 금방 멎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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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핥핥 2017/09/14 23:29

    으어흐 이야기만 들어도 힘드네요 ㅠㅠ
    저희 부부는 한살 세살 데리고 직항으로 한국 가는데(14시간) 정말 죽을뻔 했었거든요. 근데 혼자서 임신중에 으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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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잼러 2017/09/14 23:35

    노는김에 100일 잔치를 필리핀에서 함.. 그때가 14년도 월드컵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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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쥬스 2017/09/15 00:04

    여수에 두번이나 갈 정도의 그 냉면집 좀 알려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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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여우 2017/09/15 00:28

    저는 쌍둥이들 돌때 한국방문 했는데 두 녀석이 번갈아 울어대며 잠자기 시전, 아빠에게는 안가기를 시전하셔서 1분도 눈 못 붙이고 번갈아 하나씩 어화둥둥 재우기를 반복하다 입술 터지고 코 헐어서 내린적 있어요. 너무 울어대서 화장실 앞에서만 10시간을 가까이....ㅜㅜ 스튜어디스분들이 가끔 와서 저랑 말동무 해주시고....
    그리고 막내 5개월 쌍둥이 29개월때 한국행 했습니다. 도저히 혼자 키울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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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학전공 2017/09/15 01:03

    여수 냉면집 궁금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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