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렌즈를 3개 들였는데, 형아계륵은, RF 50.2 알오이 이전에, EF 24-85 와 거의 비슷한 때에 들였는데,
어쩌다 보니 알오이보다 늦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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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 와 RP 를 사용하고 있는데,
서브인 RP 는 렌즈도 가볍고 작은 크기의 렌즈로 구성하고자 했고,
표준 줌 렌즈의 경우, RF 24-105 F4L 이나 RF 24-70 F2.8L 알계륵 보다 작은 렌즈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물망에 오른 것은 RF 24-50 과 RF 24-105 STM 과 올드렌즈 EF 24-85 였고, 화질을 고려하여 EF 24-105 F4L 1 과 형아계륵도 포함했습니다.
그중 RF 24-50 과 RF 24-105 STM 은 화질이 약간 아쉬워,
결국 형아계륵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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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RF 렌즈는 극과 극인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캐논의 행보를 봤을 때 형아계륵의 RF 버전은 캐논에서는 당분간 혹은 아주 오랫동안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아래에 계속 -
형아계륵에 대해 캐논포럼에서 검색해보니,
매크로 기능과 매크로 / 줌락 버튼에 대해 설명해놓은 글이 적어서, 필요하신 분이 계실까 해서 작성해 봤습니다.
1. 원래는 RP 에 사용하려고 했는데, 막상 들이고 보니,
RP 에는 약간 큰 것 같고, 크기와 무게가 오히려 R5 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ㅎ
2. 외관 형상은 EF 24-70 F2.8L 신계륵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3. 저는 평소 신계륵으로도 거의 대부분 F4.5 ~ F5.0 으로 찍어서 조리개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다.
DSLR 을 사용할 때 신계륵이 있어서 형아계륵은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형아계륵을 들이고 보니 신계륵과 다른 장점이 있고 아주 흥미로운 렌즈입니다.
A. 형아계륵은 IS / 렌즈 손떨림 보정이 됩니다.
B. 형아계륵은 70mm 에서 MACRO 매크로가 됩니다.
실제 사용해 보니 형아계륵의 매크로 기능은 아주 유용하고 좋습니다.
형아계륵의 매크로 기능을 처음 쓸 때 고장 난 줄 알고 당황했습니다.
형아계륵의 매크로는 최소 초점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데,
왼쪽으로 돌려 '70mm' 마킹 근처로 가져갈 경우,
최대 초점 거리는 1m 근처이고 그 이상은 초점을 못 잡습니다.
최소 초점 거리는 짧은 편입니다.
오른쪽으로 돌려 'MACRO' 마킹 근처로 가져갈 경우,
최대 초점 거리는 짧은 편이어서 어지간히 근접해야 초점을 잡습니다. 즉 약간 떨어져도 초점을 못 잡습니다.
최소 초점 거리는 매우 짧아서 후드가 피사체에 거의 닿을 정도까지 근접 가능합니다.
배율 : 0.7
최소 초점 거리 : 20cm
-> 센서면 기준으로, 센서면과 렌즈 끝이 13.5mm 므로, 렌즈 끝에서 피사체는 6.5cm 이고, 후드를 끼우면 후드가 피사체에 거의 닿을 정도.
C. 매크로 / 줌 락 버튼 : 한개의 버튼으로 매크로 기능과 줌 락 기능을 같이 합니다.
매크로로 들어갈 때 : 줌 링을 70mm 로 하고 스위치를 'MACRO' 방향으로 위로 올리고 줌 링을 노란색 쪽으로 돌리면 매크로로 들어감.
매크로에서 나올 때 : 줌 링을 70mm 로 하고 스위치를 'MACRO' 방향으로 위로 올리고 줌 링을 흰색 쪽으로 돌리면 매크로에서 나옴.
줌 락 : 줌 링을 24mm 로 하고 스위치를 'LOCK' 방향으로 아래로 내림.
D. 50mm ~ 70mm 구간이 근접 촬영 시 혹은 모든 거리에서 해상력이 약간 떨어진다는 평이 있는데,
신계륵과 비교해 보니 큰 차이는 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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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계륵은 예전에 제가 간이매크로 기능이 궁금해서 신품사서 꼼꼼하게 본적이 있습니다
화질, 왜곡적음, 줌락, 간이매크로 기능 등에서 EF 24-105 F4보다 장점이 있는 렌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없었던건
24-105는 번들킷에서 빼낸거 신품으로 60만원대에 팔았는데
형아계륵은 박스정품이 100만원 가까이 해서 그랬죠
일반모드로 놓고 근접 촬영시에는 AF가 버벅거리거나 화질저하 현상이 있구요
근거리는 매크로로 바꿔서 찍으면 문제없습니다
형아계륵 초기 출시가가 190만원이었다고 하더군요.
IS 와 MACRO 기능이 있다고 그랬나 본데,
당시 신계륵 신품이 200~210만원이었다고 하던데, 조리개 차이는 넘기 힘든데, 너무 무리수를 둬서 망했다고 하더군요...
적당한 가격이었으면 인기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EF 24-105 1 과 형아계륵과 신계륵의 중고 가격이 적당하게 형성되어 형아계륵 구하기 힘들더군요.
'아빠'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형아'는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는 1인. ㅎㅎㅎ
조리개가 어중간해서 형아라고 ㅎㅎ
이제는 닉네임으로 부르는 것도 유행이 좀 지난 것 같습니다 ~
F4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구계륵, 구구계륵을 F4로 조여도 형아쪽 F4가 더 좋더군요
신계륵과 비교하면 형아쪽이 한 수 아래지만 신계륵에는 없는 IS가 있어서 이쪽이 영상촬영용은 더 낫습니다
제가꼽는 단점으로는 F4이고 구형인데 가격은 싸지 않은 편이고 렌즈코팅이나 주변부 왜곡 또한 아무래도 요즘 RF렌즈만큼 말끔한 느낌은 안나옵니다
줌링이 뻑뻑해서 영상촬영시 어려운점도 있구요. 하지만 50만원들고 RF로간다면 번들24-50 24-105stm말고는 선택지가 없으니 그것보단 낫다봅니다
형아계륵 처음 출시될 때 캐논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일주일 동안 써본적이 있었습니다.
매크로 기능이 상당히 유용했고
화질도 준수했던....
다만 제게는 주력이던 24-105 f4L 렌즈에 큰 매리트가 없어서 구매까지는 연결되지 않았네요
와.....소름.....딱 3일전에 저도 형아계륵 들였습니다 ....구탐계륵사용하다 뭔가 저랑 안맞더라고요....
매크로기능 정말 유용하고 f4단점을 생각보다 많이 커버시켜주는 신기한 렌즈였더라구요 너무 맘에 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