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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물려고 달려드는 개 주인의 태도

방금전 있었던 일이네요.
아침에 애 셋을 유치원 버스까지 데려다주고 출근을 합니다.
1층에 사는데 애들이 저보다 15초 먼저 나갔습니다.
아파트단지 내의 놀이터가 바로 집앞에 있는데, 제가 나가자말자 멀리 10미터 앞에서 큰아이가 개 두마리한테 쫒겨오고 있네요.
개ㅅㄲ가 이빨깔짝거리며 깨물려고 계속 시도하고, 우리 애는 무서워 도망치고 난리났습니다.
ㅅㅂ 개새ㅣ가 듀ㅣ질라고 를 외치며 달려가서 싸커킥 장착하고 날리려는데, 개ㅅㄲ가 고함에 놀라 멈췄길래 머리앞에서 멈췄습니다.
놀라하는 애들을 추스리는데, 개주인 할머니 한분이 개를 2초정도 갈무리하더니, 자기 개를 찰려고 해서 그런지 대뜸 첫마디가...
"애가 뛰어오니까 달려들죠" ??????!!!??
이런 개같은 상황에 정신줄 끊자하고 살인할 기세로 할머니한테 가니, 그때서야 큰일나겠다 싶은지 연신 죄송하다고 하네요.
개ㅅㄲ고 주인이고 죽여버릴려다, 놀라있는 애들 수습하자 싶어서 겨우 화 가라 앉히고 큰아이 혹시 물리지 않았는지 물어보고 다독여주고 돌아섰네요.
아침부터 황당한 일을 다 겪네요.  쩝...

댓글
  • ecos에이브이e 2017/08/25 09:48

    램지같은 종말이 어울릴법한 견주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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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쉬앙고라 2017/08/25 11:17

    애들이 많이 놀랬겠네요..
    저희 아파트도 노인분들 많으신데
    개 목줄 안하고 다녀서 진짜 짜증나요...
    단지 길거리엔 개똥도 많이 있고ㅡㅡ
    뭐라 해봤자 노인분들이니 알아듣지도 못할거 같고..
    진짜 동물 키우는것도 자격증 같은거 만들어서 관리 가능한 사람만 키우게 했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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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바손떡볶이 2017/08/25 16:16

    개가개를키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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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잊었다 2017/08/25 16:18

    그런 개들은 자기방어 하셔도 돼요.
    제가 위 상황 견주라면 제 개가 까여도 할 말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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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스톤 2017/08/25 16:31

    아 진짜 저도 오늘 출근하는데 목줄 없이 주인이랑 나온 말티즈 한마리가 맹렬하게 짖으면서 저한테 달려오고...
    무는 건 아니고 경계하는 것 같았는데 내가 주인한테 다가간 것도 아니고 마이웨이 중인데 왜 달려들고 지@인지 ㅠㅠㅠㅠ
    진짜 목줄 좀 했으면 좋겠어요... 너한테나 작고 귀여운 마이 스윗헕이지 내가 보기엔 맹수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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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수지여덕 2017/08/25 16:33

    아 저번에 운동하러 공원갔는데 진짜 절반은 목줄 안한거 보고 깜짤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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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ppet 2017/08/25 16:34

    어렸을때 주말마다 아버지랑 목욕탕가는길에 있는 골목에 어느 집은
    진돗개 한마리 맨날 볼때마다 주인이 끌고나와서 길가에 풀어놓는데 이 미친개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진 않지만 달려들면서 놀래키고 그러는걸
    개주인새끼가 쳐다보면서 낄낄거리고 안문다면서 웃고있는걸 몇번 지나치면서 보곤했죠
    지금도 무서워하지만 어렸을때도 개를 무서워해서 아버지 사이에두고 개 반대편에서 걸어가고있는데
    하루는 저멀리서 어떤 애였나 어른이었나 여전히 달려들고 사람은 질색하면서 피해가고
    그런데 거리가 좀 있으니 저한테도 올꺼같은삘이 딱 드는겁니다
    그래서 목욕가방 핸드백식으로 된거 들고 여차하면 팰려고 준비하고있는데(무게 한 2키로정도)
    아니나다를까 저한테 달려드는찰나 아버지가 개 얼굴을 걷어차더라구요. 근데 저도 칠려고 준비하고있던거 그대로 휘둘러패서 한번에 같이 쳐맞고선
    깽깽거리면서 집으로 도망가는데 그순간 주인놈 얼굴 구겨지던게 어린나이에도 얼마나 고소했던지 ㅋㅋ
    지금같았음 이참에 죽인다고 뛰어들어갔을텐데 어렸을때라 때려놓고도 무서워서 벌벌떨었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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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나쑤아♬ 2017/08/25 16:47

    진짜 발로 뻥 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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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프티콘 2017/08/25 16:58

    길들여지지 않은 짐승, 가축들은 좀 끌고나오지 맙시다.
    말을 듣고 통제가 가능할때 애견이고 내새끼지
    사람물고 짖어대면 들개랑 다를게 뭐겠슴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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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네아빠 2017/08/25 17:13

    발로 확...걷어 차버리시면..제 속도 시원할텐데...어휴 열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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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면그래 2017/08/25 17:16

    목줄안하는 개는 발로 찰수 있도록 하면 안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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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하설탕 2017/08/25 17:19

    그러다 정말로 애가 물리면 그 개가 살처분 당할지도 모르는데.....
    정말 생각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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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개의별 2017/08/25 17:31

    복도식 아파트인데 제가 집까지 가는 중에 4개집에서 개짖는 소리가 납니다.
    내가 내 집에 들어가는데 왜 개가 지 영역 침범한답시고 짖어대는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하나요?
    제일 걱정은 5살 짜리 아이도 있다보니 여름이라고 문 열어놓고 짖는 소리가 컹컹인 개를 키우는 집입니다.
    언제 나한테만 한번 달려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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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꽃등심 2017/08/25 17:45

    어이가 없네요 전 산책하다가 멀리 사람보이면 줄짧게잡고 길안쪽으로 걷게 유도합니다
    이게 매너 아닌가요? 자식같은 마음은 알겠는데 사람이 먼저죠
    거기다 애들 쫒아왔다면 목줄도 안한거 아니에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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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손.. 2017/08/25 17:53

    애들이 개 위협 안 한 건 맞죠? 가끔 애기들 보면 지나가는 개들이나 고양이들한테 괜히 달려들어서 겁주고 그러기도해서...저도 저번에 공원에서 길냥이가 도망도 안 가고 있길래 쓰다듬어 주고 있는데 뒤에서 중딩애들이 워~하면서 달려들더라고요. 제가 만져주고 있었는데도. 물론 목줄도 안 한 건 주인잘못맞습니다! 뭣보다 사람이 제일 중요한 것도 맞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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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postela 2017/08/25 17:57

    산책견 채변봉투 없을때 과태료 20만원
    산책견 목줄 없을때 과태료 50만원 정도로 빠짝 올려야 그런 무개념 견주가 없어질겁니다.
    개를 돌보는 입장에서 개 산책나온 사람이 채변봉투 없으면 짜증이 납니다. 저런 인간들이 애견인 욕 다 먹이겠거니 하고요.
    그리고 개가 달려드는건 전적으로 훈련 못시킨 주인 탓입니다.
    훈련을 잘 시킨개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곤 낯선사람들에게 짓거나 덤벼들지 않습니다.
    대형견주분들은 개가 크기도 하고 힘도 세니까 그런 점들을 신경 많이 쓰시는데 말티즈나 푸들같은 일반 가정 소형견 키우는 사람들이 그런 부분은 좀 더 소홀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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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윤아빠 2017/08/25 18:00

    목줄 없는개는 사커킥이 진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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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08/25 18:11

    목줄 없는개는 사커킥 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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