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꽤 규모가 큰 전국적인 사기가 벌어졌고, 또 진행중이라서 더 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 작성해 봅니다.
영업장으로 CCTV 구입 권유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cctv 설치하고 한달에 9800원만 결제하면 된다고 상담 한번 받아보라고 합니다.
지금 가입하면 가입비 설치비 등등 무료라는 말로 혹하게 만들어서 영업사원을 보냅니다.
영업사원이 와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원래는 한달에 134,000원인데 14,000원에 할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가 영화사랑 제휴를 해서, 저희쪽에서 보내주는 영화 쿠폰을 업장에 비치하고 일주일에 화요일 금요일 두번씩만 사진 찍어서 한달동안 보내면 페이백을 해드려서 실제 한달에 지불하시는 돈은 14,000원 입니다."
하면서 영화 쿠폰을 보여줍니다.
이런 쿠폰을 매주 화요일 금요일마다 사진 찍어서 보내게 합니다.
나름 괜찮다 생각하여 계약을 하기로 결정하니 캐피탈 계약서를 내놓습니다. 매달 말 134,000원씩 빠져 나가고 사용자가 영화 쿠폰을 정해진 날짜에 잘 찍어 보낼시 페이백 해주는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캐피탈 계약 서명 당시 조금 의구심이 들어 회사가 부도나면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보니 보증보험이 가입되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캐피탈에서 확인전화 올시 이면계약이 무조건 없다고 해야 계약이 가능하다고 신신 당부를 합니다.
계약 몇일 후 설치 기사분들이 와서 설치한 cctv 입니다.
이상하게 퀄리티가 떨어지는것같아 인터넷에 찾아보니 원가는 본체+cctv 8대 40만원대의 제품입니다.
이미 설치한 이상 계약 철회를 하면 제품 가격의 40% 이상을 지불하여야 하기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열심히 영화 쿠폰을 사진 찍어서 보내지만 몇달후 업체의 폐업문자를 받습니다. 사업주분들은 담당 영업사원들에게 전화해 보지만 담당들도 퇴사했다는 메세지와 바지사장 전화번호를 남기고 잠수를 합니다. 또한 몇분이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보지만 이미 정리해서 튄지 오래입니다.
황망하여 캐피탈에 문의 하여 보니 업체측에서 이미 돈을 일괄로 지급받아 사라졌고 피해자들은 남은 할부금을 36개월에 걸쳐서 갚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피해자들 카페가 개설되어 정보 공유 및 고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소 240만원부터, 많게는 천만원 넘게 사기 당하신분들이 강원도부터 부산까지 전국적으로 있습니다.
지금 카페를 개설해 피해자분들 집결중이며, 오픈톡방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기 업체가 소재지가 부천에 위치하고 있었어서 현재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전담 팀이 꾸려져서 운영중이고, 전국에서 이 업체 관련 사기 고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분들끼리 모여서 함께 용의자들 정보도 공유하고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함께하면 수사에 박차를 가할수 있으니 본인이나 주변 지인이 같은 사기를 당한것 같으면 카페를 방문하시어 오픈톡방도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당한 금액도 수십억 단위고, 어쩔수 없지만 계속 cctv 연락이 온다는 정보를 접하고 앞으로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글을 올려봅니다.
본인이 자영업이랑 연관이 없어도 부모님, 혹은 주변 지인분들 중에도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구두라도 알음알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퍼가시는것은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볼수 있게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부하셨으면 카드사에 지급정지 신청하면 안되나요?
사기의심된다고
Pt하다가 문닫거나 하면 그리한다둘었었어요
페이백을 이용한 사기가 많아요 핸드폰이나 인터넷 같이..다음달에 준다고 해놓고 폐업 혹은 그 직원이 퇴사 해버리면 증거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페이백은 사실 불법이기때문에 신고도 하기 애매해요ㅠ
증거자료에 꼭 저카톡내용 보내주시면
사기후 소비자 기만까지 추가되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불법이라는 개념도 알기 힘든게 영화표를 업장에 비치하면 영화사 홍보를 해주는거기 때문에 지원금이 나오는데,영화사가 소규모 자영업자들과 개별적으로 계약하기 힘들기 때문에 씨씨티비 업체측에사 대표로 계약을 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결국 영화사도 사기업체한테 이용 당한겁니다.
사기꾼 새 끼들은 사형선고하고 감방에 쳐넣어서
매일 집행일이라고 가짜로 알려줘서
혼을 빼놔야됨. 쓰레기새끼들
힘내십쇼! 잘 처리 되길 빌겠습니다!
자영업 합니다. 같은 내용의 전화를 작년부터 4~5차례 받은 적이 있어서 저도 괜히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네요.
부디 잘 해결되어 피해 최소화 및 보상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런 놈들은 징벌적 배상으로 두세배 물리게 해서 다시는 저런 생각을 못하게 해야합니다.
저도 자영업하는데 얼마전에 LED전광판 들고와서 이게 원래는 얼마인데 지금 홍보기간이니 어쩌니 하면서 싸게해준다고 권유하더라구요. 저거랑 수법도 비슷했어요 페이백 얘기하고. 솔깃하기는 했는데 꺼림칙해서 와이프하고 상의해보고 연락준다고(사실 미혼임) 명함같은거 하나 달랬더니 지금 아니면 안된다고 명함도 없다고 정색을 하고 가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갸우뚱하고 말았는데 큰일이 생길뻔했네요
저도 업장 열 때 똑같은 수법의 영업맨이 왔었습니다. LED전광판을 설치해준다고 하고 말한 내용이나 내민 서류가 똑같았습니다. 제 본능이 이런 경우는 뭔가 이상하다고 말리더군요. 사기라고는 의심 못했고 100만원에 할 수 있는 걸 130만원에 설치하게 만드는 종류의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안녕하세요. Cctv 관련 전문잡지 기자입니다. 해당 내용 퍼가서 기사화해도 괜찮을지요?
사기쳐놓고 피해가 채팅방들어와서 이모티콘 도배해가며 약 올리는 수준 ㄷㄷㄷ
어차피 잡힐꺼고 콩밥 먹을텐데 뭐 저리 신난건지..
낌새를 눈치채고 거절하신분들은 다행입니다. 잘하셨습니다. 지금도 다른 회사 만들어서 사기 진행중인데 정보가 널리 퍼져서 더이상 피해자가 없게 되면 좋겠습니다.
와~~ 이거 전화받은적 몇번이나 있었는데...
결국 사기였군요...
최근에(엊그제)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받았는데 여기도 CCTV 4대에 월 9,800원이라고 하는데 같은 수법일까요? 상호는 로얄컴퍼니라고 했고 담당자 휴대전화도 남겨주던데. 아무튼 저는 결정권한이 없어서 피해는 없습니다.
전광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캐피탈을 끼고 페이백 혹은 원할때 철거 혹은 영화쿠폰으로 충당 이런식으로 현혹시키고 잠적타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반항심에 납부금 미납해봐야 금융쪽 불이익이랑 연체이자만 생기지 아무것도 바뀌는게 없습니다.
최소한 캐피탈 업체에서 캐피탈 승인을 위해 최소 사업자 *년이상 유지한 업체에만 내구제판매를 허락해도 이지경까지 가진 않을겁니다.
당장 바뀌진 못할테니 조심하는수밖엔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혹할만한 조건이나 남들보다 매우 싸거나 공짜나 다름없다 생각되는경우 그건 독이든사과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마구잡이로 난입한 사기꾼들때문에 피해보고 있는 LED사업자 1인
저정도면 계획적으로 사기친거 같은데 허술하게 하지는 않았겠죠
대포폰에 대포통장에...
꼭 잡혀서 정의구현 했으면 좋겠네요
나쁜놈들
저희 회사도 비슷한 사기 당했어요.
공장 조명을 led로 바꾸는데 전기료가 절감되고 어쩌고 as는 10년 해준다고..
그런데 1년도 안되서 조명 나가고 그러는데 연락이 안되네요. 돈은 캐피탈에서 매년 나가고요..
사기를 친걸로 모잘라서 놀리기 까지 하다니. 밧줄로 묶여서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싶나보네.
이거 약간...몇년전에 있었던 안마의자 사기랑 비슷한거 같아요.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는데 안마의자를 싼가격으로 판매하고 5~6달 뒤 폐업하고 캐피탈에선가는 정가로 판매한걸로 나와서 할부금을 피해자들이 갚아야하는 거였던가.....
비슷한 방식의 사기 사례같은데 안마의자건은 피해발생시점에 기사화된걸 봤어서 그 이후에 어떻게 해결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쪽을 참고하시면 조금이라도 도움될까해서 댓글남겨봅니다.
추가로 첨언하자면 페이백 자체가 불법이기에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헛점을 노린것이기 때문에
(내구제 캐피탈은 해당 제품의 판매목적으로만 사용됨)
굳이대포폰 대포통장이아니더라도 법적으로 처벌할 근거가 없습니다.
캐피탈업체도 우린 금융구매 대행만 해준거다. 너님이 계약서랑 통화로 구두확인계약까지 다 확인했는데 이상없다 하지 않았느냐 하니까요.
보증기간에 대한 책임은 캐피탈도 있는지 하자있다고 계속 갈구면 ㅈㅈ치는 경우도있지만 일정주기로 폐업돌리면 뭐...
페이백은 무조건 믿으면 안 되겠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ㅠㅠ;;
부디 잘 처리되시길 바랍니다.
전광판 한달에 만원만 내면 무상 설치해준다고 열라 전화오더니 이거였어?? 와 ㅋㅋ 맨날 바쁘다고 걍 끊었는데.. 개쉐키들 진짜
저도 자영업 하는데 이거 진짜 골때리게 전화 많이 와요.
아흐 진짜 시로리..
처음엔 멋 모르고 해야하나 싶었는데.
자꾸전화오니....
이젠 휴대폰 전화로 막옴. (발신자 표시되니 다른지역번호면 안받을까봐)
그냥 걸러요. 이런거 때문에 카드 보험 이런것도 가게로 전화오면 다시 회사에 본사 번호로 전화거는 방식으로 해요. 믿을수가 있어야지. 쩝...
그래서 더욱 진짜 서비스직에 계시는 분들은 힘들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뭐 그래요.
저도 하고있는 자영업장으로 2년전에 LED등을 교체해준다고 해서 전기세도 아끼고 나름 좋은 조건이다 싶어 계약했는데 1년만에 등이 나가서 A/S를 신청했더니 감감무소식이더군요. 분명 계약 상에서는 3년 A/S라고 써있는데 말이죠.
저도 알아보니 이게 참 법이 우스운게,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자영업이고 업장에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전혀'도움을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업체도 소비자의 입장인데 이런건 민사밖에는 답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비자의 '항변권' - (할부결제 등으로 지급한 경우, 제공자의 계약상 이행이 불가할 경우 할부금에 대한 잔금 지급을 거부할수 있는 권리)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게 됩니다.
캐피탈 결제가 할부결제와 다른점이 이거라더군요. 계약할 때에는 대충대충 할부로 나가는거니까 부담없으시다고 할겁니다.
하지만 엄연히 카드사 할부결제와는 다른 캐피탈 결제이고 이는 업체의 사정과 상관없이 구매자는 꼬박꼬박 잔여금을 매달 지급할 수 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설령 카드사 할부결제라고 하더라도 아까 말했듯이 영세든 중견이든 모든 자영자의 '업장'에 설치한 것은 '소비자'로 인정이 되지 않아서 '도와줄게 없다'는 소비자 보호원의 맥빠지는 상담전화를 마주할수 밖에 없게됩니다.
지금도 깜깜한 업장 한 켠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35000원을 보고 있자면 열불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