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고등학교 동창 녀석이 있는데
나름 고등학교 졸업 후 잘 나가는 회사 취직해서 여자 만나 결혼까지 하고 아이들 둘 나아
잘살고 있는데 문제가 터지더군요.
문제는 양쪽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을 무릅쓰고 해서
양가 지원 없이 조촐하게 식 올리고 양가 부모와 거의 의절 상태로 15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지난달 와이프가 유방암으로 사망하자 충격에서 해어 나오질 못하더군요.
한동안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가보니 애들은 방학이라 집에서 동창 놈 눈치 보면서 지내고
동창 놈은 술에 쩌러 구석에 박혀 동태 같은 눈으로 절 바라보는데 어떡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아이들 여자아이는 중2 남자아이는 초4라 아직 엄마가 필요한 나이라 신경 써야 하는데
양가 부모님들은 의절 상태라 그런지 신경을 전혀 안 쓰는 모양인 것 같아 걱정되더군요.
일단 두 아이 데리고 나와 밥부터 먹이고 간단한 짐 챙겨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나마 와이프가 당분간은 신경 써준다고 해서 다행인데
동창 놈을 어떻게 해야 할지 ㅜㅜ
이걸 어떻게 극복하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경험 있는 분 있나요.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아이들 오고 전 오늘부터 거실에서 생활합니다.
고1인 아들놈에게 같이 자자고 하니까 싫어하네요. ㅠㅠ
https://cohabe.com/sisa/33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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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자식 생각해서라도 기운을 빨리 차려야할텐데..큰일이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기운차리길 바랍니다.. ㅜㅜ
좋은 친구분 두셨군요.. 그 친구분은... ㄷㄷㄷㄷㄷㄷ
생각보다 좋은 친구는 아니고 좋은 술친구 입니다... ^^
로그디 님 친구분이니 끝내는 이겨낼껍니다.
친구가 이렇게 신경쓰고 도와주는데요.
감사합니다.. ^^
이토록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으니
금방 털어내시고 일어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그 친구가 꼭 이겨낼 거라 생각합니다.
와이프분도 대단하시네요
내~ 존경하고 사랑하는 와이프입니다. ^^
안타깝네요....그래도 좋은친구 두셨네요 그분은.
감사합니다. 그 친구도 저에게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
친구분이 먼저 걱정되네요, 전화 자주 하시고
부모님한테 친구분이 먼저 전화 주시고
기다려 보심이
저도 그러고 싶은데 부모님 전화번호나 사는 곳을 몰라서요. 오늘 집에 가면 와이프가 아이들과
이야기 좀 한다고 했으니 뭐라도 나오겠죠.
대단하시네요 아이들 데려오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와이프가 대단합니다. 저보다 와이프가 먼저 이야기 꺼낸 거라 ^^
아이구 안타깝네요.
양가가 대단하게 싸우면서 결혼하셨나보네요.
저같은 경우는 친가가 반대했는데 와이프가 임신했는데도 불구하고 반대해서 해외에서 식올리고
애낳고 둘째 낳고 국내에서 다시 결혼했네요.
참 힘들었는데 많이 참고 참고, 와이프도 참고 또 참고, 해서 양가 감정을 추스려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양가가 그렇게 의절하고 15년동안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내막이 궁금하긴 하네요.
친구분도 의지하나 할곳이 없이 저런 상태면 정말 정신이 나갈것같아요.
정말 힘드실것같습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힘든 시간을 보내신 적이 있으시군요. 친구 놈 정말 힘들어 하는데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훌륭하신 친구분입니다.
친구분도 걱정이지만 애들이 걱정이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제 친구도 저에겐 훌륭한 친구입니다.. ^^
안타깝네요. ㅜㅠ
저도 안타까운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네요.. ㅜㅜ
글쓴분복받으시길
감사합니다. 저보다 친구놈이 복 받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반대한다고해도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잘사는거보면 풀릴법한데..거기에
한쪽은 딸 한쪽은 며느리인 친구분 와이프까지 사망한 상태인데 양가가 전혀신경안쓴다는게... 양가 다 뭔가 엄청난 집안들인가보내요...
자세한 이야기는 저도 모릅니다만 한동안 끊임없이 싸우는 통에 그리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멋진 와이프를 두셨군요~
신은 인간이 감당할만한 시련을 준다는데도 너무 가혹하네요
생전 금술이 좋아 더 힘들어 하시는거 같습니다
아이들 챙기는것만으로도 친구분은 큰힘이 되실듯
감사합니다. 친구 놈 시련이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