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오랜 시행착오 끝에 바디 및 렌즈 확정했네요..ㄷㄷㄷㄷ

이젠 훌쩍 커버린 5살 아들과 함께 여행가서 몸으로 많이 놀아 주려고, 결심한 부피 줄이기 일환으로
10년을 있던 캐논 장비를 일괄로 완전 헐값에 다 처분하고
마침내 r2로 바디를 결정하고....
렌즈를 어떻게 구성해야 가장 가볍고 여행시 아이와 함께 즐겁게 사진과 놀이를 할까 고민과
그동안 했던 렌즈 시행착오 끝에.......그동안 찍었던 아이와의 사진을 촤라라라라.... 보고
가장 가변운 렌즈로 35미리, 85미리 단렌즈로 결심하고,
고민과 고민끝에
화질을 양보하고 부피에 중심을 주고 드디어 렌즈 완성 시켰습니다.
1. 35f28z 이거 보다 가볍구 작으면서 화질 끝내주는 렌즈는 제 인생에 본적이 없습니다.
조리개 말씀하시지만, 여차피 여행가서 인물과 배경을 담는 용도라서 2.8 도 전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아내와 아들 둘이 찍을려면 최소 4는 쪼여야 되거든요.
2. 82f18 일단 밝은 렌즈에 엄청나게 가볍고 화질 좋은 렌즈 죠..
요건 물놀이나 뛰어 다니면서 놀고 있는 아들을 멀리서 찍는 용도죠.
아이가 조금 크면 나름 자존감이 생겨서 아무말없이 사진 찍으면, 싫다고도 하고, 아빠 왜 맘대로 찍냐고(?)도
하드라고요. 참 요즘 애들 키우면서 깜짝 깜짝놀라요.
모든 아빠들이 아시겠지만, 요즘 아이들 5세만 되면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줘야 해요. 전 어른이랑 사는거 같아요.
와이프는 요런(?) 렌즈로 만족할 수 있겠는냐를 계속 확인에 확인을 하면서....
어차피 나중에 또 렌즈 바꿀려면 고생하니(중고거래), 35f14, 85.4gm을 사라고 하였지만...
(사족이지만, 와이프가 렌즈에 대한 잘 알고 있으니 도리어 렌즈들이기가 좀 쉬다??????)
이젠 나이 40줄에 들어서니 도저히 체력의 한계와 차라리 사진을 포기하고 아들과 뛰어노는게 인생의 목표가 된
아빠로서 베스트 선택을 한거 같습니다.
오늘도 소니동에 계시는 모든 아빠진사님들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 위해 엄청 땀흘리시며
다니고 계시죠??? 가끔 그런 모습을 여행가서 보는데, 참 멋지고 행복해 보이고 그러드라고요. 힘내자구요.. 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