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운명의 끈으로 이어진 짐승이 있어서...
죽기 일주일 전에 가는 그런 판타지적인 생각을 종종합니다.
아가들은 너무 사랑만 주고 채 받지도 못한채 너무 빨리 가버리는거 같아요.
제가 죽은 담에 애기 혼자 남는건 또 싫으니까... 제가 수습할 수 있게 저 죽기 일주일 전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8살이라 아직 시간이 많으면 많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또 시간이라는게 워낙에 쏜살같이 지나가서...
얘랑 같이 한 시간이 벌써 4년이나 지났나 싶어요.
싯뽀랑 같이 살면서 정말.. 새끼 때부터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라는 것과 운명의 짐승이란 건 어떻게든 오게 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결론은... 그냥 오래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겁니다 ㅜㅜ
17살 되었던 애를 보냈던 경험이 있는지라.. 벌써부터 오게 될 날이 무섭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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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기 일주일 전에 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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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는 15살인데 아직 정정해요
처음 왔을 땐 어떻게 카메라를 가져다대든 우울한 표정만 짓는 아이였는데...
언니야 나갈꺼면 나도 데려가염!!
여름에는 얼음마약방석 없이는 살 수 없는 몸....
빵글빵글 너무 좋아요.
그냥.. 어디에라도 글을 쓰고 싶은 날이었어서 동게를 일기장으로 활용해버린 느낌이라 부끄럽네요 ㅎㅎㅎ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강아지 제발 버리는사람들 엄하게 다스려줫으몀
표정이 "나 지금 행복해"라고 말하는것같아요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시기를 ^^
사랑 많이 받았나봐요! 표정이 확 밝아졌네요 ㅋㅋ
귀여워요♡ 오래오래 건강하길
와 어쩜 애기가 너무예쁘네요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쓰면 딱일것같다는 생각이..
글쓴님이랑 오래 오래 같이 행복하게 살거에요 걱정마세요!ㅎㅎ
저승사자: "와.. 너 개 맞냐? 뭔놈에 개가 90년을 살어?"
싯뽀: "망할 집사새끼 땜에 그런다! 70살 때 고비왔었는데 악으로 버텼다 썅.."
저승사자: "ㅇㅇ 나 그 때 내려왔었어. 캬~ 너 임마 그걸 살더라? ㅋㅋㅋㅋ"
싯뽀: "됐고! 이번 로테이션에서 나 인간 맞지? 빨리 인간으로 환생시켜줘."
저승사자: "어.. 근데말야.. 너 너무 오래 살아서 로테이션이 좀 꼬였거든? ;;"
싯뽀: "뭔 개소리야. 나 이번엔 인간이잖아. 명부봐바. 김동건, 이름까지 나왔네."
저승사자: "ㅇㅇ 그렇긴한데, 김동건 수명이 60년이야. 니가 지금 김동건 수명 이상을 살아버려서 명부가 다음으로 넘어갔거든? ;;"
싯뽀: "이런 싯뽈! 그래서 뭐? 나보고 또 개로 태어나라고? 에이씨 안 해! 나 환생 안 할라니까!"
저승사자: "야, 그럼 소멸되는거야. 너 끝이라고. 너 다다음 생이 뭔줄 알어? 너 그거 알면 아마 까무러칠거다."
싯뽀: ".... 뭔데?"
저승사자: "못 알려주지.. 그거 미리 알려줬다간 내가 끝나. ;; 근데 너 다다음 생 진짜 괜찮거덩? 그니까 한번만 참어. 너 절대 후회 안 한다!"
싯뽀: "아이씨.... 그럼 이번 환생 때 집사나 잘 맞춰줘. 개한테 자기 죽기 일주일 전에 죽으라는 미친애말고. 좀 상식적인 애로."
저승사자: "ㅇㅇ 알았어 알았어. 그건 내가 서비스 쏜다. ㅋ 그리고 이번 생에 너 마일리지 쌓인거 있는데 어쩔래? 2천포인트야."
싯뽀: "하아.... 혹시 포인트로 종 변경되냐? 개로 90년 살았더니 질린다. 고양이로 바꿀 수 있어?"
저승사자: "오키오키. 포인트가 좀 쎄긴한데, 같은 클래스에서 이동하는건 가능해. 고양이 콜?"
싯뽀: "콜~"
-일주일 후-
저승사자: "콩그레츄레이션~ 유 다이~ 우~~"
집사: "알아요.. 근데.. 죽으면 자기가 키우던 동물이 마중나온다고 들었는데.."
저승사자: "ㅋㅋㅋㅋ 하여튼 인간들은 이기적이야~ 다들 환생하기 바쁜데 미쳤다고 여서 기다리냐? 그리고 우리 매뉴얼도 그런건 용납 안 허지~"
집사: "아.. 그럼 저도.. 근데 저 불교가 아니라 성당 다니는데.."
저승사자: "하.. 얘도 피곤한 타입이네.. 지금 그게 중요해? 너 방금 죽었고, 선택지는 둘 뿐이야. 다시 태어나든가 영원히 소멸되든가."
집사: "다시 태어나면.. 사람으로 태어나는건가요?"
저승사자: "보자.. ㅇㅇ 그르네. 너 운 좋다잉? 다음번까지해서 3연속 인간이네. 근데 뭐 요즘 시대에 인간으로 사는것도 썩.. ㅋ"
집사: "알았어요.. 그럼 다시 태어날께요."
저승사자: "오키오키. 근데.. 와~ 너 지난 번에 마일리지 안 썼구나? 5천 점이나 쌓였네. 이걸로 뭐 원하는건 없어? 얼굴이라든가 키라든가.."
집사: "그럼 혹시.. 저보다 일주일 먼저 갔던 싯뽀랑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싯뽀는 사람으로 태어났나요?"
저승사자: "어... 그건.. 못 알려주는데.. ;;; 마일리지 3천점짜리에 그리운 존재랑 다시 만나는건 있는데.. 근데.. 어... ;;;;"
집사: "그래요? 그럼 저 3천점 쓸께요! 싯뽀랑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
저승사자: "아니 그게.. ;; 아...." (미안하다 싯뽀.. 포인트 쓴다는 애를 막을 방법이 없다.. ㅠㅠ)
아기: "어버버버.. 양이.. 어..양이.."
싯뽀(고양이): "하.. 집사놈 꽤 좋았는데, 그새 결혼해서 애를 낳네.. 아이씨! 귀 잡아당기지말라고!!"
아기: "헤~ 어.. 양이.. 어양이.. 헤헤~"
아이의 얼굴에서 행복이 쁌 쁌 작성자님의 정상과 사랑가득먹은 티가나는건 안비밀~~오래오래 행복하세욤^^
울집엔 열한살 토리가 있어요 확실히 매년 움직임이 덜해요 ... 넘 슬프지만 사람도 나이 먹듯이 강아지들도 늙으니까요..표정만보면 아직까진 저한텐 아가야예요 맨날 얘기해주구요~^^ 나이는 할맨데 왜 일케 동안이냐며 틈틈히 얘기해요 못알아들을지라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고양이도 너무너무 귀엽지만 강아지들의 저 웃는 상은 정말ㅠㅠㅜㅜ심장 아파요...
저도 어느새 첫째가 5살이 되어서 깜짝깜짝 놀라요
아직 멀은 것도 같은데 애기였을 때가 너무 엊그제 같아서 남은 시간도 이렇게 쏜살같이 지날까봐요ㅠㅜ
으아 대박귀여워요+_+
넘 사랑스러워요!!
작성자님 바램대로 되시길 바래요
글 읽으면서 계속 공감했어요 ㅠㅠ
그마음 십분 알지요..알구 말구요. 그리고 이제 겨우 8살이니 앞으로 행복하게 살 날이 더 많이 남은 것 같아요.. 따사로운 초가을 오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