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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매번 제 앞에서 갑자기 주저 앉습니다.

비오는 날 저녁 쓰래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길에서 애처롭게 우는 아깽이를 발견했습니다. 오유에서 하도 길냥이 함부로 줏었다가 뭇매맞는 글을 많이 보아 그냥 넘어갔습니다.
밤 12시 즈음 키우는 강아지 볼일보게 하려고(이사를 한번 갔더니 배변판 위에서 안싸고 밖에 나가야 싸더군요) 나왔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서 애처롭게 울고있는 아깽이가 있어 급히 데려와 아직도 키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애가 지금 생후 4개월 정도 되었는데 꼬리가 기역자(ㄱ) 형태로 꺾인 기형입니다. 그래서인지 저와 제 가족앞에만 오면 갑자기 애가 주저앉습니다. 같이 키우는 강아지와 나름(?)사이좋게 지내서 스트레스 받는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털석털석 주저앉을때마다 가슴이 철렁거립니다.
이거 진짜 어디 아픈건가요? 사진은 방금 전 제 앞에 오더니 털석 주저앉은 모습입니다.

댓글
  • ▶◀황소고집 2017/08/11 04:25

    꼬리 문제와는 관련 없는 행동인 거 같습니다. 그냥 집사 앞에 편하게 드러누운 듯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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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야옹 2017/08/11 11:10

    옛다~ 만져라..  이느낌 아닌가요? 저희 쵸코도ㅎㅎ 만지려면 도망가다가 제앞에서 철푸덕 누울때는 털도 빗겨주고 발도  만져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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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이가쓴글 2017/08/11 12:49


    아.. 그거 우리 막내도..
    아! 사람이다! 털푸덕! 조으다! 만져라! 골골골골골골
    기본 자세가 털푸덕! 발라당이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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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피 2017/08/11 14:07

    만지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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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체보급자 2017/08/11 14:11

    집사 얼굴을 보고 좌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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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박양갱 2017/08/11 14:14

    집사가 눈치가 없네요 ㅋㅋㅋ
    꼬리는 선천적으로 태어난거구요. 아픈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어미 뱃속에 있을때 영양상태랑 상관있다 들었어요)
    가족들 앞에 와서 철푸덕 눕는건 '나 한테 관심 좀 줘' 가 맞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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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늬 2017/08/11 14:18

    으아ㅜㅠㅜㅠ 귀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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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로리사랑해 2017/08/11 14:29

    다시 만나서 반갑고 사냥갔다가 살아돌아와서(?) 기쁘다는 표현이래요 ㅋㅋㅋ저희냥이도 퇴근하고 집에들어오면 뒹굴뒹굴해요 ㅋㅋ이제 안하면 서운하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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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8/11 14:29

    ㅎㅎㅎ다른 분들 말씀처럼, 쓰다듬어. 쓰다듬으라고. 이거 맞을거에요~
    울 이모 냥이도 꼭 그래요. 만지려고 하면 도망가는 주제에, 관심 안 두면 꼭 앞으로 와서 털썩 누워요. 그리고 빤히 쳐다보다, 눈 마주치면 흥 너한테 관심없거든. 이런 식으로 혼자 막 기지개 피고 골골거리고...야 골골거리지나 말고 그런 표정 해ㅋㅋㅋㅋ쓰다듬으면 꼬리로 막 사람 치면서도, 표정은 흥! 이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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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콩달콩하게 2017/08/11 14:35

    저희 냥이도 둘 중 하나입니다.
    털썩 눕든가 미친듯 우다다 하든가요. 아주 건강한데 냥이 자체가 누워 지내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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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탈출 2017/08/11 14:36

    만지라고 시위하네요 ㅋㅋㅋㅋ마음껏 괴롭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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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옹이_D700 2017/08/11 15:10

    냥 : 에휴~ 집사 뽑기 실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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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비어스 2017/08/11 15:24

    많이 만져주세요 ㅋㅋㅋ
    만졌는데 골골거리면 백프롭니다 ㅋㅋㅋㅋㅋ
    집사야~나좀 봐줘 만져줘 긁어줘 냥냥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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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검사 2017/08/11 15:49

    나한테 관심 좀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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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다녤-3- 2017/08/11 16:33

    으윽...
    작성자 넘나 귀여운것 츄르먹이고싶다 하악♥
    ㅋㅋㅋㅋㅋㅋ
    꼬리는 임신중에 어미가 영양분이 부족하여 새끼에게 공급이 많이 가지를 않아 낳을때 휘어지거나 꺾여서 나오는데 외관상만 그럴뿐 건강에 아무 이상없습니다~~ 길냥이들 아주아주 흔한경우에용
    저희집냥이도 번개모양꼬리!!ㅋㅋ
    철퍼덕 눕는건 제발 좀 쓰다듬어주고 아는척해줘 이뻐해줘 ~~ 라는 나름의 살떨리는 애교표시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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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ㅣㅏㅏ 2017/08/11 17:23

    앞에서 배까고 눕는다고 꼭 만져달라는 아닐수 있어요. 걍 보기만 하라고 하는 경우도 ... 배 부위 만지는거 특히 싫어하는 애들이 많거든요. 일단 등쪽부터 슬슬 만져보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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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심믹스 2017/08/11 19:25

    이분 좀있다 .."고양이가 목에서 고르르르르 하는 소리를 계속 내는데 괜찬은건가요?"라고 질문 올릴거같당
    ㅇㅅㅇ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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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ㄹㅂ 2017/08/11 19:33

    등긁어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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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콘 2017/08/11 19:54


    자주 있는 일입니다.
    이놈은 꼬리가 ㄷ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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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8/11 19:58

    냥이 애교는 냥바냥이죠
    누구는 이쁨받고싶으면 한밤중에 꿀잠자는 닝겐을 깨워서라도 이쁨받고
    누구는 기본 좌석이 닝겐 무릎위기도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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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llic 2017/08/11 20:23

    집사님과 가족들 앞에서 의도적으로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건 나름의 애교가 맞을 거에요
    다만, 의지와 상관없이 잘 서있다가, 잘 걷다가 갑자기 철푸덕 앉는 '증상'을 보이는 건 디스크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아요
    저희 집 똥멍청이 멍멍이가 그랬거든요.... 저는 목욕시킬 때마다 이놈시키가 그러길래 목욕하기 싫어서 그러는 줄 ㅜ ㅁ ㅠ
    글쓴님 아깽이는 애교가 맞는 것 같지만 노파심에 글 남겨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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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콩이네마리 2017/08/11 20:31


    저희 집에 서식하는 진상입니다. 저기서 좌우로 굴러을 시전한다는 ㅠㅠ 배만져주면 고롱고롱합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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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토 2017/08/11 20:34

    고양이가.. 약간 관심병 같은 부분이 좀 있어요.
    이뻐라 이뻐라 만지면 싫다고 싸다구 날리고, 그거 싫어서 돌아앉으면 근처에서 철푸덕 앉거나 데굴데굴 구르거나;
    그리고 그 모습이 예쁘다고 또 만지면 무한 반복합니다.... 망할 놈들입니다. 지들이 이쁜 건 알아서 변덕을 미친듯이 부려요.
    작성자님 앞에서 철푸덕 앉는 것도 그냥 나 이쁘지 집사야? 같은 걸 거에요. 뭔가 불편한 듯 우는 현상 없으면 90% 이상일 거에요ㅋㅋㅋㅋㅋ
    꼬리는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저희 집 고양이도 완전 애기였을 시절부터 꼬리가 말린 상태로 굳어져 있었거든요. 가끔 크라상이라고 놀려요. 마침 색도 잘 구운 크라상 색이라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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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넹 2017/08/11 21:07

    고양이: 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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