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갑질하는 꼰대!

며칠전 와이프와 아이들이 한국가는 관계로
공항을 갔습니다.
티켓팅을 하며 기다리는데 옆에서 약간 큰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저씨, 아줌마, 대한항공 직원으로 칭하겠습니다.)
아저씨와 아줌마는 부부임..
아저씨 : 얼마를 더 내야한다고?
아줌마 : 10만원 더 내야한데요.
아저씨 : 무슨 소리야 난 추가요금 낸적이 없는데!!
기다려봐 전화 좀 해보고..(짐 무게 및 가방 갯수 초과 한거 같음)(전화하며)그치? 말이 안되지? 하하하 이런 경우가 다있네.. 그래 일단 끊어봐
대한항공 직원 : 무슨일이십니까?
아저씨 : 내가 몇년을 다니면서 추가요금을 낸적이 없는데
이게 무슨 경우요?
대한항공 : (일단 현지 직원에게 자초지정을 듣고나서 매우 공손하게)저희 회사 규정상 짐은 한개가 맞고 무게는 23키로 입니다.
아저씨 : 아니 그건 모르겠고 내가 한국에서 그때 여기왔을 때도 짐이 많았는데 추가요금이 없었는데 무슨 말입니까?
대한항공 : 아 그러세요? 하지만 규정상 그렇게 해드릴순 없습니다 추가요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아저씨 : (흔쾌히)오케이! 규정이 그렇다면 따라야지요.(이때까진 멋진분이라 생각했음) 여보 짐 올려!(허나 갑자기)근데 안된다고 하신 부분에 대해 한국 들어가서 대한항공 본사에 컴플레인 걸어도 되지요?
대한항공 : 네? 그건..(말자르며)
아저씨 : (아주 온화한 표정으로..) 그쪽 직책이 어찌되요?
대한항공 : 지점장입니다.
아저씨 : 알겠습니다. 그쪽 명찰 좀 촬영해도 되죠?
대한항공 : 네 하셔도 되는데..(또 말자름)
아저씨 : 분명히 그쪽이 안된다고 했고 추가요금 납부하라 했습니다? 맞지요? 일단 사진 찍어서 증거 남깁니다! 그리고 전 여기서 소란 피울거 없이 본사에 컴플레인 걸면 되는거지요?(그리고 다짜고짜) 아 근데 내 사위가 xxx요!
대한항공 : 네?
아저씨 : 내 사위가 xxx라고요.
대한항공 : (얼굴 겁나 빨개짐) 생소한 이름인데 혹시 어느 부서에서..
아저씨 : 그 뭐 대한항공 어디에서 근무 한다고 하던데 몰라요?
대한항공 : 아 네 죄송한데 저는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아저씨 : (재차) 됐고 추가요금 내면되거지요?
대한항공 : 네 규정상 제가 해드릴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저씨 : 난 여지껏 그런적이 없는데 어디 한번 봅시다. 한국 본사에 컴플레인 걸면 되니까
여기까지 듣고 발권이 되어 자리를 옮겼네요.
무게가 초과 됐든 가방 갯수가 초과됐든 규정대로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아쉬운 사람이 사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 왜 갑자기 사위 드립?ㅎ
전 사위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되는줄
알았네요...
어느 부서에 있냐고 하니 얼버무리시던데..
제발 그러지 맙시다. 그냥 규정대로 하면 되는것을
왜 난 여지껏 그런적 없다느니 본사에 컴플레인
건다느니 사위가 누구냐느니 드립은 왜 하시는지..
보배드림 하실것 같진 않은데 혹시라도 이글 보시면
꼰대짓 좀 하지마세요 진짜 옆에서 제가 다 쪽팔려
죽는줄 알았네요.
아 난 나이먹고 정말 그럼 안되는데..ㅠ
필력이 많이 딸리지만 100% 실화임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