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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임신인줄 알았으면 나는 엄두도 안냈을거예요

아직 임신 초기 겨우 13주 중반
보통 40주 채운다던데 쌍둥이라 더 짧아지겠죠
5주째부터 시작된 입덧에 지금까지 8키로가 빠지고
하루종일 토하고 자고 토하고 자고
먹어도 토하고 안먹어도 토하니
여기가 지옥인가 싶고
사진첩에 음식사진을 보면 내가 잘먹고 다녔던게 마냥 꿈같네요
수액맞고 돈값한다며 빨빨거린지 하루만에 또 넉다운..
중기는 어떻게 버티고 말기는 어떻게 버틸까요..
힘들게 가진 아기들이 너무 예쁜데 너무 괴롭네요
빨리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려봅니다..

댓글
  • 토파즈 2017/09/09 21:59

    헉 쌍둥이라니ㅜ엄청 고생많으시겠어요
    저는 이제 갓 7주인데 4주차부터 입덧 바로 시작해서 약처방으로 버티고 있네요. 수액이 사람마다 효과가 짧으면 반나절이라고 해서 약처방 추천해주더라구요.
    근데 약먹고 구역질 증세만 없지 먹을거 못먹는건 똑같은건 함정..(열흘 사이에 삼키로 빠졌네요)
    입덧 때문에 힘드시면 입덧약 처방받으시는건 어떠실까요
    시간이 약이겠죠 싶어서 저도 버티고 있어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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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애틀주부 2017/09/09 22:55

    저도 그 심정 알아요 ㅠㅠ
    저는 님처럼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저도 먹긴 먹는데 먹고나서 속 안좋고 괴롭고 그랬어요 ㅠㅠ
    저도 막 이런게 입덧이구나 느끼면서
    내가 왜 임신을 해서 이 고생을 하나 생각했어요.
    덕분에 남편만 미워보이더라구요ㅠㅠ
    남편만 보면 나쁜놈 죽일놈 욕하면서 ㅋㅋㅋㅋㅋㅋ
    속좋은 우리 남편은 "뉘에뉘에" 하면서 다 받아주고 ㅋㅋㅋ
    "그래도 생리 안하니 좋잖아~" 했다가 얻어맞고 조용해지고 ㅋㅋㅋ
    지금은 16주... 그나마 좀 편해졌어요ㅠㅠ
    쌍둥이라 진짜 더 힘드시겠어요 ㅠㅠ
    저는 하나인데도 버거운데 ㅠㅠ
    우리 같이 힘내요!!!
    언젠간 끝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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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콜렛케익 2017/09/10 01:04

    13주면 조금만 더 버티세요.. 이제 입덧 피크찍고 좋아질 시기예요.
    저도 진짜 죽을거 같이 입덧해서 그 심정 알아요.ㅜㅜ
    수액맞고 항구토제도 먹고..병원가서 살려달라울고 ㅜㅜ
    물도토하고 내가삼킨 침까지 토하고..
    매일매일 전날 소주 댓병마신 숙취에 시달리는기분..ㅜㅜ
    근데 숙취는 시간지나면 깨기라도하고
    배멀미는 배내리면 끝나기라도하지 입덧은 그냥 지옥..ㅜㅜ
    저는거의 7~8개월까지 입덧했어요
    그런데 제일 심한 피크시기가 지나고서는 그런대로 지낼만은 하더라구요.. 8~15주 정도가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ㅜㅜ
    저는 속 울렁거리는거 잊으려고 영화 많이봤어요.
    조용한거말고 sf 판타지 액션 .. 그런류로..
    반지의제왕 전편 스타워즈 전편 해리포터 전편 몇번이나봤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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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가좋을까흠 2017/09/10 07:26

    전 입덧은 전혀 없었는데 손발붓고 중기이후에 온 얼굴이랑 목에 쥐젓이 백개넘게 생겼어요.
    없어지지도 않아서 빼러가려구요..
    저도 이런게 임신인줄 알았음 진짜 안했을꺼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빨빨거리며 사부작사부작 돌아다니는 애 보는것보다 임신기간이 더 힘들다 생각들 정도고
    둘째는 꿈도 안꾸고싶어요..
    쌍둥이라 더 힘드시겠다ㅜㅜ
    갈수록 몸이 무거워질텐데ㅜㅜ
    기운내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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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월동뚠뚠냥 2017/09/10 08:23

    제 인생에서 가장 기분 쓰레기같았던 임신기간...
    제일 원망스러운 말이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
    주변에 임신중 몸의 변화로 인해 힘들어하는분이 꽤 있는데 제가 이것저것 많이 도와줍니다
    그래야 살아요 그분들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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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요루♡ 2017/09/10 08:39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aby&no=4075
    이글 찾아왔어요ㅎㅅㅎ 약사분이 쓰신거고
    전에 세쌍둥이 입덧글에 댓글쓰셔서 기억해용
    이글이 도움이 되길 빌어봅니다
    저도 입덧땜에 고생 많이해서 ㅜㅜ
    전 먹긴하는데 소화를 못시키는 쪽이라
    토하고 못먹고 밥도 못하고 그랬어요
    쌍둥이면 고생이 더 크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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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vQueen 2017/09/10 08:42

    얼마나 순딩순딩한 아가들이 나올려고 지금 엄마를 고생시키는지..ㅜ 아마도 태어나면 잠도 잘자고 밥도 잘먹고 잘웃는 아가들이 될거에요! 중기되면 입덧도 나아질테니 조금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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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신랑 2017/09/10 08:57

    그래도 안에 있을 때 행복한거예요.
    지금 잘 수 있죠? 태어나면?????
    지금은 화장품 바를 수 있죠?? 태어나면????????
    지금은 하다 못해 생계란에 맨밥이라도 비벼먹을 수 있죠?? 태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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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빠 2017/09/10 09:28

    20주인가 아무튼 중기 즈음에는 대체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아진다고 합니다
    잘 버텨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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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비맘 2017/09/10 10:25

    임신땜 둘째 없다 못밖을 정도로 고생했어요 뭐 어느하나 수월하지 않았지만 임신이 상대적으로 제일 힘들었어요 아무래도 미지에 대한 두려움도 컸고요 . 초기엔 입덧하죠 이기분이 꼭 멀미+숙취에 아오 생각만해도 ... 중기즘 되면 거짓말 같이 좀 나져요 하지만 몸이 변화하는게 느껴지죠 전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했어요 예민한 편이라 잠도 잘못자고 가정사도 있지만 .. 제일 좋았던 중기즐기기도 전에 임당이라 조절하느라 스트레스 최고!! 뭐 이건 케바케지만 임당아니여도 이벤트있는 엄마들 많더라구요 막달엔 숨도 쉬기힘들고 잠못자고 약쓰면 금방인데 질염까지 있어 넘고통스러웠지만 버티는 수밖에... 이땐 추석만지나고 나와라가 입에주문처럼..넘일찍이면 안되지만 진심 내몸이 가벼워지면 뭐든 할거같았거든요 애기가 엄마맘 알고 딱 추석넘기고 나와줘서 고생은 조금 했어도 넘 고마웠네요 출산도 임신도 워낙 케바케여서 누군 어땟네 하는데 지금 겪고있는 내가 힘들면 힘든거예요 호르몬땜 더 힘들고 지치고.. 조금지나면 입덧끝나고 (보통들 16주즘 많이 좋아진대요)태동도 느끼고 (첨엔 공기방울같은게 보글보글 올라오는느낌) 애기딸꾹질도 느끼고 , 태교도 해주시고 쌍둥이니 높은 확률로 제왕하시지만 자연주의 (상황에따라 수술및 처치)도 둘러보시고 쌍둥이는 수유도 케어도 한분 계셔야하니 차근차근 알아보시며 즐거운 태교하세요 출산 까짓 하고나서 가벼운몸 되면 애기 보느라 시간훅갑니다 너무예뻐요 처음엔 호르몬에 몸상태때문에 버겁지만 꼬물이들이랑 함께했던 시간,함께할 시간 생각하면 천천히 좋아집니다 초반에 넘 가볍가도 무리하심 나중에 몸힘들슈도 있다니 늘 조심조심이요~태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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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호다호니호 2017/09/10 11:44

    저 지금 16개월 아들 엄마인데요
    뱃속에 있을 때가 편하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ㅎㅎ
    저는 임신, 출산, 육아 중에 제일 힘든게 임신기간이었네요!! 저도 작성자님처럼 8kg 빠지도록 토하고 울고 자고 토하고 피토하고 울고 자고 ㅋㅋ 수액 맞고 토하고 울고 ㅋㅋㅋ 휴. 낳아서 기르는게 보람도 있고 기쁨도 있고 훨 행복합니다 ㅎㅎ 쌍둥이시라니 더 힘드시겠어요 ㅠㅠ 흔한 말이지만 입덧 지나가면 그래도 조금 살만하실거에요!! 15-18주 정도면 입덧은 조금 나아지실거에요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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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뎅 2017/09/10 12:44

    힘내세요 지금은 고생을 많이해도 낳고나면 정말 행복할거에요 내 동생도 둘째 가졌을때 입덧 때문에 그렇게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낳고나니 정말 천사가 따로 없던데요 ㅎㅎ
    쌍둥이니 만큼 항상 몸조심 하시고 힘내세요 지금 고생하시는것의 배 이상으로 행복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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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드택배 2017/09/10 13:16

    38개월 쌍둥이 아빱니다. 아내 입덧때 정말 안해본거 없네요. 팔찌 차 탄산수 등등. 제일 힘든시기 같아요.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없네요.ㅠ.ㅠ 그리고 쌍둥이는 40주까지 버티시는분 거의 없어요. 위험해서
    37주나 38 주에 보통 낳으실거고요. 그때가 남들만삭보다 배 더 나오시고 힘도 더 드실거에요.
    애기 나와도 둘이라 힘드실텐데요.
    울와이프도 입덧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하네요. 조금만 버티셔요 ㅠ.ㅠ 저흰 지금도 힘들지만 그래도 두놈이 종알종알 거리고 같이 노는거보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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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pin 2017/09/10 13:17

    어우ㅠㅠ 어쩜 좋아요 ㅠㅠ
    저는 입덧 약해서 운좋게 약한 멀미 수준으로 그냥 지나갔는데
    심하신 분들은 소주 막걸리 양주 섞어 마시고 그다음 날 아침에 배멀미하는 것 같다면서요? 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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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위총각 2017/09/10 13:32

    음식에 대한 맛있는 상상을 하면 입덧에 효과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맛있는 녀석들을 보니깐 입덧이 사라졌다는 후기가  올라왔었죠.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tvent&no=2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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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칠빵빵 2017/09/10 13:43

    저도 딸둥이 임신했을적에 4주때 입덧으로 임신인거 알기 시작해서 25주까지 죽을것같았어요.
    대체 이 상태로 사람이 버틸 수 있다니
    임신의 기쁨은 다른나라 이야기 같더라구요.
    25주쯤부터야 간신히 먹기시작해  낳는 그날까지 식욕이라곤 없었어요. 제가 먹는게 싫을 수도 있는사람이라걸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깨달았죠.
    결론적으로..
    저의 경우에만 한정적일 수 도 있습니다만,
    만 8세를 코앞에 둔 딸둥이를 키우고 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전 입덧이 겁나서 아이들이 이뻐 죽겠는데도 다시 임신할 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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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g-..... 2017/09/10 14:04

    에구구... 넘 힘드시죠... 저두 낼모래 꽉찬12주인데..
    4주차때부터 시작된 입덧으로 7키로 빠지고 인생최저몸무게 갱신중이에요 ㅠㅠ...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입덧으로 글도 썼었는데 오유에서 위로 많이받았어요 ㅠㅠ
    너무 억지로 드시지는 마시구요.. 저는 포카리로 연명중이에요 ㅠㅠ 그나마 칼국수같은건 땡겨서 종종 먹으러가는데 또 조금 많이먹었다싶으면 토하더라구요 ㅠ
    조금이라도 먹을 수 있겠다 싶으신거 조금씩 드시고
    저도 수액맞으면서 버티는중인데 그나마 수액맞고오면 조금 살만해져서ㅠ 그때 막 먹으려고 노력해요 ㅠㅠ
    의사쌤이랑 입덧약처방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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