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극도로 우울해하는 와이프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
,,
그리고 저녘에 집에 가니 와이프는 상당히 밝아 졌군요
제가 맞상주라 제사를 우리집에서 지내는지라
이제 어머님에게만 잘 얘기하고 여행가서 간단하게 제사를 지내면 되는데요
어머님은 제편이 아니고
와이프 편이라 이해를 하실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35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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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남편이시네요 저처럼 ㄷㄷㄷㄷ
밑에 달릴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어머니가 좋으신 분이네요...
대화 내용도 좋고~ 차분해지는 느낌이에요^^
저도 같은 상황인데요 명절 차례 어머니가 이해하시겠어요? 저는 그게 안되네요. 기제사야 당연히 해야하는데 명절까지 꼭 차례를 해야하니 어딜 가질 못하겠단..
부부지간에 존대를 하시는군요.. 보기좋습니다^^
가끔 열받으면 서로 반말합니다. ㅋㅋ
저는 가끔 열받으면 서로 존대ㅋㅋㅋ
아 그건 그렇고 참 보기 좋습니다
두분은정말 존경스럽네요~
서로충돌없이 서로의입장에서 하는대화내용,,,
길게말하지않아도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완벽히 받아들이고,,
받아들이면서도 바로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하는,,,
아~정말 멋지고 완벽한 부부네요
부럽습니다 결혼 30년차지만 많은걸 배웁니다^^
저런거 보다 제사를 간소화하거나 가족끼리 간단히 식사하는걸로 바꿔보세요..가족행사인데 그런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니 방식을 바꾸는것도 요새 추세이기도 하고요. 그냥 친가 어른들 보는게 스트레스라면 문제있는거고요
와 ㄷㄷㄷㄷ 두 분 다 착한게 눈에 보임 ㄷㄷㄷㄷㄷㄷ
저도 장손이고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 이노무 재사때문에 40년동안 죽는줄 알았습니다. 결혼해서 와이프에게까지 짐을 지어주는거 같아 마음이 불편했는데 올해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도 이젠 너무 힘들어 하시고 와이프도 임신해서 . 아버지께서 고집으로 여기까지 끌고 오셧는데 참 뭐하는건지. 살아생전 따뜻한 말한마디는 커녕 대화도 거의 없으셧으면서 돌아가시고 재사는 왜그렇게 끔직히 챙기시는지. 성당에 연미사도 넣고 있어서 재사는 없애기로 했네요. 우리나라 재사 문화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성묘 정도야 가도 집에서 재사상을 왜 차리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머니의 제사를 모시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들이자면.. 요즘 같은 핵가족화 된 상황에서.. 이런 이벤트 마져 없으면..
언제 이렇게 모일까 싶네요.. 다들 가정 꾸리고 살고 있으니..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모이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냥 저희끼리 만나서 먹을 수 있을 만한거 위주로.. 최대한 간소하게 합니다.
생전에 어머니도.. 그러길 원하셨고..
사실.. 얼굴도 모르는 증조부,모 의 제사는 쫌.. 그렇지만.. 자식된 도리로.. 보모님의 제사는 어쩔 수 없네요..
뭐 마음이야.. 제 자직이 대를 이어 줬으면 하는 생각은 하지만 욕심이거 같아서.. 제가 모실 수 있을 때 까지만 할려고 생각 중 입니다.
제사가 조상을 기리는 목적보다 나는 제사를 핑계로 가족들이 모이는 것으로 봅니다.
14대 종손이고. 제사는 작은 아버지만 오시지만
명절에는 사촌에 6촌 조카까지 30명이 모이는데 왜 ???
각 가족마다 상황에 맞춰야 하지만 무조건 없애야한다는 님같은 분의 의견에는 반대입니다.
존댓말쓰는게 어색한사이같네요
from SLRoid
명절이 한달에 한번씩 있는것도 아니고 참
크으으 ㅋㅋㅋ 나타났다!
그리고 신입이던 과장이던 자기가 정당하게 휴가쓰는걸 아니꼽게 보는거 개극혐. 어디~ 어린놈이 예의 없이 이러는거같음
어머니가 참 좋은 분 일것 같아요.
즐길수 있는 명절이 될수 있게 바꿀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배려하는 가족일것 같은데 피하지 말고 즐길수 있게 고민해봐야 겠네요.
멋지네요~
저는 참 못난 남편이라..ㄷㄷㄷ
두 분 서로 존칭하고 위해주는게 너무 좋아보여요...
저정도면 어머니도 상당히 아껴주실듯...
아름다운 사랑 하세요~~♡♡
바람직한 가족이군요.... +_+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맞벌이 하시나요?
네 맞벌이 합니다.
명절이라는게 떨어져있는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부담스러워 우울할 정도면..
좋던 싫던 나의 가족들인데 와이프가 그 자리를 힘들어하고 우울해진다하면
저는 좀 슬플것 같네요.
1년에 몇번인데..
20년 가까이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의무를 다한 와이프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을증이 아주 심해요.
그래서 아픈 사람한테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배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족이 먼저고.
출가한 누님아 동생은 두번째 입니다.
응원합니다..
평소에 자주 찾아 뵙는다면 이해가는데 그렇지 않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난 오히려 위에 댓글들이 놀랍네요..
어떻게 나밖에 모를수 있지?
우울증이 심하시다니 이해해주세요. 글쓴분이 정말 나밖에 모른다면 오히려 아내가 우울증이고 뭐고 상관없이 제사 지내러가시겠죠.
댓글에 그런 내용이 있네요. 참 힘든 상황이네요.
처가 가자고 하면 싫타고 놀러가자고 하면 인정!
벌써 눈치보이네요. 저 둘째 형(종손)결혼안함 사촌 4명중 저만 결혼했는데 어머니 작은아버지는(아버지는 안계심) 예전방식 고수, 어머니는 기력은 예전같지 않으시고 남자가 도와주는 집안분위기는 아니고 저만 눈치봐가며 돕는데... 작은 아버지는 나 죽거던 바꿔라...(사촌들 결혼하면 바로 바뀔듯...)
저희 집사람과 반대네요..
현재 33주 임신 중, 추석이면 36-37주 인데
제가 그냥 놀러가자고 하니 제사지내고 연휴가 기니
그 뒤에 놀러가자고 하네요
저야 명절에 그냥 푹 잠이나 자고 게임이나 한 판 했으면 하는데
와이프는 시댁가서 제사상 차린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막 지극정성도 아니에요
제가 놀린다고 시부모 아침상 차려드려야죠 하면
여보... 하면서 놀랍니다 ㅎ
집집마다 사정은 있겠으나 명절이 우울해지고 불편하다면
입장을 바꿔서 나중에 자식들이 찾아오는 것, 며느리나
사위가 그런 마음이라면 어떨지..
단순한 제 생각이니 마음에 담아주시지는 마세요
위에 댓글 읽어보니 20년 챙겼고
요즘 아프시다고 하니 특별한 케이스군요
저는 신혼인 줄 알았습니다
한번들어주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 들어줘야함 ㄷㄷ
직업이 공무원이신군요
두분다 사람좋아보이는게 글에서도 보입니다..신랑분도 멋지시구요..
두 분 다 멋지신 듯 ㄷㄷㄷㄷㄷㄷㄷ
삼위일체 좋네요.
아주 좋습니다.
명절이 아니라도 한달에 한번 이상 본가에 방문하는 저로서는 추석 명절이어도 가족 상황에 따라 지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일년에 두번 명절만 찾아뵙고 효도 하는게 아니고, 매일 전화도 드리고, 용돈도 보내드리고, 매달 찾아뵈면 명절에 빠져도 됩니다.
와이프가 우울해서 빠지고 싶다는데, 잘 도와주세요..
난................결혼하고 명절에 제사 없앴음!!!
맞벌이 하느라 고생하는데 이럴때(명절때) 아이들하고 여행다니고 쉬어야지....라고 생각해주셔서....감사함.
명절날 여성분들 너무 고생합니다. ㅠㅠ 엄청나게 ㅠㅠ
하지만. 명절날 여행가버리면 어르신 분들은 좋게는 생각을 안할듯하고 ㅠㅠ
둘다 고민이 됩니다.. 저라면 ㅠㅠ
에효 ㅠㅠ
글 쓴 분과는 다르지만 우리 집사람은 14대 종부로 할거 다합니다.
20년째이지만 명절 준비 전날하고 4촌 동서들이랑 명절날 차례 모시고
연휴에 다시 동서들 다 불러서 영화보고 저녁먹고 들어옵니다.
각 가족마다 상황이 다르니 부인이 좋다는 거 해주세요..
우리 부모님들도 가족이 화목이 우선이라고 하시고 명절날 놀러가라고 하지만 집사람이 안가서 문제입니다만
훈훈하네요^^
난아무리그래도1년에명절몇번되지도않을테고
어머니가와이프편이면그렇게제사에부담도많이안줄텐데.
그리고결혼하고며느리로들어왔음그정도는어느정도각오해야되는거아닌가요?그게그렇게우울할정도며여행보내준다니까바로기분이다시좋아지고할일인지참.잘못됐다얘기하는건아니고그냥좀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