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의 필수품이자 간지템 有

다 쓰지 못 한 우표와 병장 약장.
그리고 처음에는 gop에 있을 때 온 형식적인 위문편지로 인연이 닿았던 그 당시 중2 소녀의 선물
'다치면 붙여요' 밴드.
제대할 때까지 계속 편지 보내 줌.
주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어떤 남자애가 어쩌고 저쩌고 아빠가 어쩌고 엄마가 저쩌고 주저리 주저리....
당시 고달프고 따분한 gop생활에 전혀 얼굴도 모르는 아이의 위로가 너무 고맙고 해서 나도 나름 친오빠 처럼 고민 상담도 해 줌.
그 이후 둘 다 삼 십대가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가끔 만남.
지갑 안에 보니 유행성 출혈열 예방접종한 한타박스 접종카드도 있음.
3차 접종까지 해야 하는가 본데 1차 접종에만 확인 도장이 있음. 관리 진짜 부실함 ㅋㅋㅋ
어?? 삼시세끼 재방송 떠려니 등장함.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