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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강요 방문단 물리치기

바로 어제 오후의 일이였습니다~


토요일 아이들과 격하게 놀아주고, 일요일은 집에서 정양? 하다가 간단히 집앞 놀이터에서 애들과 놀아주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생활자인지라 단지내 아파트에서 애들 보고 있는데 두 아주머님께서 아파트 현관에서 집 호수를 일일히 눌러가면서

"평화가 지져기지 않는 어지러운 세상~좋은 말씀과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구호로 열심히
전도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아직도 저런 활동을 하다니....충격적입니다.

처음엔 걍 그런갑다 하고 신경 안쓰고 있는데 눈이 마주친 순간 저한테 다가옵니다.

"저기 시간 되시면 좋은 말씀좀 저하려고 하는데요..."

아..전 교회를 다니니 괜찮습니다. 라고 정중히 거절...
아주머니도 무안하셨는지 네 알겠습니다 하고 물러가서 상황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엇...근데 아주머니들이 또 열심히 옆동에서 전파? 활동을 매우 액티브하게 합니다.

문제는 아...그 옆동이 우리집이라는거.....집이 3층인데 2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그 다음은...

저 : 저기 아주머니...좋은 말씀 전하고 좋은데 오늘 쉬는 날이자나요...그거 민폐인데 안하시면 안되겠습니까?
아주머니 : 그게 아니고 쉬시니까 좋은 말씀 전할 수 있고 얘기해야죠..
저 : 쉬는것하고 좋은말씀하고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는데 민폐자나요 그냥 안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주머니 : (무시하고) 2층집 인터폰에 "좋은 말씀 전..."
저 : 뒤에서 인터폰에 같이 "아주머니 사람들 쉬는데 이게 더 기분 나빠할 수 있어요 그만 하시라니까요?"
2층 : 죄송합니다~~뚝.
아주머니 : 교회 다니신다면서요 왜 좋은 말씀 전하는데 방해하세요?
저 : 좋은 말씀은 듣는 사람이 좋아야 좋은 말이고요. 쉬는 사람들한테 무단으로 얘기하면 퍽이나 아 정말 좋네요 합니까?
아주머니 : 성경 아시자나요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아야죠 왜 방해를 하시나요?
저 : 아주머니는 그럼 무슨 권리로 무단으로 사람들의 휴식과 생활과 시간을 방해하나요?
    지금 좋게 말할때 그만 하시죠...정말 말씀 필요하고 구원 생각 있는 분들은 이미 교회가서 없거나, 다른 방법 알아서
    잘 찾으실테니 걱정마시고 그만하시죠
아주머니 : 아 그래도...
저 : 그래도는 저도 그래도고요 점잖게 말씀드릴때 자중 부탁드립니다. 계속 하시면 계속 쫓아 다니면서 인터폰 하실때마다
뒤에서 소리칩니다...

아주머니 들은 한숨을 쉬더니 네 하고 이동합니다.

근데 우리 옆동으로 가시네요....헐...

이왕 오지랖떤거 안되겠다 싶어 입구의 경비사무실로 갑니다.

저 : 수고 많으십니다. 아주머니 두분께서 계속 가가호호 인터폰 눌러가며 복음을 전파하시겠다고 다니시는데....

라고 말하자 마자 경비아저씨께서 아 지난주도 그러더니 또왔네 하면서 저는 아랑곳 없이 뛰쳐 나가십니다.

이윽고 큰소리....아파트 입구에 세워져 있던 경차에 두 아주머니는 훌렁타고 떠납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내가 믿는 종교를 예의없이 무단 전파하고, 하나님이랑 이름아래 모든것이 용서될 수 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무서운 세상 좀 지킬것 좀 지켰으면 합니다.

쓰고보니 사이다는 아니네요...

아파트 앞에 세워진차가 견인되거나,,,,했어야 하는데...

댓글
  • 김맹구 2017/09/11 17:57

    잘 하셨네요.
    좋은 말씀은 무슨, 십일조내주실 호구찾아 영업하는 자들이죠.

    (YriHhm)

  • euris 2017/09/11 20:25

    그래도 잘하셨습니다.
    예수쟁이 차량이 불법주차했으면 사진 찍어다가 경찰서에 민원 넣으면 그만이구요.

    (YriHhm)

  • 우중낭만 2017/09/11 20:41

    좋은 말씀은 듣는 사람이 좋아야 좋은 말씀이고요!! 사이다!!!

    (YriHhm)

  • 음탕웅탕 2017/09/11 21:10

    신ㅊㅈ?

    (YriHhm)

  • 진솔하게살자 2017/09/11 21:53

    점잖은 사이다!

    (YriHhm)

  • 뒤가싸늘 2017/09/11 21:58

    제가 보는 그사람들의 종교는
    (주)예수 co.,ltd 일 뿐입니다.

    (YriHhm)

  • 오늘도당신이 2017/09/11 21:59

    신에대한 믿음이 필요하신 분들은 알아서 시간되면 나가실텐데 왜 그렇게 사람은 귀찮게 하는건지...그렇게 좋으면 소문을 내지 않아도 알아서 갈텐데

    (YriHhm)

  • 외눈박의지연 2017/09/11 22:01

    좋은말씀이란 허울아래 호구가 낚여야 지들 수입(성금)이 늘거든요 종교는 돈이니까요

    (YriHhm)

  • 냉동개구리 2017/09/11 22:11

    예전에 우리집에도 많이 찾아왔었죠
    나: 신은 전능하셔서 집에서 기도해도 들어주실꺼잖아요 안가요 걍 집에서 가끔기도할께요 죽기전에 회계하고
    아줌마: 그래도 목사님의 좋은말씀도 들으시고 교회에 나오셔야, 교회가 하나님의 영적인 힘이있어서 기도도 더 잘올라가요
    나: 아 십자가. 그거 안테나였어요? 그치만 거기가면 사용료 내야되잖아요? 저희집은 와이파이터져요 그럼잘가세요~
    하고 한 20군데에서 오는거 저런식으로 말해주니 이제 더이상 우리집에 안옴

    (YriHhm)

(YriH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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