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적는 것 같은데 숫냥이가 중성화를 눈치채고
먼저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새끼들 화장실 갔다오면
엉덩이 그루밍은 기본입니다.
주변에 개가 와서 짖으면
사력을 다해서 쫒아냅니다.
사실 이녀석 덩치가 좀 되기는 합니다.
10kg을 넘는...
이 사진 찍은 이후로 더 커졌습니다.
중성화는 수컷을 키우는 모양이더군요 ㅎ
이게 고양이 줄은 맞는게 없어서
개줄로 묶어서 옥상 산책을 하는 중입니다.
저 덩치에 또 잠자리 날아다닌 건
기가 막히게 잡습니다.
일광욕 하라고 올려놨더니
자꾸 잠자리를 잡아놔서
(심지어 먹습니다)
못잡게 묶어 놨는데 사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여지 없습니다.
이녀석이 그런데 그렇게 자식 사랑이 특별하네요.
간식을 주면 엄청난 식탐에도 불구하고
새끼들 저만치서 구경만 합니다.
새끼들 다 먹을때까지요..
그리고 남은 걸 먹는데
새끼들이 정상적인걸 남길리가 없죠.
바닥에 떨어진 찌꺼기를 핥핥 ㅠㅠ
심지어 젖도 먹입니다.
수컷인데 말이죠!!
참.. 중성화를 했으니 젖이 나오.......
기는 개뿔 젖이 나올리가 없잖아!!!
그런데 이 새끼냥이들은 왜 자꾸
아빠 찌찌를 빨아 대냐고!!
그거 좋다고 그루밍 해줌서
받아주는 넌 또 뭔데!!!
공갈젖이면서
넌 임마 그럼 사기냥인거야!!!
고양이 한 뚝배기~
고양이 한 뚝배기 어나더~
열개 채웠다!!
위에 새끼냥이들이
그렇게 아빠 젖을 탐하는 녀석들입니다.
세 냥이가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쪽쪽 거릴 때도 있습니다.
슬슬 젖 뗄때도 되었는데
왜 자꾸 저러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ㅎ
저기 사진 갯수가 잘못 되신거 같아요
아빠 냥이 10장, 엄마 냥이 10장
아가들 10장씩
총합 50장이 맞습니다 ^^♡
꺅~3마리 얼굴 모아 누워있는 사진 너무 귀여워요^^
쓰에끼.. 남자네. 아니, 남자였네.. ㅠㅠ
아... 사진 숫자가 잘 못되었군요 ㅠ
추가
최선을 다해서 ㅠ
280mm 슬리퍼와 비교 샷
하악하악...
후욱후욱...
어기여차~
오늘은 여기까지 ^^;
공갈젖 물려주는게 정말 대단한거에요.
새끼들 발톱 숨길줄도 몰라서 엄청 날카로워서 따갑다 못해 아프고
쪽쪽 빨아재끼는 힘때문에 젖도 무지 아픈데 물려주는건.... 모성애지요 ㅠㅠ
감자탕집 근처에서 돌보던 길냥이가 있었는데
엄마냥이 새끼들을 낳고 다 죽고 하나 남은 남자 아가랑 둘이 지내다가
엄마냥이 또 임신을 해서 새끼들을 낳았는데... 그 추운 한겨울에 얼어붙은 감자탕 국물을 핥아먹으면서 ㅠㅠ
첫번째로 낳아서 같이 지내던 남자아가가 지엄마 새끼들을 공갈젖 물려가며 돌보더라고요.....
아직도 생각나요... 말못하는 동물들이 사람보다 백배천배 낫다고 느끼는 순간이 정말 많은거 같아요.....
지인에 수컷냥이도 막내 동생 공갈젖 물리더라구요 ㅎㅎㅎ
암컷은 가까이도 못 오게 하고.
근데 그렇게 키운 형아를 막내놈이 자라서 그렇게 괴롭히더군요..ㅜㅜ
그리고 저희집에 마당냥이가 사는데.
남매냥이 중 하나가 새끼를 낳았는데, 엄마가 안 돌보니,
삼촌들이 돌보더라구요. 진짜 신기...
으 엄청 귀엽네요 ㄷㄷㄷ
무지무지 예쁜데요.
아~ 우 예쁘게 키우시길....
ㅎ 넘 넘 기여워여~ 심장폭행이란게 이런거였네여 ㅎ
표범 키우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