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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난장질에 분명한 경고를 보낸 문재인

한국의 언론들을 침묵했지만 미국의 언론들은 말할 수 있었던 문통의 광복절 경축사의 핵심은 “누구도 대한민국의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의 어떤 언론도 제대로 접근하지 않았던 이 발언은 한반도를 전면전 위기로 내모는 트럼프의 좌충우돌 난장질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문통의 분명한 경고였습니다. 와 등의 미국 언론들은 문통의 의중을 제대로 해석해 트럼프의 불안한 대외정책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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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는 “한국 지도자가 미국에 대해 북한 타격을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문통이 “미국에게 이례적으로 직설적인 힐난을 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는 전 세계를 상대로 미친짓을 남발하고 있는 트럼프가 (절대 실행에 옮길 수 없는) 북한의 도발에 채신머리 없는 맞장구를 치며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부터 전면전에 이르는 온갖 망발을 남발한 것들에 확실한 경고를 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핵무기 프로그램을 놓고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군사행동"은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과 민족의 안전을 무엇보다도 중시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써 '대한민국의 동의 없는 어떤 군사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는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가 문통으로 하여금 '외교정책에 대한 트럼프의 비정통적 접근이 오랜 동맹관계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언어가 한미동맹에 분열의 씨'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을 강화시킨다며 트럼프를 비판한 것은 정확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군사행동이 한미동맹에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국이 시작하지 않은 미국의 군사행동이 재앙적 전쟁의 시발점이 되는 것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트럼프의 난장질에 분명한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안보와 직결된 군사행동이라고 해도 서울의 승인을 구해야 한다는 문통의 경고를 트럼프가 무시하고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한미동맹이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는 해석까지 덧붙였습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반전운동 과학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는 《과학자는 전쟁에서 무엇을 했나》에서 "동해로 탄도미사일이 날아오는 것도 북한이 확신을 갖고 저지르는 일종의 퍼포먼스입니다. 미일 동맹을 맺고 있는 일본 본토에 미사일을 쏘는 일이 일어날 리 없습니다. 그냥 놔두면 될 일입니다"라고 말했는데 트럼프의 난장질이 바로 그러합니다. 최소한의 이성과 지식만 있어도 북한의 도발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음에도 북한과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놈들과 집단만 전면전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랄발광을 한 것이 '문재인 패싱'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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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 국민의 의식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이명박근혜의 부역자로써 대한민국을 말아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조둥동과 MBC로 대표되는 기레기들, 극우친일의 대명사인 뉴라이트, 박정희 숭배자와 박사모 등처럼 한미동맹에 신성을 부여한 자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문통의 차분한 대응이 8.15 경축사의 대미 경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문통의 사드 임시 배치 지시도 트럼프의 난장질을 막기 위한 예방적 차원ㅡ이 정도 해주었으면 입 닥치라는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트럼프와 그 일당의 난장질과 호들갑에 맡길 수 없다는 경고가 효과를 가지려면 일정 수준의 양보는 어쩔 수 없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혹한 국제관계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우회지원하는 상황에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김정은의 광기가 극단에 이른 현실에서 사드의 임시 배치는, 억울하고 대단히 열 받지만 한미동맹을 한방에 대체할 방법이 없는 현실에서 우리가 감수해야 할 최소치라고 봅니다.



트럼프 정부에 단호한 경고를 보낸 문통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북미간의 문제'라고 주장하면서도 북한과 미국이 아닌 한국에게 보복을 가한 파렴치한 중국 정부에 '사드 배치'에 관한 한미중 3자 회담을 제시한 것도 전면전 위기를 대화로 풀어가기 위한 포석으로 전환시키기 위함입니다. 미국의 무역보복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다려봐야 하는 중국 정부가 문통의 제안을 거절한 것은 충분히 예상된 반응이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전쟁을 막아야 하는 문통의 입장에서는 그렇게라도 협상의 여지를 남겨둬야 합니다.



세계 유수의 언론들을 자주 살펴보는 사람들이라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게 문재인 정부에 대한 공격포인트를 제공해주는 한국의 기레기들만이 전쟁 공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호들갑을 떤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호들갑에는 JTBC의 보도부문도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모든 과정을 차분하게 지켜본 국민과는 달리 한국의 기레기들만 전쟁 공포를 확대재생산함으로써 트럼프와 주한미군, 자한당과 바른정당, 뉴라이트와 박사모 등에게만 먹이감을 던져줬지만, 절대다수의 국민에게는 스트레스를, 한국경제에는 엄청난 부담만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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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지 않았다면, 동시에 북한과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한 채 안보팔이로 먹고사는 수구세력과 기레기들에 대한 신뢰가 높았다면 북한과의 전면전이 벌어졌을지도 모릅니다. 양보에 양보를 해서 전쟁까지는 가지 않았다 해도 핵무장이니 전술핵 재배치니 한미일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니 하면서 최악의 공포감 조장과 공안정국이 조성됐을 것입니다. 이들이 입만 열면 '문재인 패싱' 운운하는 것도 이렇게 하지 못해서 안달이 났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관한 한미중 3자회담을 거절했지만, 미중의 무역전쟁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문통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사드 배치에 따른 한미중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문통이 이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남북한의 평화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의 경제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번 글을 마칠까 합니다. 



살충제 계란 대란과 국정원 댓글사건, 세월호참사, 가습기살균제 참극처럼 이명박근혜가 싸질러놓은 똥을 치우는데 집중하려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그럴 때만이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늘어난 대한민국이란 어떤 나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선진강대국이라는 것만 잊지 않는다면 우리가 못할 일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진

댓글
  • 적폐세탁기 2017/08/17 04:10

    전쟁반대 평화통일 촛불집회를 해야할 판입니다
    '바오닌'의 말은 문통이 제일 좋아하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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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실해? 2017/08/17 04:35

    북한의 도발에
    생각없이 대응하는 차원의
    정치가가 아니라는 믿음
    그게 없었다면 이 불신의 시대에
    100일 넘도록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할 수는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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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과더불어 2017/08/17 08:11

    이 난국에서  적폐들의 나팔수 찌라시부터 모든 에너지를 모아 바로잡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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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엠 2017/08/17 10:47

    역시 멋지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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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멍청이 2017/08/17 10:53

    근데 실제로
    북한이 쏘면 막을 명분이 없습니다
    하와이 주변 타격하는거 자체만으로 미국인 명분이 서는거죠. 막든 못막든 안막든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그 명분에 대해서 미국이 공격하겠다고 하면 정치적 부담감이 어마어마할겁니다.
    그래서 저 메세지 자체가 미국에만 보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동북아 전체에 던지는 메세지인거죠.
    "더이상 북한과 남한 사이에 니들이 멋대로 하지마라" 라는거죠.
    북한에도 시그널이고요. "이젠 우리랑 대화해라"
    이 메세지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게 dj와 노무현대통령을 제외하고 역대 대통령 중에 저렇게 강력하게 동북아에 경고성 메세지를 보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아마 저걸 신호탄으로 한미간 재소통과 함께 남북간 대화도 열리지 않을까요?
    북한이 정상적 사고를 안하고 있다고 쳐도 "우리랑 대화할 것" "니들이 선제타격하면 우리도 쏠 것" "하지만 너네를 선제타격하는건 우리 허가없이는 못하게 할 것"
    등 많은 메세지를 보냈으니 어느정도 답변이 나올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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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꾼 2017/08/17 10:58

    이런건 일언반구 없는 적폐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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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난고등어 2017/08/17 11:20

    트럼프가 대북 강경발언을 김정일과 말싸움하며 쏟아내는 이유는 김정은과 같음
    이것저것 정치적위기에 몰려있는 위치를 강경발언을 통해 희석시키는것 그게 목적임
    다분히 정치적발언임
    김정은과 이권이 맞아떨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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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누꽉다리ㅠ 2017/08/17 11:26

    전작권 회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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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남보면핥음 2017/08/17 11:41

    뭐 전쟁난다고 생쇼하더니 그새 며칠사이에 조용해졌더라 ㅋㅋㅋㅋ 양치기같은새-기덜 ㅋㅋㅋㅋ 그러다가 진짜 전쟁났을때도 사람들 안전불감증땜에 다죽으면 누구책임? ㅋㅋ ㄹㅇ 조중동 다 사형시켜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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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핀왼손 2017/08/17 11:50

    그 새끼들이었다면 얼씨구나하면서 네네 트럼프님 말씀이 맞습지요 했겠지
    현실적으로는
    '북한은 미국의 경고를 무시하지말라!!'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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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베충꺼졍 2017/08/17 11:55

    전 일련의 행동들이 다 트럼프의 쇼라고 봅니다 제가 트럼프를 처음 본게 wwe 에 잠깐 나왔던 그 모습인데 지금 많이 비슷해요.
    그때 트럼프가 돈으로 선수들 막 영입하고 빈스 압박하고 자기가 먹을것처럼 별 난리를 치다가 결국 wwe vs 친 트럼프로 매치 한번 하고 스터너 한대 맞는걸로 끝났죠. 그때 기믹이 꽤나 흥했던 기믹이었는데, 트럼프가 미친것처럼 노는걸 액면가 그대로 받으면 안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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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randy 2017/08/17 11:55

    전쟁 어쩌고 개소리 열심히 하더니먄..
    달걀이 전쟁을 이긴건가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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