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저) 소여사가 패션우익이라고 까이는건 단순히 후쿠시마 옹호해서가 아님

전작인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개인인 에드워드 엘릭이 자유의지를 따라서 강압적 선택을 요구하는 진리(인척하는 호문쿨루스)를 이겨내는 것과

국가의 구성체로서 엘릭을 포함한 여타 등장인물들이 군국주의를 몰아내는 과정을 다루고 있음

이 과정에서 군국주의 전체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후반부에 자율적인 선택 없이 누군가 희생시키는(인체연성) 것 또한 비판했었음

그리고 이 대표적인 사례가 나치와 이탈리아, 일본제국으로 대표되는 파시즘 국가들임

애초에 파시즘이라는게 멸사봉공을 현대적 윤리와 산업체계에 맞게 바꿔넣은 물건이니까 당연한거고

근데 그렇게 파시즘을 악으로 등장시키고 파시즘 국가를 부정한 만화를 그린 사람이 후속작에선 어땠냐?

일본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제로센 ■■특공하기 전 마지막 장면 묘사를 그대로 써먹음

일본 매체에서 흔히 묘사되는 203고지 혹은 태평양전쟁의 돌격 묘사를 그대로 써먹음

내가 안가지고 있어서 백성귀족 짤은 못 쪄왔는데 백성귀족에는 욱일기도 대놓고 나온다

파시즘 국가를 부정하고 악이다라고 규정한 사람이

정작 일제가 뭐했는지는 무관심하고 욱일기나 일제전쟁 묘사를 그대로 내보내는 이중성

이게 소여사 패션우익논란의 핵심이지

사실 후쿠시마 어쩌고는 우익보다는 농가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