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여러분.
오늘 새벽에 막 홍콩에서 도착한 따끈한 오징어입니다~
남자친구와 생애 처음으로 홍콩여행을 다녀왔어요.
혼자 갈땐 맨날 그지같이 다니다가 처음으로 막 치마에 원피스에 바리바리 싸가서 하루에 두번씩 갈아입어가면서 이뻐보이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뭐...원판불변의 법칙이란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광각 카메라로 돌려막기 해가면서 찍혀봤습니다.
우히히히
광각이란 참으로 좋은 렌즈더라구요.
실제보다 비율이 1.5배는 좋게 나오네요.
캬하하하하하하
그럼 잡설 그만하고 사진 올려볼게요.
첫날은 무난하게 반바지+소매없는 티+가디건+여행간다고 새로 마련한 다이소표 모자
홍콩 도착해서 환복하고 스탠리에 갑니다.
호텔에서 나올땐 분명 비가와서 모자고, 선그리고 다 놓고 나왔는데.....
스탠리에는 햇살이 작렬하네요..
우산은 양산이 되었어요.
아아....그는 참으로 좋은 우산이었다...
한시간 가량 구경했는데 땀을 3리터는 흘린거 같아요.
디스커버리 베이에 놀러 갔어요.
마찬가지로 햇빛이 쨍쨍쨍.
햇빛이 엑스레이인줄 알았어요.
여행오기 직전 가로수길 구경갔다가 싸게 산 원피스를 홍콩에서 개시했어요.
이 모자도 다이소에서 겟했지요.ㅎㅎㅎㅎ
싸구려만 좋아하는 나란 가난뱅이....
홍콩은 그냥 동네 길거리가 참 이뻐요.
그래서 좋아요.
홍콩에 갔으니 홍콩 참을 사야쥬.
아항항항항
홍콩에 왔으니 란콰이펑은 가야쥬~~
안 시는 하이힐까지 싸가지고 오는 이 정성!
이 정성으로 공부를 했으면 서울대는..
못 갔겠네요....
앞에서 보면 하체실종 패션이지만 뒤에서 보면,
이렇게 쫘아~~~악 갈리지는 약간 섹시한 스타일의 셔츠에용~
꺄르륵~
남자친구를 꼬셔보려고 입었으나...
맥주에 대패 했다는 후문 입니다.
젠장...ㅂㄷㅂㄷ
셋째날은 술병이 나서 오전 내내 몸져 누워있다가 겨우 정신차리고 완차이에 있는
리퉁 에비뉴에 구경을 왔어요.
여성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이쁜 곳이지요.
밤에는 나무들에 전등이 들어와서 더 이쁜 곳이기도 하지요~~~
한 때 유행했던 이 포즈를 저도 꼭 해보고 싶어서 나름 따라해 보았어요.
하지만 전 실패에요.
뻣뻣한 어깨가 돌아가지를 않아요.
푸흐흐흐흐흡..
노인네 몸땡이...ㅠ.ㅠ
크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광각은 진리입니다!!!!!
이렇게 왜곡되는 다리길이라니요!!!!!
어찌 광각을 싫어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후우.광각렌즈는 더 럽 the LOVE!!
리퉁에 갔다가 저녁에 유람선같은걸 타기로 해서 급하게 또 옷을 갈아입고 시내에 나왔지요.
1881 헤리티지는 시즌별로 예쁘게 꾸며놓아서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에요~~
나름 차려입고 나왔는데, 넘 더워서 땀이 줄줄줄줄 흘러버리네요.
에휴....이쁘게 입고 화장 하고 다니는 분들은 어쩧게 그리 다니시는지 진짜 존경스러워요!!
땅바닥에 떨어진 꽃 주워서 귀에 꼽고 한번 해봤다가
임플란트 할 뻔 했어요...
췟.
근데 제가봐도 참.......그르네요....ㅋㅋㅋㅋㅋ
이제 마지막 날이에요.
왠지 똑같은 옷 같지만....
맞아요.
리퉁갈때 입었던 상의에요.
하지만 바지와 신발이 달라요.
잘 비교해 보세요~~
체크아웃 해야하는 아쉬움을 로비사진으로 대변해 보았습니다.
호텔을 나와 청차우 라는 섬으로 갔어요.
여기는 홍콩 현지인들이 소풍도 많이 오고, 학생들도 소풍을 많이 오는 곳이에요.
한가한 시골 바닷가 마을이에요.
부둣가를 따라서 식당들, 기념품 가게들, 카페들이 늘어서 있지만,
한 골목만 안으로 들어가면 현지인들의 가정집이에요.
혹시 기회 되면 방문하는걸 강추하는 지역이에요.
청차우에서 돌아와서 다시 헤리티지에 왔어요.
키야~~~ 광각 넘나 사랑합니다!!!
원피스인것 같지만 원피스가 아닌 긴 상의를 입으니
마치 원피스 같네요.
뭐라니...
그런데 이 복장으로 한국에 새벽에 도착하니 그새 한국은 추워졌네요.
오늘 새벽에 도착해서 아직도 몸에서 홍콩향이 나는것 같은 아쉬움에 쩔어있는 노징어 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뿅!
내일은 출근을 하네요.
뚀르르르르르르
셋째줄부터 짜증나서 안봄 ...에휴
셋째줄 보고 주욱 스크롤을 내려 비공을 눌렀으나
착게 였다고 한다
홍콩! 옷도 이쁘고 날씨도 좋네요!
다음주에 홍콩가는데 ㅠ 날씨 때문에 옷도 그렇고 각정이네여 ㅎ 혹시 홍컹 맛집 추찬 가능하신가요?
어....이분....내 기억에는 분명히 솔로였는데...
남친 손 보였다!
죽창을 어디에 뒀더라...
전쟁날지도모르는데 남친이랑 해외여행? 허이구...
그러합니다.
과연 술병이었을까...
와 팔찌 너무 이뻐요 뭐에요?!?!
그리구 모자이크 왜 하다가 마셨어욬ㅋㅋㅋㅋ
호텔이 잘 아는 곳이네요 ㅎㅎㅎ 방음 안되는 호텔 ㅠㅠ
한대요
죽창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하체실종이라니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홍콩 좋네요 가보고 싶게만드는 사진입니다
손잡고 가는 사진에 남자 손 보임
어떤 사진은 얼굴 모자이크
어떤 사진은 노출
정체가 궁금하요~~~!!!
남자친구랑 여행 이라는 글 보고 바로 내려와서 비공 꾹 누르고 갑니다.
남친이랍니다. 허이고~~~
맘약해질까봐 최대한 빨리 스크롤해서 반대 누르고 사진 봤네요.
아 바지에서 상의 꺼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