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봉하에 가지 못하는 이유.

진짜 저는 노대통령님 은퇴하고 봉하마을 10번정도 갔었는데 (집이 창원이어서) 은퇴 초기 사람들 정말 많았습니다. 정말 전 대통령이 이렇게 인기가 많을수있구나 하면서 흐뭇?하기도 했었는데 검찰과 언론 그 사건 터지고 갔었을때 정말 사람들 없었어요. 너무 허무하기도 했고 안타깝기도 했었는데 .. 지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니 마음이 많이 풀립니다 ㅠㅠ

저도 똑같은 이유로 못가다가, 올 4월에 다녀왔어요.
돌무덤을 직접 보고 나면 눈물이 엄청 날겁니다.
한 30분 울고나면 "아 잘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겁니다.
그리곤 "자주 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안한 마음 안고 가세요.
그 분은 무덤에서도 우리를 힐링 시키는 분입니다.
저는 다음 주에 또 갈 생각입니다.

그냥 가셔도 됩니다.
꼭 가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지지자들이 물렁루즈님 처럼 분개만하고 ,   마음만 태웠죠.
저도 술먹고, 펑펑 운 것 말고는 한것이 없습니다.
뵐 낯이 없었지만, 그래도 봉하를 방문하고
돌아가신 아버님 묘에서 보다  더 울컥하여,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도 들더군요.
근데요. 가보시면  탁 마음이 풀리고 후련합니다.
방문후 꾸준히 노무현 재단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그 마음으로 촛불도 들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