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 r] 주말에 다녀온 시골

얼마전 주말에 부모님 밭에 다녀왔습니다
은퇴하시고 10여년전부터 집근처에 땅을 빌리셔서 조그만하게 농사를 지으셨는데
그게 취미에 맞으셨는지 몇년전 갑자기 홍천에 땅을사시고는 이렇게 1주일에 몇일씩 가셔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밭이 매년 점점 커지는것 같은건 기분탓 일겁니다 ㄷㄷㄷㄷ)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고구마를 심으신다해서 일도 도와드릴겸 다녀왔는데…
서울촌놈인 저희들은 방해만 된다며 거의 잡일만 했네요 ㄷㄷㄷ
잡일이지만 일하고 먹는 삼겹살은 역시 크으… 운전때문에 저만 소주를 못먹은건 좀 슬프지만... ㅠㅠ
밭 근처에 새로운 카페가 생겨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요
그런데 아메리카노 가격이 정말 ㅎㄷㄷㄷ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지 못했는데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아내도 즐거워하고 저도 오랜만에 시골풍경을 보니 좋더라고요.
할머니가 돌아가신후로는 시골이 없어진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시골이 생긴것 같아 신나기도 하네요 ㅎㅎ
생각해보니 다음 캠핑을 여기로 와야겠.. 이용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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