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 여러번 거래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 이네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장터에서 6D 구매할려다가 겪은 일인데요.
경제적으로는 손해를 보지 않아지만 결코 즐거운 일은 아니었기에
서로 좀 상대방을 배려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일자별로 주고 받았던 문자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8/26: 판매자분이 6D, 28-70mm 그리고 조명을 각개로 판매하는 글이 있어서 연락했는데
해외 출장중이라 9/3일 발송가능하다고 함.
저에게 확실하게 구매하실 거면 다른 사람 예약 받지 않는다고 하셔서 1차 예약자로 등록함
8/30: 판매자분이 입국하셨는지 내일 발송하시겠다고 문자가 왔고, 전 택배보다는 파손 위험이 덜한 고속버스 수화물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니 직장 일 때문에 직접 가실 수는 없어서 퀵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셔서 그 비용은
제가 부담한다고 함
8/31: 판매자분이 새벽에 급히 나오느라 내일 발송한다고 함.
그리고 퀵이랑 탁송 비용은 모두 2만원이라고 말씀해주심. 전 알았다고 문자 보내드림.
9/1: 아무런 연락이 없으셔서 바쁜신가 생각하고, 내일 가능하시냐고 문자 보냄 (판매자 답장 없음)
9/2: 문자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서 전화통화 시도해 봤는데 안 받으심
(두번 통화시도 했는데 한번은 통화중 인걸 보면 전화기 문제는 아닌 듯함)
핸드폰 도난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서 쪽지도 보냄(오늘 까지 답장 없음)
9/4: 판매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는 안나오고 주변 소리만 들림
(실수로 잘 못 걸린 것 같음, 바로 문자 보냈는데 답문 없음)
이상이 그동안의 경과구요.
판매자분께 어떤 상황변화가 생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내용이 되었든 저에게 통지를 해주셨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그랬을 것 같거든요.
제가 너무 과민 반응하는 것인가요?
아무튼 지금까지 장터에서 여러번 거래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이런 일 자주 겪으면 사람에 대한 신뢰가 사라질 것 같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