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로 냥이 털 청소하시는 분 있나요?

시원한가봄 ㅋㅋㅋㅋㅋ

잠깐... 이건 뭔가 고양이가 아닌 것 같은...;
흐얼;;;;

역시 뱅갈의 정신세계는..........

전에 아예 애가 발랑 누워서 있고 청소기로 온몸을 쫙 빨아드리는건 본 적 있어요. 두세마리던가 키우시는 분인데 애들 매일 그렇게 털을 청소기로 빨아들이니까 털이 좀 덜 날린다고 하시더라구요.

뱅갈은 진짜 볼때마다 특이한 애들 많네요 ㅋㅋㅋㅋㅋㅋ
우리집 고양이는 청소기 밀고있으면 시끄럽다고 막 툭툭치긴한데 가져다대면 도망가요

저희집 뱅갈은 청소기는 커녕 드라이기 소리만 들려도 미친듯이 도망가서 숨는걸요... 부럽네요ㅠㅠㅠ

울집 하프뱅갈도 청소기 틀면 멀찌감치 도망가서 저 청소하는거 감시합니다..
대신 밀걸레 잡으면 걸레질 한곳에 굳이 뒹굴거려서 털을 떨궈요...
아...변태맞네요

청소기만 집으면 기겁을 하고 하악질하며 도망+구석지에 박혀서 경계모드라서 스트레스 받을까봐 빗자루로 청소해요...ㅋㄱㅋㄱㄱㅋ주인님을 모시기란 절레절레

첨부터 저랬던건 아니구요
냥이들은 막대기를 놀이감으로 보더군요
그래서 청소기 머리를 빼고 며칠 놀아줘요
익숙해졌다싶음 청소기를 살~~짝 틀고..놀아줘요
그리고 점차 세게 틀면 '아..이게 소리만 컸지 무서운게 아니구나...근데 이렇게 흡입해버리면 내가 내가 아니게 되버렷!'
이렇게 울집 두녀석을 청소기없이는 안되는 몸으로 만들었죠ㅋㅋ

저거 끝에 솔달린 흡입구 장착해서 쓰다듬어 주면 짱일듯...

ㅋㅋ 우리 냐옹이도 되게 좋아해요.
장모인데 청소기로 떨 빨아들여주면 좋아서 골골거림...;;;

오늘 집에 가면  해봐야지...

청소기 키자마자 도망가는데.... 저 고양이 성격이 엄청 좋네요~~ㅎㅎㅎ

아니... 태가 거의 냥르가즘 느끼는 삘인데여?????

청소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