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참 편하네요~

R6 쓰면서 참 좋았습니다.
색감도 좋았고, AF도 빠르고 정확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만족감을 주더군요~^^
그러나 여행을 갈때 짐이 많을땐 참 고민이 됩니다.
카메라 들고가긴 해야 하는데, 바디랑 렌즈 챙기면 또다른 짐이 생기고 무겁고....
사실 들고가도 남들 다 폰으로 찍는데, 주섬주섬 큰 바디에 큰렌즈 마운트해서 찍자니...
남들이 보기에... 나도 부담~ 찍히는 가족도 부담 ㄷㄷㄷ
그래서 폰카로 찍고있는 제자신을 본후...
캐논아 미안하다..하며 R6를 처분했어요 ㄷㄷㄷㄷ
R6 Mark2가 나오든 말든...
그렇게 이제 제손에 카메라는 없다고...
나는 은퇴했다구 ㅋㅋ 생각하며 살았죠~
그렇습니다... 휴대성이 제일이죠...
그렇게 '휴대성'이 '기술'을 이겨버린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물리버튼없는....
그래서 감흥이라곤 전혀 느낄수 없는, 차가운 스마트폰의 터치가 싫어져.....

하며 R10을 질렀네요~
다들 고민하시는 R50과 고민잠깐 하다가....
기계식셔터있고, 뷰파인더 옆에 멀티컨트롤러 있어서...
R10으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만져보는 크롭바디입니다.
(실력은 안늘고, 장비병만 늘어 풀프만 샀었어요~ ㄷㄷㄷㄷ)
아.... 느껴지는 물리적 버튼과 셔터감... 그리고 드르륵~ 드르륵~ 다이얼의 조작감... ㅠㅠ
"그래 이거이 캄훼라지 ㅠㅠ"
이러면서 감격의 눈물을 질질 흘렸답니다.
캐논 R10 왜이렇게 좋나요 ㅋ
크기 작고, 가볍고~
AF어마무시하게 좋고~
픽쳐스타일 넣을수도 있고~(넣어봐야 기본스텐다드가 제일 좋음 ㄷㄷㄷ)
동영상도 FHD 120프레임 ㄷㄷㄷㄷ
이정도 성능이면 저같은 사람에겐 차고 넘치는 스펙이네요 ㅋ
게다가 EF-EOS R 어댑터 써서 제가 DSLR시절에 쓰던 구형 삼식이도 마운트 해보니 잘 됩니다.
제가 쓰던 이 구형 펄 삼식이가... AF 상태가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방출도 안되던 렌즈였어요.
DSLR쓸때 오락가락 했었는데, 미러리스에는 핀이 맞아 너무 좋네요~^^
사실 그렇습니다.
1인치도 안되는 스마트폰도 쓰는데... APS-C크롭이면 광활합니다.
풀프쓰면 너무 좋지만... 아무래도 부피가 커지니까요~
저 나름대로 '타협점'으로 크롭바디 R10을 쓰게 되었는데, 만족감이 매우 크네요~ ^^
자주 만져줘야 할거 같네요~
크롭 미러리스...
적당한 크기와 무게... 그리고 적당한 가격.
그러면서 폰과는 비교가 되지않는 이미지 퀄리티...
풀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면... 편해집니다.ㅋ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스마트폰 대비 APS-C면 광활합니다.
이게 그냥 인류가 정한 풀프라 생각하면 됩니다.^^
자 이제 와이프에 쳐맞는것만 감당하면 됩니다.
이건 인류가 정한 피할수 없는 운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