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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어요ㅠㅠ고백(?)을 했어요ㅠㅠ

안녕하세요...
방금 엄청난 일을 벌이고 왔는데요....
엄청 친한 남사친이 있어요.
4년동안 티격태격하면서 지냈던 친구고
서로 남친 여친있는 것도 다 보고 연애상담도 해주던 사이였어요.
제가 시험준비한다고 최근 1년동안은 연락만 가끔씩 하고 직접 만나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시험이 끝나서 최근들어 다시 만나 같이 밥먹고 공원조깅도 하면서 지냈어요.
근데 오늘..... 같이 운동하고 제가 편의점에서 물을 샀는데
제가 있는 힘껏 뚜껑을 열려 해도 안 열리더라구요.
(저 매우 힘쎔)
그래서 친구한테 열어달라했는데 한번에 아주 쉽게 따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순간
뭐지? 얘 이렇게 힘쎘나? ....얘한테 이런 남성스럽고 멋진 면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막 드는거예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걔 얼굴 봤다 다시 정면보고 걔얼굴봤다 다시 고개 돌리고 제 심장이 콩닥거리는지 가슴에 손올려보니 뭔가 진짜 콩닥거리는 것 같기도하고.......?
제가 이러니까 친구가 왜? 왜???? 이러길래
진짜 제가 그순간 왜그랬는지 지금도 이해거 안되는데여
나  나 이상해
친구  뭐가?
나  나.. 너 좋아하나봐....
친구  뭐????
나  내가 못여는거 니가 한번애 여니까 니가 왜이렇게 멋져보이지..?
친구  어..?!
나  미쳤나봐..... 물 너 먹어.. 나 먼저 갈게
그러고 뛰어서 집으로 왔어요.......
미쳤죠???? 저미쳤나봐여........
얘한테서 아직 연락은 안왔어요.
하.... 얼굴 어케보죠 이제ㅠㅠㅠ??
이건 고백인가요..? 저 왜그랬죠...?
근데 얘 좋아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얜 너무 황당하고 당황할 것 같은데ㅜㅜㅜㅜㅜㅜ 으헝

댓글
  • 마그나카르타@ 2017/09/05 21:13

    남사친: 아... 안열리면 딴거로 바꿔오라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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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구머니나 2017/09/05 21:13

    어디보자 창고에 쟁여뒀던 죽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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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깻잎치킨 2017/09/05 21:57

    꽁트같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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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IUU 2017/09/05 22:04

    공원조깅 이제 누구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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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태솔로 2017/09/05 22:10

    이제 공조 누가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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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222222222 2017/09/05 23:57

    남: 우리 이제 운동하는 장소 바꿀까?
    작: 어디?
    남: 헤어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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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222222222 2017/09/05 23:58

    남: 야, 너 얼굴에 김 묻었어!
    작: 김이라니 무슨? 나 김 안먹었는데?
    남: 안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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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부페 2017/09/06 05:40

    뜬금없이 텃새부리는거 같아서 죄송하지만 왠지 방문횟수 적은 사람이 연게에 올리는 글은 이상하게 자작나무 타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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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랩플래야... 2017/09/06 05:42

    내뚜껑은 작성자가 열었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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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우구우 2017/09/06 05:46

    허이구 씨봉...
    달달하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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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미니Red 2017/09/06 05:48

    아 뭐래 미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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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망의요정 2017/09/06 05:53

    오유에서 잊혀지고 있는 전설이 하나 있지...
    안생겨요.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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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생두 2017/09/06 07:09

    으앙 뀌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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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테 2017/09/06 07:48

    운동후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때문에 몸이 잠시 착각한거같군유.
    커 !플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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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아빠 2017/09/06 08:05

    병뚜껑 저도 참 잘따는데요.
    4년된 여사친따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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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9/06 08:13

    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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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중심이야 2017/09/06 08:15

    엇 그거 저도 그런적있어요
    5년된 남사친이랑 마라톤을 같이 나갔는데
    한 15분정도 뛰었나?
    뛰다가 옆을 봤는데 걔 팔뚝에 땀이 살짝..
    거기에 나는 여자로는 절대 못가질 그 근육의 느낌
    심장이 터질것같더라구요.
    아.. 얘가 이성이구나. 말그대로 "이"성
    남자였구나
    그때부터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마냥
    마라톤 뛰겠다고 쌩얼에 머리질끈 묶고 땀흘리고 있는 내꼬라지가 갑자기 부끄러워지는거에요ㅡㅠㅠ
    심장이 터지려는게 마라톤때문인지 얘때문인지..
    그렇게 한달을 끙끙 앓으면서 엄청 고민하다가
    못 참겠는 제 마음을 고백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4년후에 헤어져서 전 남친도 잃고 친구도 잃고...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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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언수집가 2017/09/06 08:19

    여사친이 청바지만 입다가
    원피스입었을 때 느낌이랑 비슷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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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땡용 2017/09/06 08:30

    뚜껑 작성자가 다 따논거 남사친이 살짝 돌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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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폭력주의 2017/09/06 08:33

    그거 그냥 운동해서 심장 빨뤼 뛴 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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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ar* 2017/09/06 08:49

    하..... 죽창각인데 귀여워서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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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이음슴 2017/09/06 08:58

    저도 페트병 뚜껑 같은거 굉장히 잘 땁니다. 근데 저에게 반하는 사람은 없...ㅜㅜ
    ㅡ지나가던 흔한 애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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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정자증말기 2017/09/06 08:59

    후기! 후기가 필요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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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이 2017/09/06 09:00


    그래서 어떻게 됬어요?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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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똥쟁이 2017/09/06 09:05

    이게말로만듣던 그부랄머머가 머머친구 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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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적인변태 2017/09/06 09:05

    기여우셔......
    근데 정말 살짝 좋은(?) 이성친구가 있다면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는 게 좋을까요,
    고백하거나 사귀는 게 좋을까요? 궁금하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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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라이 2017/09/06 09:14

    2편 부탁해요. 결과가 기다려져요.
    내마음도 콩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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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뭘로짓지 2017/09/06 09:14

    연락이 안오는거면.........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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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넴이젤어렵 2017/09/06 09:21

    ㅋㅋㅋㅋㅋ 친구를 잃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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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녜리 2017/09/06 09:25

    저는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남사친이 남자로 보인적이 없는데 (그 단 한번은 부적절한 관계가 되었다가 결국 개 안좋게 끝남)
    그것은 아마도 저의 남사친들이 다 오징어처럼 생겨서겠죠?
    뭐 저도 걔들한테 그렇고....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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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님이시다 2017/09/06 09:28

    역시 될 놈은 뭘해도 되는구나.
    물뚜껑 따줬다고 그거에 반한다고? 푸하하하하
    작성자님 솔찍히 말하시죠 그 남사친 미남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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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돼지 2017/09/06 09:29

    4년을 만났어도 "풋풋"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연락 온다에 50원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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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본마스터 2017/09/06 09:36

    남사친을 잃고 남편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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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뽀록 2017/09/06 09:37

    부정맥입니다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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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한물탱이 2017/09/06 09:37

    왠지 숟가락으로 병뚜껑 따는거 보여주면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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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르르꺄르르 2017/09/06 09:39

    저도 미쳐보고 싶네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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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로록호록 2017/09/06 10:06

    진짜 이제까지 남자로 느껴본적 없어서 갑자기 의식한거 아니에요? 진짜 남자로 느껴지고 이성으로 만나고 싶으면 제대로 한번 더 고백하고, 친구로 지내고 싶으면 헤프닝으로 남겨도 될 것 같운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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