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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사전공개 다녀왔습니다. 일 내겠네요 요놈[스압]

안녕하세요

 

류석입니다.

 

 

 

지난 주말 G70 프라이빗 쇼룸에 다녀왔습니다.


프라이빗 쇼룸은 G70 런칭 전에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하여 공개하는 형식의 행사였는데요


예전 아반테 스포츠 시승을 하기 위해서 강남 시승센터에 들렸었는데, 그때 안내해준 딜러가 보내온 전체문자(?)에


혹시나해서 스케줄 문의를 했는데 일요일에 한타임 비었다고 해서 여친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다녀왔습니다.

 

 

 

보안상 사진을 일체 찍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에 최대한 있는 글 없는 글 솜씨 긁어모아 전해드리려 합니다.

 

문자 안내에 따라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더니 현대중공업 입구처럼 카메라 앞 뒷면에 보안스티커를 붙이고 입장을 시켜줬습니다.


작정하지 않는 이상 사진은 못찍는다 봐야죠 ㅎㅎ

 

 

 

본 행사에 앞서 윗층에 전시된 차를 구경하고 있으라 하더군요.


딱히 다른것도 할게 없어서 인셉션 냄새 물씬한 엘베를 타고 올라가니 두대의 차가 전시되어 있었죠


차를 둘러봤었는데 처음엔 내부 옵션을 보고 당연히 EQ900이라 생각했습니다.


뒷좌석 시트가 좌우 따로 각도 조절이 됐었고, 앞시트 헤드레스트에는 뒷좌석을 위한 큰 LCD도 달려있었거든요


근데 내리고 G80이라는걸 알고 조금 놀랬습니다. G80에도 오너 옵션이 있구나..하면서 말이죠


나머지 한대는 G80 스포츠였는데, 스포츠 모델답게 작은 스티어링 휠도 눈에 띄었고,


약간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과한 카본 인테리어도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왔습니다.


뭐, 오늘은 이게 메인요리는 아니니 에피타이저 먹었다 생각하고 다시 1층에 1열 종대로 집합.


나중에 참석한 지각생 2명을 제외한 7명이 주루룩 섰습니다.


1시간 코스로 10명이 최대인 행사였는데요, 정예멤버로 꾸려서 움직이는 이유는 한분 한분 소중히 모신다는 명분의....보안관리가 아닌가 생각듭니다.ㅎ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지면 어수선해지고 고급 이미지로 나아가려는 제네시스 행사에 맞지않게 시장 분위기가 나겠죠.


인원 수를 적게 꾸린건 칭찬해~

 

 

 

본 행사장은 5층.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전면에는 G80 스포츠 흰색의 옆 모습이 보이고

 

살짝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기둥에 가려졌지만 히잡을 쓰고있는 G70 모습이 얼핏 보입니다.


크...원래 보일듯 말듯이 더 섹시한 법. 살짝 망사끼 도는 검은색 천 사이로 G70의 심볼인 혹은,

 

심볼로 밀고 싶은 헤드렘프가 눈을 뜨고 있습니다.

 

 

 

과장 좀 해서 이런느낌..?


음, 과장을 좀 많이 했군요. 패스

 

 

 

 

 

일부 스파이샷 혹은 유출 디자인으로 떠돌고 있는 헤드램프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고,

 

두가닥의 LED가 가로로 일자로 뻗어 나가다가 살짝 벌어지며 동그란 램프와 만나는 모습

 

거기까지는 99%같다고 보시면 되고

 

두가닥의 선이 헤드램프에서 멈췄다가 헤드램프를 지난 뒤 꼭지점을 콕 콕 찍어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본 브리핑에 앞서 전시된 G80 스포츠와 EQ900L을 둘러보게 하였는데,

 

끊임없이 제네시스를 맴돌게하는거 보니 이제 약간 세뇌되려 합니다.


나중에 G70이 추가되고 SUV, 쿠페 모델까지 추가가 되면

 

제네시스 전시장 건물이 따로 마련되고 층마다 모델 하나씩 전시하고 둘러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올것 같네요

 

 

 

아무튼 그 세뇌효과에 힘입어 EQ900L의 뒷자리는 조금 심쿵했습니다.


여친은 딜러가 눌러준 숙면버튼에 감동을 금치못하더군요. 분명 모터쇼때 마이바흐 뒷자리도 봤는데 말이죠


아마 그땐 사람도 너무 많고 정신이 없어서 감동을 받기에는

 

명동 한복판에서 눈물연기를 해야하는 전지현(심적인 부분입니다)의 심정처럼 집중이 되질 않았겠지요.

 


 
아무튼 이렇게 서론이 길듯이 본 행사까지 기다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히잡을 두르고 있는 살짝 대각으로 세워진 G70 옆으로

 

1인 소파의자가 12개정도 배치되어 있는데 그곳에 앉아서 행사가 시작됩니다.


본 행사 진행을 하는 큐레이터(제네시스 전시장엔 온통 영어입니다 젠장)가 G70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합니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방향. 뉘르브르크링에서 1만키로 테스트. 3가지의 엔진(2.0T, 3.3T, 2.2디젤T//다 터보네요..ㄷㄷ)등등


스펙의 설명을 곁들여서 마지막엔 결국 고급 이미지의 종착역에 도달하는 설명이었는데,

 

상당히 절제된 자신감으로 표현되어 거부감 없이 잘 받아 들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내부 디자인을 소개해줬는데 아이보리에 가까운 흰색의 내부 인테리어와 스티어링 휠은


정말 진짜 취향저격 제대로였습니다.

 

유출된 내부 사진과 동일하고 그 모습에 아이보리색으로 가득 꾸며진 스티어링 휠은


정말 뽑아다가 제 차에다 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이뻤습니다. (검은색은 그저 그런데 아이보리색은 정말 이쁘더군요)

 

여기서 트집을 한번 잡아보려는 제 심보가 무너져버렸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남자 두명이 나와 차 뒤에 서더니

 

메인 광고로 보여지는 영상을 보여주다가 중간에 검은 천을 힘껏 뒤로 당겨서 숨겨져있는


G70의 모습이 등장..
 


와우.. 요놈 일 내겠네..

 

 


확실히 스팅어보단 정제된 느낌으로 스팅어가 소개팅에 나온 20대 중반의 모습이라면


G70은 버릴 부분은 버리고 다듬은 디자인으로 깔끔한 포머드 헤어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의 느낌이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확실히 기아보단 현대 제네시스 쪽이 수용하려하는 연령층이 넓었습니다.

 

 


공개차량 색상도 공개되기 전 여친과 점 쳐봤었는데, 여친은 흰색을 꼽았고 저는 남색을 꼽았었습니다.


이유는 흰색은 너무 젊은 연령층만 좋아하고 가벼운 느낌이 들 수 있는 색상이고,

 

검은색은 너무 무겁고 어른들이 선호하는 색상인데


G70 포지션상 젊은 층과 중년층까지 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 중간인 남색을 선택했을거라 봤죠.

 

집에 오는 길에 돗자리 하나 샀습니다. 남색이더군요.

 

 

 

 

외관 소개를 마치고 한 층을 내려가니 3대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가운데는 오렌지 빛이 살짝 도는 레드색상. 그리고 그 옆에 처음 소개하려하는 그레이 색상.


그레이 색상으로 보아하니 디젤로 보였습니다. 크..역시나..


돗자리에 가죽옵션 추가했습니다.

 

 

 

3가지 모델을 각각 소개해주는데 이건 캐릭터라인, 이건 파라볼라 라인,무슨 무슨 솔라피치 파슈투 까라뚱 띵깜 등등


알아 듣기 힘든 명칭의 영어를 엄청 쓰면서 듣는이로 하여금 약간 멍~하게 만들어서 틈만 보이면

 

마빡을 후려치면서 레드썬이 날라올것 같았습니다.


역시, 그럴싸하게 고급스러운 설명은 현대가 와따입니다.

 

 

 

옆모습은 차가 굉장히 길어 보였습니다.


최근들어 점점 세단들도 B필러에서 트렁크까지 떨어지는 라인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서 경계선이 뚜렷하지가 않죠.


덕분에 어디서 어디까지가 시트공간이고 어디서부터가 트렁크다! 라는게 없어지다보니 전체적으로 굉장히 길어보였습니다.


완만해진 A필러 라인도 한몫 하구요.

 

큼지막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동급 대비 큰 차로 느껴지게끔 아주 크게 키워놓은 느낌입니다.


또한 본넷 라인은 인피티니 G35처럼 모서리가 둥그스럼한 네모로 통조림 뚜껑 따듯이 열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 경계선 앞엔 제네시스 앰블럼이 붙어 있는데, 웬걸.


EQ900 보다 2단계 낮은 라인인데 앰블럼은 가장 커보였습니다.


본래라면 모델 포지션에 맞게, 비율에 맞게 사이즈를 낮추는게 일반적인 개념인데


사이즈를 줄이지 않았거나 오히려 키운 부분이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G70 스포츠 모델에 적용된 휠은 유출된 사진과 동일한 굉장히 세련되고 맹렬한 이미지로


정말 휠 하나는 현대 칭찬할만 하구나 느낄 정도였습니다.


아반테 스포츠, G80 스포츠, G70 스포츠. 확실히 젊은 감각이 많이 들어가고 선호도가 높은 휠이죠.


스포츠 모델엔 브렘보 브레이크에 순정타이어는 PS4로 들어가 있어서,


스포츠 모델을 뽑고 엄청난 와인딩을 즐길게 아니라면 굳이 따로 타이어를 바꿀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그 외 2.0T, 2.2디젤 모델엔 포텐자 타이어가 들어가 무난했고, 한국 타이어와 손잡고 꾸준히 넣을 것 같더니 의외네요.

 

 

 

그러곤 몇가지 시연을 보여줬는데, 첫번째는 신체조건에 맞춘 자동 시트 조절.


키, 앉은키 그리고...몸무게였나? 3가지 사항에 대해 범위를 지정해주고

 

세팅을 누르면 자동으로 시트가 추천위치로 이동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동급대비 상당히 긴 다리를 자랑합니다만(?) 시트가 너무 멀게 세팅되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왼쪽에 있는 네모난 조이스틱으로 전동 위치 조절이 되었는데 시트 맞춤 조절에는 같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시트를 좀 더 깊숙히 내려주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잘려서 다 보이지 않습니다


엥? 머지..앉은키가 너무 작은건가 했는데 헤드업 조사각을 따로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핸들에 비치된 세팅 버튼으로 따로 들어가 조절을 할 수 있었는데, 기계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겐 아마 포기하고


그냥 시트를 다시 높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습니다.


시트를 내리는 정도에 맞춰서 조사각이 어느정도 자동으로 보정이 된다면

 

따로 세팅을 들어가는 번거로움은 조금 줄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두번째는 카카오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내비.


기존 음성인식을 향상 시켜 딱딱한 명령어가 아닌 일상 언어도 인식하게끔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진행자가 보여준 장소는 현대백화점. 명령 도중에 네! 라고 말하며 말을 끊으며 빠르게 명령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현대백화점 ㅎㅎ 뼛속까지 현대 ㅠ 리허설로 연습된 부분이겠죠.


제가 해보고 싶은건 "강남역까지 가는데 중간에 제일 싼 주유소 들려서 가줘" 이런식의 언어도 인식하느냐가 궁금했습니다.


사실 이정도 인식이 안되거나 어리바리하게 얼타면 음성인식은 두번 다시 안씁니다.


토라진 여친을 달래는 것 보다 더 힘든 음성인식보단 터치가 더 빠르니까요.

 

그나저나 요즘에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카카오.


택시나 대리기사 콜은 기본이고, 최고의 흥행을 달리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배급처, 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은행까지.


고맙고 좋긴한데, 가끔 무섭기도 하네요. 이러다 카카오 김치까지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시트 종류와 색상은 우선 총 3가지를 소개해줬는데, 아이보리, 짙은 커피색, 그리고 검은색에 빨간 스티치.


패턴은 세로로 줄무늬가 들어간 패턴과, 세로로 내려오다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바뀌는 패턴,

 

그리고 전체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


개인적으론 세로로 내려오다 다이아몬드로 바뀌는 패턴에 아이보리색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여친은 커피색을 가장 맘에 들어했고


통풍시트를 위한 타공은 스티치를 넣어준 부분과 구분되어 완성도를 높여준 모습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국산차에서도 이런 시트가 당연시여겨지게 되었는데,

 

사실 이런 색상이나 가죽 패턴은 선택할 수 있게 된지 얼마되지 않았죠.


그만큼 국내 소비자들도 외관 뿐만아니라 내가 운전할때 가장 많이 보는 내부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됐고


그 요구를 만족 시키기 위해 굉장히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지고 마감이 점점 향상된다는 생각입니다.

 

 


 
시트의 버킷 부분은 옆에서 바라봤을때 여느 시트처럼 둥그런 아치 모양보단

 

살짝 중간이 솟아있고 뾰족하게 깎여져있는 느낌이고


스티어링 핸들의 엄지가 들어가는 부분 위쪽에 튀어나와 있는 부분도

 

타 차량의 둥그런 모습과 대비하여 살짝 각져서 깍여 있었습니다.


그만큼 겨냥하는 연령층이 젊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는게 느껴집니다.

 

 

 

 

 

모드는 총 5가지가 있었는데 에코,노멀,스포츠,커스텀 또 하나는 뭐였지...


스포츠로 놓으면 버킷이 부풀어 제 옆구리를 꽉 잡아주는게

 

성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으니 제쳐두고, 감성만큼은 M과 AMG와 통성명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버킷 시트 감성에 성급하면 약간 허리를 후벼파는 싸구려 안마의자의 당구알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다행히 두텁고 부드럽게 조아줘서 적당하고 편안했습니다.

 

 

 

 

뒷좌석은 딱 탔는데 누가 가운데서 꽉 끌어 안는줄 알았습니다.


쏙 빨려 들어가서 퓩 등이 파묻혔는데 동급에서 느끼기 힘든 뒷좌석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평평하게 시트가 다져져서 뒷쪽이 2인석인지 4인석인지 잘 구분이 안갔는데


엉덩이 부분의 높낮이와 등받이 부분을 확실히 만들어서 시트 구분이 확실했습니다.

 

 

 

 

무릎 공간은 반뼘정도?


제 키는 178이고 아까 말했듯이 동급대비 상당히 긴 다리임을 감안하더라도 뒷좌석은 소나타와 그랜저 사이느낌?


좁아서 불편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절대 넓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시트는 고급스러운데 공간은 넓지 않았습니다. 그냥 딱 G70급. 그 이상을 바라면 욕심이고, 그 이상이라고 하면 과장입니다.

 

 

 

 

 

천장은 예전 HG에도 들어갔던 보들보들한 재질로 회색에 가까운 색상이 적용되었습니다.


센터 콘솔은 후륜 특성상 한뼘과 반뼘사이정도 들어가는 깊이였고, 간단히 USB 포트 하나.


컵홀더는 깊게 파져서 스벅에서 그란데 감성도 충족 시킬 수 있게 설계 되었습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유출된 사진과 동일하여 세가지 다이얼이 똥 똥 똥 배치되어 있고


그 사이로 버튼들이 배치되어 버튼 구분이 명확해서 운전 중에 감으로도 뚝 뚝 누를 수 있어서 편하게 보였습니다.

 

그 위층에는 S클래스에서 새끼친 디자인으로 은색으로 쫘라락 비치된 버튼들이 있었는데

 

생긴건 아래방향으로 똑똑 재껴지면서 눌러질 것 같았는데


쑥쑥 들어가는 타입으로 살짝 기대에 실망을 했지만 터치감은 좋아서 만족 만족.

 

 

 

 

 

도어는 둥그런 조각칼로 안쪽을 쑤욱 길게 도려낸것처럼 깊숙하고 굉장히 입체적인 느낌으로 디자인 되어 있었고


그 부분을 여러가지 패턴의 가죽으로 마감을 해서 굉장히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모습이었습니다.


또 총 2단계로 열리는 각도로 50도, 80도 정도로 개방되었고 무게감은 여느 중급 세단과 비슷했습니다.

 

 

 

 

트렁크는 개방하면 자동으로 위쪽으로 열리게끔 스프링이 세팅되어 있고

 

닫으려면 아래로 힘을 지긋이 가해야 하는 구조입니다.(가스쇼버 느낌은 아닌 것 같은..)


G80의 전동식 트렁크에서 G70으로 내려오며 전동은 빠진걸로 보이고

 

내부는 골프채 가로로 2~3개 안쪽에 골프 옷가방 1개정도 들어가는 크기로


무난한 느낌이구나~ 할때 쯤 관람시간이 끝나간다고 하여 더 꼼꼼히 보진 못했습니다 ㅠ

 

 

 


마지막엔 인문, 경제, 문학, 시사 등의 책을 하나 고르면 선물로 줬었는데,

 

'제네시스 = 교양있는 고급 브랜드'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어쨋거나 저쨋거나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국산차 현대,기아.


애증의 관계로 물고 뜯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는 현대.


내부 옵션의 다양함도 그렇고 서비스 인프라는 어느 나라나 절대 자국 메이커를 이기기 힘들죠.


하지만 그 메이커는 그것을 악용하면 안됩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더 나은 브랜드로 나아가려 해야하죠.


많이 팔리다 보니 많이 욕먹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욕에 무뎌지면 안됩니다.

 

새겨 들어야하고 그 비난 속에 진실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죠.


미우나 고우나 계속 살 맞대며 비비게 될 메이커이고,

 

등 돌리고 외제차로 떠난 사람들도 다시 돌아오게 만들만한 메이커로 거듭나야 합니다.

 

 

 

도요타의 렉서스를 모티브로 하여 기아의 오피러스는 개방된 정보력으로 인해

 

신비성을 꾸려나가기 힘들었고 비운의 브랜드로 남게 되었지만


제네시스는 모델 하나의 히트를 잘 살려 하나의 새로운 브랜드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며 만들어 나갔고

 

EQ900 출시와 함께 계속해서 새로운 라인을 추가할 것을 알렸죠.

 

꾸준한 G80 판매와 좋은 평판으로 '현대는 욕해도 제네시스는 욕하면 안된다'라는 말도 나왔고


이렇게 런칭 행사 전에 사전 공개를 진행 할 수 있을 정도의 관심도 잘 유지하고 있는것을 보면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잘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단순한 선물이 아니라 책을 줌으로써 뭔가 내가 오늘 이 행사를 참여하고나서 교양이 +1 향상된 느낌을 주게 만들수 있고,


그 느낌이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로 이어지면 그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교양의 연장선으로 이어지겠죠.

 

참..현대라는 브랜드는 밉지만 똑똑합니다. 약간 꼬리 9개 달린 구미호처럼 야시같은 ㄴ..ㅕ..놈이죠.


어쩔 수 없이 이상하게 좋고 꼬여 듭니다. 그게 점유율 70%를 유지하는 비결인지도 모르죠.

 

 

 

 

 

어쨋거나 이번 G70은 기존 제네시스, G80, EQ900으로 다져진 내공이 잘 스며든 모델로

 

앞으로 출시될 쿠페나 SUV에도 어떻게 보여줄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도 여겨집니다.

 

이미 충분히 잘 다져진 내공으로 보여지구요.


출고 대기 기간이 3-4개월은 기본이고 현대 노조의 연중행사가 겸해진다면 반년까지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G70의 단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단추가 삐긋나면 기존에 쌓아온 G80 이미지나 앞으로 나올 라인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행여나 혹 어떤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눈 앞의 이익을 제쳐두고 발빠른 대응.

 

노트7에 버금가는 대응이 있어야 할것입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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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gCz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