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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카메라 유행 타고 중고장터 마이크로포서드 되팔이 가격이 진심 미칠듯하네요

빈티지 카메라 유행이라고 뉴스에까지 나오는 시대가 되다 보니...
여기 장터에서는 씨알도 안 먹힐 가격인데 주말에 보니 아무리 렌즈 포함이라고 해도 E-P3이 40, 50만원대 가격으로 올라오네요.
2024년에 E-P3의 가격 앞에 4,나 5라는 십단위 숫자를 보게 될거라고 상상도 못 했습니다.
물건을 파는 건 파는 사람 자유지만,
저런 식으로 팔면 정말 써 보고 싶은 사람도 못 쓰게 되고,
괜히 가격만 올려놓고 엉망이 되는건데...
가끔 보면 제품명도 잘 모르고, 부품 구성이나 메모리 종류도 모르고,
비싸게 팔면서 기본 충전기도 없이 파는 업자도 있습니다.
정품 충전기까지 찾아서 갖춰 팔아주는 것까지는 안 바래도 만원짜리 호환 충전기라도 기본으로 끼워주면 그나마 정상이죠.
황학동 만물시장 수준으로 물건을 팔면서 가격은 정식 매장 값 이상을 받을려고 하네요.
이베이의 콜렉터급 상품도 이렇게 비싸진 않습니다.
그리고 용팔, 테팔 이런 사람들도 가격은 부풀렸을지언정 충전기같은 필수of필수 구성품 빼먹고 파는 장난은 안 쳤죠.
마이크로포서드가 그나마 구형 기종, 작은 렌즈들에서는 사용가치가 여전히 있고 좋았는데,
되팔이 업자들이 유행이랍시고 그마저도 다 망쳐놓고 있는 꼴을 보니 굉장히 불쾌한 마음입니다.

댓글
  • 바람꽃83 2024/02/25 18:17

    정직 매장 값 이상을 받는 게 불만이면 정식 매장에는 훨씬 저렴하게 팔고 있다는 말인데, 그냥 정식 매장에서 사시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사기에 가까운 업체야 정화되겠지요. 사람들도 다 바보가 아니니까요. 적어도 님은 바보가 아닐테니 그냥 저렴한 곳에서 사시면 되는 거 아닌지.
    글 뉘앙스는 업자들이 가격 다 올려놔서 정작 쓰려는 사람도 제대로 못 쓰고 불편하다는 건데, 한편에선 너무 비싸다고 하시는 걸 보면 그런 업자들에게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합니다.
    만약 그런 업자들에게서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되었다면 그냥 그 물건의 시장 가치가 그정도로 올랐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겁니다.

    (E2N6UH)

  • dancersdomain 2024/02/25 18:25

    글을 제대로 읽으셨나요? 비유 아닌가요.

    (E2N6UH)

  • 페프 2024/02/25 20:56

    마이크로포서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뉴진스가 코닥 C875 독딱이 카메라로 찍은 이후에 빈티지라는 이름하에 똑딱이 카메라도 최소 10만원 이상합니다. 당근 보면 오래된 똑딱이 카메라가 그 보다 덜 오래된 렌즈교환식 카메라보다 가격이 더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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