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트위터에서 김승필이라는 분이 자신이 김사복씨의 친자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던 적이 있는데요.
워낙 주작이 판치는 세상이라 다들 진위여부를 의심했지만, 저 위에 뉴스에서 보시듯 취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건 영화에서는 2003년까지 살아계신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광주운동 4년 이후 간암으로 타계하셨다는 것...
힌츠페터 씨와 살아서는 재회하지 못하셨지만, 대신 하늘에서 다시 만나게 되셨네요.
그나저나 영화랑 실제는 다른 점이 굉장히 많네요. 실제 김사복씨는 딸이 아닌 아들만 둘에, 개인택시가 아닌 조선호텔 소속의 택시셨고,
뭣보다 (영업용이지만) 검정색 세단을 3대나 갖고 계실 정도로 당시 기준으로 무척 부유층이셨다고 합니다. 영어도 잘하셨구요.
물론 인물상은 달라도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셨다는 점은 같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20&v=1pAuiujAT5k
아들인 김승필씨 인터뷰 영상입니다.
잠깐만요, 김승필 씨의 아버지가 김사복 씨라는 분이셨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 김사복 씨가 힌츠페터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갔던 그 택시 운전사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저 소식은 저도 봤는데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충분하고 동일인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즉, 아직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호텔택시라는게 호텔에 소속된 차량운행인건가요?
개인차량으로 택시영업을 하셨다는 건가요?
잘 모르겠내요...
그렇다면 영화에서 만섭이 손님을 가로챈건 재미를 위한 시나리오고
실제로는 예약받은 김사복씨가 기자님 태우고 광주 간 게 맞겠군요.
영화는 김사복이란 인물에 대한 정보는 거의없고 힌츠페터의 이야기를 토대로 각색한것이니깐 실제사건과 차이는 당연히 있겠죠
김사복씨 확실하네요. 사복 입고계심.
아침에 김현정의 뉴스쇼 들었습니다. 김사복씨는 조선호텔 소속된 택시기사였고 그당시 한츠페터씨를 테우러 김포공항에 마중을 갔었고, 조선호텔에 짐을 풀고 같이 광주로 갔다가 합니다. 광주로 향하는 길에서 군인들의 검문에 걸려서 광주 진입을 못하다가 김사복씨가 시골길로 들어가서 농부들에게 물어물어서 광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따라서 김사복씨가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김사복이라는 이름자체가 흔한 이름은 아니니 맞는거 같습니다. 김사복씨 아들 바램대로 광주민주화 운동 유공자로 지정되어서 518묘지에 한츠페터씨 옆에 뭍어드리고 싶다고 하는데 바램되로 이루어 졌으면 좋겠네요..
당연히 사복은 사복경찰 피하려는 가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전화번호는 왜 다르게 적으셨을까요?ㅠㅠ
영원히 미스테리로 남을뻔 했는데 .. 다행이네요 찾아서~.. 지금이라도 김사복씨에 대한 예우가 필요해 보이네요
세상에... 찾았네요 진짜로!!ㅠㅠ 꼭 기자님이랑 같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난 당시 군사정권이라 마티즈 타신 것이라 생각했는데
틀렸어.
간암으로 돌아가신건 안타깝지만
국가기관에 의해 희생되지 않으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김사복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