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사람은 분수에 맞게 너무 좋은거 맛보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K-1 들이고 나서 렌즈를 찾아보고 검색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그 와중에 FA35/2는 박살나서 가버렸지만 SMC 31리밋, FA135/2.8, DFA28-105, FA100-300/4.7-5.8, DA50.8, 구형 DA16-45/4, 40mm xs로 점점 렌즈가 늘어나고 있네요 (10년 넘게 쓴 돈 보다 이번 몇개월 동안 쓴 돈이 더 많...).
탐나는 렌즈들이 이제 좀 손에 보이는 거 같습니다.
A. 탐나지만 가격과 무게 때문에 건드리지 못할거 같은 렌즈들
1. DFA*85.4: 가격 때문에 손도 못뻗고 있지만 결과물을 찾아보면 볼수록 무게가 아무것도 아닐거 같은 느낌이 드는 렌즈입니다.언젠간 생길 사람(?)들을 위해서 꼭 쟁여보고 싶은 렌즈네요. 특히 제 가정이 생긴다면 진짜 가지고 싶은 렌즈...
2. DFA* 70-200/2.8: 행사 사진 때문에 가지고 싶은 렌즈입니다. 실내에서 플래시 없이 촬영하는 경우가 많으니 100-300은 노이즈가 너무 많이 끼더라구요 (소니 GM에 대항심이 생겨서 그런건 아닙니다 ㄷㄷㄷ).
3. DFA21mm 리밋: 말이 필요없죠. 31mm 리밋을 이번에 만져보고 알았습니다. 왜 리밋리밋하는지... 이건 사진 결과물 때문이 아니라 렌즈 만지고 싶어서 출사가고 싶게 만드는 렌즈입니다 ㄷㄷㄷ. 크롭 10mm를 써본 사람으로 아주 극히 일부 상황을 제외하곤 20mm이상은 그닥 쓸 일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DFA21 리밋 하나 가져보고 싶습니다.
B. 신품 가격 (또는 중고시세)이 그래도 현실성 있게 구매가 가능할거 같은 렌즈
1. 50mm 클래식: 어느 분이 무지개를 미친듯이 자랑하셔서 DA* 50/4보다 더 가지고 싶은 렌즈가 됐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진짜 지를까 말까를 몇 번 고민했었네요 (DA50.8이 그걸 막아주고 있습니다). 화질은 둘째치고 무지개는 다른 회사에서도 상상도 못 할 발상일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누가 저걸 생각해서 렌즈를 만드냐고ㅠㅠ).
2. 77mm 리밋: 네 그냥 리밋이 가지고 싶습니다. 사진 품질론 DFA*인데 리밋이라는 이유로 가지고 싶습니다. 야외에서 인물은 135로 퉁치면 되고, 실내에서는 31이나 50으로 퉁치면 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매력적이라 말하는 그 렌즈를 써보고 싶네요 (리밋 중독)
3. 어안렌즈 or DFA15-30: 그래도 광각은 중요하고, 신기하게 찍히는 어안렌즈는 가져보고 싶네요. 근데 어안렌즈는 뭐가 있는지도 몰라서 아직도 정보만 찾아보는 중입니다.
새 렌즈가 나와도 어차피 당장 사긴 힘들테니 구형 렌즈들로 이렇게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언젠가 원하는 세트를 구성할 날이 왔음 좋겠네요 ㅠㅠ
https://cohabe.com/sisa/3577837
10년 넘게 없었던 렌즈 욕심이 FF오면서 생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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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모으는 재미가 또 쏠쏠하죠. 그게 결국은 사진 찍는 재미로 이어지더군요.
웬만하면 정말 다 손이 들어오긴 하더라구요 ㅎㅎ 새제품 박스를 까서라도..
저도 비슷한 케이슨데 D FA는 가격 때문에 접근 못하고 올드랜즈만 죽으라 사모으고 있습니다 ㅋ
FA17-28/3.5-4.5, FA20/2.8,FA*28-70/2.8,A50/1.7,F50MA/2.8,FA*85/1.4, DFA100MA WR/2.8
이제 31리밋 실버만 들이면 처음 구상했던 라인업의 완성인데 필카 시절 렌즈의 한계 때문인지 결과물에서 5프로쯤 아쉽다느낌 들때마다 싹 정리하고 D FA*로 가버릴까 고민도 합니다 ㅋ 캐논 쓸 때보다 사진 생활이 뭔가 더 액티브하고 재밌긴 하네요.
재미는 있는데 진짜 최고의 광학이라는 렌즈들도 궁금해지더라구요…근데 비싸서…ㅠㅠ
PAPIYA님이 말씀하신 펜탁스의 최대 경쟁자은 펜탁스의 클래식 렌즈들이란 말이 이해가 되요 ㅌㅋㅋ
종종 장터에 뜨는 2018년 출시된 dfa*50.4 가격방어가 안되서 2010년 전후의 캐논 EF50.2 가격이랑 비슷한 걸 보면 한숨 나오더라고요. 신품을 살 고민을 해도 사는 순간 좀 쓰다가 절반 가격으로 팔 생각을 하면 쉽게 결정하지 못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