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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정화조에서 일어난 미스테리 사건








https://youtu.be/2LLMfp0W6gs

일본 후쿠시마 정화조에서 일어난 미스터리 사건
1989년 2월 28일 후쿠시마현 타무라군
변기 속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초등학교 여교사로
여자 화장실에 있을리 없는 남성의 구두가 여자 화장실에 보였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변기통 속 정화조를 들여다보았는데
그곳에 사람의 발이 있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은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급히 학교로 출동했다
변기 속 정화조 안에 남성의 시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발을 잡아당겨 시체를 꺼내려 했지만
입구가 너무 좁아 좀처럼 꺼내지지 않았다
결국 정화조를 파내고 깨부수고 나서야 시신을 꺼낼 수 있었는데...
시체의 상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윗옷을 벗은 상태였고
윗옷은 가슴에 돌돌 말아 굳게 쥐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부검결과 무릎과 팔꿈치에 긁힌 상처를 제외하곤 별다른
상처가 없었고 의사가 내린 사인은 저체온증, 흉부순환장애 였다
정황상 남성은 살아있는 상태로 좁은 정화조로
들어가 추운 날씨 때문에 죽었다는 것이다
결국 경찰은 이 남자가 여교사들을 훔쳐보려고 변기통 안에 들어갔다가
입구가 좁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곳에 갇혀 죽은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경찰의 추측에 피해자 가족들과
마을의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왜냐하면 이 청년의 평소 행실을 봐서는 정말 말도 안 된다는 이유였다
죽은 남성은 평소 예의가 바른 모습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마을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사회를 맡기기도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어떻게 여교사를 훔쳐보려고
정화조로 들어갔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 세상 어떤 사람이 여교사를 훔쳐보겠다고
그 좁은 정화조에 몸을 쑤셔 넣느냐는 반박도 제기되었다
더욱 이상한 점은 이 청년의 구두 한 짝은 사건 현장의 화장실에서
나머지 한 짝은 남성의 방앞에서 발견되었는데
신발을 벗고 걸어왔으면 발에 모레나 먼지가 묻어있어야 하는데
남성의 발은 깨끗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정화조 안에서 대소변 보는걸
훔쳐보고 싶어도 훔쳐볼 수 없는 구조였고
옆 칸에서 훔쳐보는 방법도 있는데
왜 굳이 더러운 정화조로 들어갈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만약 경찰의 말대로라면 남자는 여교사를 너무 훔쳐보고 싶어서
구두 한 짝을 집에 내팽개치고 좁은 정화조에 몸을 억지로 끼워 넣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얘기가 된다
상황이 앞뒤가 안 맞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아
이 청년의 죽음을 중심으로 수많은 음모론이 제기되었는데
가장 가능성 있는 주장 2가지를 뽑아보았다
첫째, 여교사를 스토킹하던 스토커한테 살해당했다
사건 당시 시체를 발견한 여교사는 남자와 알던 사이였는데
여교사를 스토킹하던 사람이 있었고 남자는 그 사람과 만나러 갔다가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둘째, 후쿠시마 원전 측의 소행이다
음모론 중에 가장 신빙성 있는 주장으로 남성은 사망하기 전
원자력발전소 유지보수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사망 3일 전 회사 상사로부터 '발전소에 문제가 생겼다'라는
전화를 받고 나간 후 정화조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던 회사 상사도
지하철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발전소 문제를 상부에 보고했다가
원전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둘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7년 후 그 발전소의 현장 감독이
'원전에 결함이 있었던 것을 은폐한 적이 있다' 라고 폭로하여
이 남성과 상사의 죽음이
원전과 관련이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사건의 전말은 밝혀지지 않고 미제로 남아있다고 한다
이 청년은 대체 왜 정화조에서 숨져있었던 것일까??
타살일까 아니면 경찰의 말대로 갇혀 죽은 것일까??

댓글
  • 도산. 2017/09/12 02:27

    저도 이거찾아봤는데 비리 입막음쪽이맞는거같더라구요ㅠㅠㅠ넘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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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콘 2017/09/12 09:30


    참 의문점이 많이 남는 사건이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인을 누가했든 사체를 처리한 방법이 이상하죠
    보여주기 위한 살인이 아닌 이상
    대부분 살인사건은 살인보다 사체의 처리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게 대부분입니다.
    범죄를 덮으려고 했다면 안전한 방법이 훨씬 많았을텐데
    얼마지나지 않아 발견될 좁디좁은 정화조에 구겨넣다시피 유기를 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만약 원전측에서 자신들의 비리를 덮기위한 살인의뢰로 살해되었다면
    신발 한짝은 집에 한짝은 화장실에 놔두는 어설픈 짓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H48rBT)

  • 클로소 2017/09/12 09:54

    킬러한테 쫓기다 숨었는데 못 빠져나온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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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르브 2017/09/12 10:13

    어후,,글을 읽으면서도 뭔가 답답하고 말이되나 싶었는데 윗 짤방보니(오보라고는 해도) 더 답답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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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EL 2017/09/12 11:40


    실질적으로는 이 자세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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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식왕 2017/09/12 12:23

    원전 내부고발하려던 사람을
    살해해서
    변태로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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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색스타킹 2017/09/12 13:03

    아 진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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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련한할머니 2017/09/12 17:37

    이거 자주 보지만 진짜 궁금해요. 진실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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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팔아범 2017/09/12 17:43

    내부고발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도주(신발도 미처 챙겨 신지 못한채로). 화장실에 숨지만 불안한 마음에 정화조 안까지 들어가고. 추운날씨 경직된 자세. 잠들어 버리고.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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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deca 2017/09/12 17:54

    이거 서프라이즈에서도 나왔었음

    (H48rBT)

  • ZIPPO 2017/09/12 18:09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왜 다들 머리를 변기쪽으로 해놨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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