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말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정말 오랜만에 수영장에 다시 찾았다.
사실 회사업무 일로 해외출장 중이기 때문이다.
묵고 있는 호텔에 수영장이 있다는 걸 알고는 일부러 수영복을 챙겨오긴 했는데
평일에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수영장을 가기로 했다.
20m 정도 4개 라인이 있는 평범한 수영장 이었는데...
첫 입수를 하고 보니 굉장이 깊어서 슬슬 불안이 엄습한다. (약 150cm 정도?)
크게 문제될 것 없다고 판단하고 슬슬 자유형 발동을 걸어본다.
그런데 !!!
수영장 반쯤 가다보니 왠걸
중앙부터 수영장 깊이가 더 깊어지도록 설계되어 움푹 파여 있었다 !!!
순간 당황해서
발을 디딜려고 했지만
아뿔싸 발이 닿지 않는다.
보기좋게 허우적 거리다 겨우 레인줄을 붙잡고 올라왔다 ㅜㅜ
한번 공포를 느낀 뒤로는 저...마의 구간을 넘어서질 못하고
저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다시 딱 저기까지만 갔다가 돌아오고 ㅠㅠ
분명 내 자유형 초급실력으로는 안쉬고 넘어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눈앞에 푹 꺼진 바닥을 보니...
에효...
하지만
강습때 받았던 동작들...발차기/호흡법/팔돌리기 등을 자유롭게 연습하고
생각해보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거 같다. (사실 호텔 수영장이라 사람이 없었음)
한번 길을 터 놨으니
평일에도 꾸준히 연습해서
저...마의 구간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아자아자
https://cohabe.com/sisa/355094
왕초보 수영 도전기 14번째 ... [유]
- [타] 베트남 현지음식 좋아하시는분들 추천드리고 싶은곳 [8]
- 이정열 | 2017/09/03 21:48 | 5722
- (얼굴주의) 저 때문에 동생이 여자를 못 믿어요..ㅠㅠ [36]
- M45 | 2017/09/03 21:42 | 5809
- 고등학교 동창은 21년만에 만났는데.. [17]
- 바보냥 | 2017/09/03 21:41 | 3391
- 추미애 팩폭 크으~ [4]
- 무적다람쥐 | 2017/09/03 21:41 | 5757
- 게임 역사상 역대급으로 빵 터지는 짤 [55]
- enffl9235 | 2017/09/03 21:41 | 2632
- 알리에서 물건을 샀는데 이정도 배송 속도면.. [13]
- funlove | 2017/09/03 21:40 | 4274
- 나치 독일도 크리스마스에는 휴전했다 [17]
- 이카이루 | 2017/09/03 21:38 | 3311
- 남한도 핵을 가져야 하는 이유 [18]
- realvalencia | 2017/09/03 21:36 | 2066
- 어느 어머니 曰 [27]
- 파노키 | 2017/09/03 21:36 | 4090
- 70년만에 도착한 아버지의 편지.jpg [10]
- 햄볶습니까 | 2017/09/03 21:35 | 2864
- 치마 올리기 테크닉.gif [26]
- 쳐웃지마라 | 2017/09/03 21:34 | 3202
- 일본에 방문한 앤트맨.jpg [5]
- 냉동소고기 | 2017/09/03 21:34 | 4066
- 왕초보 수영 도전기 14번째 ... [유] [10]
- 뱅포스♥ | 2017/09/03 21:32 | 5357
- (소리) 가수 김광석이 아직도 본좌 취급 받는 이유 甲.jpg [23]
- Killer Queen | 2017/09/03 21:32 | 5808
- 결혼식 사진촬영관련 고수님들의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10]
- 조셉스 | 2017/09/03 21:32 | 3837
이승기가 부릅니다 ㅡ 일기는 일기장에
자게인데 뭘 씀 어떤가요.
야박하시네
그냥 장난임 ㅈㅅ
일종의 마음을 재정비하는 기록이라고 할까요?
관심 감사합니다.
해외 출장 때 외국의 한 올림픽 수영장을 갔었는데(박태환이 아마 실격 당했던 곳인가요..)
일단 길이가 50미터고 수심이 3미터인데 ㅋㅋㅋ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3미터더라고요 ㅋㅋㅋ
양쪽 끝에 대기타는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딴..
발 닿지 않는 곳에서 떠 있는 방법을 아직 못 배워서 그런거 같아요...
유투브를 찾아봐야 겠네요
25미터, 50미터 자유형 목표로 하시다 보면 늘 겁니다 제가 초기 강습 받을 땐 1시간 수업 끝나고 30분~1시간 정도 계속 이어서 혼자 수영 했더니 2주마다 훅훅 늘더라고요.. 지금도 많이 모자라지만 그렇게 늘렸던 것 같습니다 ㅎㅎ
열심히 하세요~~ 좋은운동입니다~~
저도 어릴때 물에 빠진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수영배우고 극복했어요~~
네~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운동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는거 같고
생활에 활력소 같아서 좋아요
3년만에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첫날 50m 하고 죽을꺼같았고 5일째... 100m 돌고 죽을꺼같네요... 그 이후론 50m하고쉬고 1km는 못채우고 마치네요 숨이안돌아와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