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간 고*에서 입양 문제에 대한 글을 보고...

저도 고*에서 아주 가끔 그런 느낌을 받아요.
내낀데 내가 키우긴 힘드니까  니가 대신좀 키워~ 뭔일있음  바로  보고하고~~  물론  입양을 쉽게 생각해서 입양했다가 다시 파양되는 일도 많긴하지만요.

덧붙여 글을 쓰자면 책임비라는 말도 웃긴 거 같아요. 차리리 그냥 입양비용이라고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책임비 얼마 받는다고 해서 부족한 책임감이 생기는 것도 아닐뿐더러 본인이 그 아이를 책임을 못져서 입양을 보내는 상황이면서 입양자한테는 책임비라는 거창한 명목하에 책임을 묻는 거잖아요?

입양의 벽이 너무 높음.. 구조랍시고 납치해와서 보내거나
지도 책임못질거면서 무턱대고 데랴와서 구구절젗 사연붙여서 남한테 떠맡기는주제에
기준까지는 백번양보해서 그렇다쳐도 가정방문 진짜 개오바임
게다가 방묘창 방묘문 필수라고...ㅋㅋ 그건 그집에 살고있는사람 방식아님? 창문 잘 안열고 사는사람도 많은데
암튼 너무 까다롭고 주민번호요구에 가정방문에 이런저런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에.. 책임비도 ㅈㄴ웃김
말그대로 책임비아님? 그걸 왜 받아서 지가 돌보는 길고양이 밥을 사먹이고 어미묘 중성화하는데 씀?ㅋㅋㅋ 그럴거면 차라리 ㅇ만원에 팔아요 라고하면 어디다 쓰던 상관없는데 책임비라해놓고 ㅋㅋ
입양보낸애 용품이나 간식으로 돌려주는사람보다 다른데쓰는 입양글을 더많이봤음
사진요구도 어이없고.. 그거야 입양해온 사람이 내새끼자랑겸 사진보내주면 땡큐인거고 그걸 왜 한달에 몇번씩 요구하지? 사진 안보내면 강제로 데려가겠다고 협박까지
아 요즘 셋째 입양하려고 고다 보다가 짜증나서 댓글이 좀 격한거같지만 ..입양하기 참 힘드네요
예전에 어떤분이 드럽고 치사해서 돈주고 샵가서 분양받아왔다고 한거 봤는데 그 기분 십분이해함.

조건중에서 원룸좁다는거 가지고 태클거는것도 웃긴게
그사이트 눈팅만해봐도 바로 알수있겠지만
거기 50프로 이상이
혼자 + 원룸+ 다묘
이거거든요?
자기들 회원들끼리는 부둥부둥해주고 원룸에서 고양이 왜키우냐고 태클안걸면서
분양받을려는 사람한테는 엄청 따지고들더라구요

그런 극성맞은 분들은 이 글을 안봅니다ㅋㅋ
이 글을 보더라도 '냥이를 위해 이렇게 해야한다, 이럴 수 밖에 없다'고 자기합리화할 수도 있구요ㅋㅋㅋ

저는 그래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하기를 추천합니다..

고다가 워낙 큰 카페라 그 동안 사건사고도 많았고 그걸 바탕으로 입양계약서도 생긴거고 그래요
납치한다는 표현도 있는데 구조하시는 분들 어미냥이 있으면 차라리 밥이랑 물만 주지 굳이 구조 안 합니다
정말 길에서 살 수 없는 애들 데려와서 입양하는 건데 그동안 고양이 쪽으로 유명한 사건사고 거의 고다에서 벌어진 거고 그래서 그래요
물론 저렇게 입양의사 있는 분들 기분 상하게 하면서까지 과하게 요구하는 거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고다에서 그걸 권유하지도 않고요
입양계약서만 제시하지 꼭 그걸 사용해야 분양하도록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저도 고다에서 애들 입양했고 잘 키우고 있지만 저런 일은 없었어요
고다에도 이런 글 올라오면 아무리 걱정돼도 입양 후에까지 연락 강요하는 건 잘못이다 합니다
분명 이 일도 고다에서 입양하다가 벌어진 일이니 뭐 사례를 가지고 전체 어쩌구 할 생각은 없는데 납치해서 분양한다는 표현은 아닌 것 같네요

저도 고양이 키우지만..
저는 기본은 사람 우선, 동물 나중입니다.
이 생각은 고양이를 키우는 13년간 변함이 없습니다.
이 말은.. 제가 극단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 당연히 고양이를 버린다는 말입니다.
제가 살아야죠.
제 삶은 고양이를 위해 있는게 아니라, 고양이가 저를 위해 있는거거든요.
그래서 고X처럼.. 고양이에 목숨걸고 움직이시는 분들 보면.. 그닥 좋아보이지가 않습니다.
뭐든지 적절한 선이라는게 필요하다고 ㅅ애각해요.

저도 냥이 입양하고 대표적인 고양이 카페라 몇번 들어가 봤는데
정상적인 회원들도 많지만 약간 일부..소수의..고양이 나치-_-;같은 사람들 있더라구요
뭐랄까 인생의 구심점이 고양이인거 같은.. 사람보다 고양이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그런 분위기요
늘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동물을 동물로 바라보고 동물은 사람이 아님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거기서부터 진짜 배려가 시작될수 있는거거든요
그런식으로 동물에게 사람의 모습, 사람의 감정, 사람의 역할을 투영하는 사람치고 정말 동물 위하는 사람 못봤어요

ㅎㅎ 저도 그런사람들 보면 웃기더군요. 그런 사람들을 일부러 상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너무 오버스러운 분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그런데 한편 그렇게라도 하니 입양사고가 덜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옛날에도 비슷한 덧글 쓴적 있는데 고양이랑 오래 살면서 갖다버리는 건 양반이고 패죽이고 잡아먹고 파충류 먹이로 주고 학대하고 별걸 다봐서 기본적인 정보는 양측이 교환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10년 이상 책임져야 할 생명이 오가는 일이니까요. 다만 무리하게 사생활 침해해 대는건 하지 말아야죠 분명히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으니까요. 근데 너무 모든분들을 일반화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응~ 나는 귀여운 사진이랑 유기하지 않았다는 뿌듯함 가지고 살게^^
똥치우기소음견디기병원데려가기양육비지출하기긁히기몸고생맘고생하기버티기울기는 니가해~ 이런느낌이네요ㅋㅋ

예전에 냥이 입양하려고 입양글 찾아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입양 계약서를 쓰는데 과도한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자소서 쓰듯이 뭐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인생각을 서술하라는데 쓰다보니 이건 뭔가 싶어서 관뒀습니다;;
지금은 동물병원에서 보호하던 아이 입양해서 잘 살고 있어요.
입양보내는거에 유난한 분들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글 올려놓고 입양문의가 없다 징징거리는거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ㅜ

저도 입양관련글쓴적있는데 너무 심해서 그냥 보호소가서 데려왔어요 잘크고 있고 앞으로도 잘클테고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데리고 있을껀데..
방묘문 방묘창.. 집안크기 가족사항 이사계획 연봉 주기적인 사진보내기 언제든 뺏길수있다는 부담감..
가족으로 맞이하기위해 3년이나 고민하고 내린결정이였는데 온갖조건에 포기했어요..
둘째도 들이고 싶어서 포인핸드만 봅니다..
개인입양안하려구요.. 만에하나라는 경우때문에 묻는다해도 기분상하고 이렇게까지해서 키워야하니싶어지더라구요.. 가족을 맞이하는거지 임보하는게 아니잖아요.. 좀 좋은쪽으로 조절들이 필요한거같아요..

사진은 보고 싶어서 그런다 쳐도 병원비 영수증은 왜?
니가 내줄꺼냐?

전에 친구 회사 창고에 어미가 새끼 세마리 낳고 죽어서
둘은 그 회사분들이 입양하시고
한마리는 입양이 안돼서 일단 제가 세달정도 임보했는데
(고양이 화장실, 사료, 간식 알아보는거 디게 재밌더라구요 ㅌㅋㅋ 내가 알러지만 없었어도 쮸벌)
친구랑 같이 입양자 알아보려고 고다 가입해서 보다가 마침 다른데서 입양할 분이 생겨서
글을 올렸는데
입양계약서?는 썼냐 그사람 뭐하는 사람이냐 그렇게 무책임하기 보내도 되냐
고나리질때문에 빡쳤단 기억이 나네요

저는 고*에서 어찌어찌 좋은 분한테 입양받았는데
계약서도 썼고 입양비도 냈고 가정방문까지 받았어요 근데 그 분이 워낙 정중하셔서 기분이 나쁘진 않았네요 정도를 지나치는 일부 사람들이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