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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별 후 8개월

16년 2월에 뽑았던 생의 첫 차도 팔고
보험사랑 싸우며 일도 못하고 버티다가
결국 빚이 늘어 워크아웃 하고 지난달부터 신용회복 시작했어요
5살 된 아이 시간에 맞춰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겨우겨우 투잡으로 월 150 벌고 있어요
둘 다 재택이긴 하지만 그 중 하나는 매일 하는 일이라
컴퓨터 앞에 주말에도 붙어있어야 하네요
언제 쯤.. 아이 데리고 다시 놀러갈 수 있을까..
외국인이였던 남편이 죽자 외국인 등록 번호도 없어져서
지난번에 신청했던 근로장려금이 이달에 나올지 안나올지 미지수네요
지금 저는 정직원이 아니라서 3.3% 세금은 떼이지만
내년에 근로장려금 신청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최근들어 TV에 노부부, 중년부부만 보면 눈물이 납니다
이젠 혼자니까 이곳에 글 쓰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고
그렇게 제 나이 31살 12월에 남편을 보내고
혼자 맞은 32살은 우울하기만 하네요
곧 32살도 끝나가고
33살의 나와 6살의 내 아이는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김귀찮음 2017/09/03 22:04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될 거예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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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츠프리마 2017/09/03 22:07

    행복해져라 수리수리 마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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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미유80 2017/09/03 22:16

    행복해집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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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드라망 2017/09/03 22:16

    좋은 일이 있으시길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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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소환사님 2017/09/03 22:19

    힘내세요 분명 좋은날이 올거에요
    세상 모든사랑이 행복님가족에게 흘러넘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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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라마미 2017/09/03 22:21

    앞으로 꽃길만 걸으실 수 있길 바라요. 아이도 건강하길...
    힘내세요.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님 곁으로 오고 있어요....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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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rietjtjtj 2017/09/03 22:24

    친구중에 27살에 남편을 사고로 보내고 4살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ㅡ 씩씩한 워킹맘인 그 친구가 어느 날 저에게 '내 딸이 받는 그 사랑 나도 받고싶어.'라고 하는데 그 날 제 마음이 무너지더군요....
    주변에 글쓴님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파하는 마음에 공감하는 분들이 계실거라 믿어요.
    바쁘셔도 밥 꼭꼭 챙겨드시고 맑은 하늘 한 번 바라보시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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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찜 2017/09/03 22:29

    기도할께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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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no 2017/09/03 22:30

    고운 바람이 불어서 흐린 먹구름 다 걷어내고
    마음날씨가 맑음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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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늬밤 2017/09/03 22:32

    많이 그리우시죠.
    하늘에서 남편분이 글쓴님과 따님 늘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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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버스 2017/09/03 22:36

    이제부터는 행복한 일들만 남은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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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살 2017/09/03 22:45

    버티고 버티다 보면 좋은 일이 꼭 일어날 겁니다.
    안 좋은 마음은 먹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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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럽쭈니 2017/09/03 22:48

    반드시 행복해지실꺼예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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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테오 2017/09/03 22:51

    혼자 부딪혀야할 세상속에서도
    비록 한 모금, 한 줌일지라도
    평화와 행복이 일상 속에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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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마른아재 2017/09/03 22:58

    사업소득원천징수  대상자도  조건맞으면  신청가능합니다.  직종에  따라  소득인정액이  좀  다르긴하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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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꼬마초 2017/09/03 23:00

    앞길에 행복만가득하시길빕니다 워크아웃말고 개인회생이나 파산신청쪽도 알아보시면좋을것같아요 전환가능하거든요. 제가 법무사사무소다녔을때 비슷한사례로 파산까지 진행됐던 분이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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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미제라블 2017/09/03 23:00

    안아드리고싶어요.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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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오빠 2017/09/03 23:01

    꼭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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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rrowJ 2017/09/03 23:08

    꼭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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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나무푸르런 2017/09/03 23:10

    힘든일들 잘 이겨내시고 웃으며 회상할날 꼭올꺼에요..
    아이와 함께 좋은날 얼릉오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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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luga 2017/09/03 23:12

    작성자님을 아주 꼬옥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정직원 됐어요!
    월급이 300이에요! 투잡해 150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ㅋㅋ ㅠㅠㅠ이런 글 올려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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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만존버 2017/09/03 23:14

    33살 결코 많은 나이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다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으니
    좋은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하는 건 나쁜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건승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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