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간만에 장비 업글 했습니다& 그리고 긴 잡담들.

안녕하세요. 딸기밭군입니다.
오랜만에 포럼 들릅니다.
이번에는 조류 사진이 아니고,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입니다.
1. 작년에 이어, 올해도
SBS TV동물농장팀과 함께 하며, '새'에 관한 제작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소수인원이 촬영에 임했는데.
올해는 PD님 3분, 촬영감독님 3분, 기사님 3분, 저까지 해서,
승합차 3대로 전국 & 무인도를 누볐습니다.

제작 초기라 방영날짜도 과연 어떤 새가 출연하고, 어떻게 구성될지 저두 모릅니다...ㅎㅎㅎ

촬영감독님은 FX6 와 a7s3 를 메인으로, 기타 핸드캠, 헬리캠..
+ 저의 a1 & 600gm 렌즈가 촬영에 동원되었습니다...
추가 촬영이나, 방송 날짜가 나오면, 나중에 포럼에 알려드리겠습니다....
2. 간만에 장비를 교체 업글 했습니다..
제가 삼각대를 거의 쓰지 않고, 가벼운 장비를 선호하는 편이라..
가벼운 짐벌헤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늘 차량 트렁크에 넣어두어서, 충격이 쌓여서 그런지...

아주 드물게 쓰는데도, 고장이 나서 흔들거림이 생겼더군요... ( 1년여전에도 같은 증상으로 수리했는데...또 ㅠ_ㅠ )
최근 SBS와 방송 촬영중에 이 증상을 느껴 아주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큰 맘먹고,
묵직한 녀석으로

비디오헤드를 장만했습니다.
맘으로는 '셔틀러 헤드' 였지만,
너무 고가라.. 소소하게 맨프로토 고급라인으로 갔습니다...
이것만 해도 너무 신세계네요....
부드럽고, 카운터 벨런스 기능 너무 좋고...
참고로..
체결후에도 사진에서 처럼 유격이 생겨 흔들거리는 짓조짐벌헤드는 수리비는 정말 얼마 안하거든요..
직접와서 가져가서 수리해 쓰실분 계시면 그냥 드릴까...생각중입니다...
(제 작업실은 대구 원대동)
직접 오셔서 가져가실분이 없으시면.....
택배로 지인분께 드릴 생각입니다...
3.
a1 패치 내용에는 드러나 있지 않았지만,
바디 버튼으로 초점을 저장하고, 호출하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이 기능은 소니에서는 기능링과 해당 버튼이 있는 400mm & 600mm 단렌즈에 있는 기능이였는데..
이제 바디 버튼으로 저장 호출 가능해... 모든 렌즈에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소니 유저이신 다니엘님이 제보해주신.... ( 감솨합니다~~~ ㅠ_ㅜ )
최대 5가지 거리를 동시 저장할수 있습니다... ( 뭐.. 버튼 5개를 다 할당하는건 너무 힘들긴하죠..ㅎㅎ )
이 기능은 조류사진 촬영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데요...
제가 영상을 만들어서 이 부분을 설명하는데.. 요즘 그럴 정신이 없네요.... ㅠ_ㅜ
모든 기능은 응용하기 나름입니다!
4. 컴퓨터 램 64기가로 업그레이드 오늘 했습니다.
작년 작업실이 생기면서, 컴퓨터 한대가 더 필요해서,
맥북을 구입하려다... 작업실 공사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그냥 적당한 PC를 맞추었는데요...
기존 사용하던 PC는 64기가 램을 사용중이였는데요..
SLR 게시판에 '램 32 기가도 떡을 친다! ' '넉넉하다'
그러길래.. 32기로로 한대 맞추었더니... 작업하는데 너무 답답해서.... ( 상대 체감이 되더라구요.. )
오늘 하이닉스 DDR5 5600 32기가 램 X2 해서 64 기가 맞췄습니다...
업글하려고 컴퓨터를 열어보니, 그래픽 카드도 램에 너무 가깝고,
문제는 CPU 사제 팬이 램슬롯을 완전 덮고 있어서, 팬하나는 아예 떼버리고 설치 했습니다..
잘 설치하고, 문제는 괜히 CMOS 들어가 램 속도 더 올리는 꼼수를 쓰다 컴이 다운되어서
부팅도 , CMOS 설정 화면도 안뜨고, 블랙 화면이라...
정말 십년 감수 했네요....
CMOS 초기화 하는 법을 유튜브에 찾아서 간신히 해결해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ㅎㅎㅎ
사진 작업, 일괄 작업, 다수 로딩이 많은 작업환경 이시라면,
컴퓨터 램은 최소 64g 되어야 한다는게 저의 오늘의 결론이였습니다...
그런데 풀뱅으로 128g 램하면,
32g--> 64g 업글로 느껴지는 차이처럼 체감상 확~ 느낄수 있을까요?
( 갑자기 램 욕심이... )

사진은 업글하고 남은 팀그룹 DDR5 16Gb 5200 X 2장
장터에 팔아서 고기나 사먹어야 겠네요....
오랜만에 와서
영양가 없는 잡담만 길게 해서 죄송합니다...
사실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이제 나이도 먹으니... 그냥 맘 속으로만 이야기하고, 삼키고
잘 먹고 잘 살아라...
그러려니.. 하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다음은 좋은 사진이나..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뵐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류사진가. 조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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