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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차 이혼할까 합니다.. 해보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결혼 초에 심하게 싸우고..
좀 잠잠하던..
결국 2~3년 전부터 삐그덕 거리고 서로 이해하지 않으려 하네요.
좀 풀어볼까 이야기를 해보려하면 방어적이고 공격적으로만 다가오네요
전혀 대화를 하려면 들으려하지 않고, 제가 이야기하는쪽에 " 너도그러자나 " 이런식입니다.
결국엔 풀지 못하고 또 어젯잠에 잠들었네요
저의 대화방식은
본: 우린 이런게 문제인데 좀 고쳐줬으면 좋겠어
와: 너도 이게 마음에 안들어
본: 이게아니라 내가 불편하고 서운하게 있음 들어주고 이해해주면 안되겠냐고 말해도 안되더라고요.
예를 들면 "우리 신랑 그런게 서운했나보네 내의도는 그게 아니였어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 앞으로 신경쓸께"
전 이런 대답을 원하는데... 대화 자체가 안되요
돈적인 문제도 좀 큰거 같은데
보험료,자동차유지비,집관리비 등등 빼고
먹고 애기들 옷사고 화장품사고 .. 외식하고 이정도 월 200 사용합니다.
옷도 비싼거 살때는 따로 모으는돈에서 사용하고
일년일하면 쓸꺼 쓰고 약 5천~7천만원정도 저금합니다.
와이프는 생활비 200이 적다고하고 투덜대고 돈때문에 힘들다네요,
저는 치장하고 자기관리를 중요하게 여겨서
비싼것도 잘 사는편입니다. 와이프는 이게 불만이라네요... 그렇다고 와이프는 없는게 아니라
샤넬백 2개 코트 잠바 몇백만원짜리 등등...사고 싶은거 잘 사는편입니다. 와이프는 제가사면 자기만 손해보는거 같아 산다네요
전 잘꾸미고 기왕이면 좋은거 사는게 좋은데 이런거 안아깝거든요...
와이프는 신발 1~2켤레면 되지 머 많이 사냐고.. 이거 못고치면 이혼하자네요.
서운한 이야기하면 결국엔 제가 그래서 본인도 서운하다...
자기 이야기 안들어준다.. 늘 이런식이고요
결혼전 흡연했다가 끊었다고 했는데 속인거였더군요. 전이해못해주고요
강제적으로 피지말라는데 자기는 이게 너무 스트레스라네요...
클럽다니는거 이해해달라.. 새벽 2~3시에 들어오더니 이제는 질렸는지 안가더라고요
회사 자금 몰래 친정식구 주려다가 걸렸고
본인이 친정에 주는건 계산적이고 타당하면서 말없이 시댁에 용돈주면 이상한사람취급하고
잠자리도 멍석같고...
저또한 집사람에게 많이 지치고 힘든데 그만하는게 맞는가요?

댓글
  • [♩]배암 2017/08/11 18:59

    담배와 클럽...클럽클럽...왜 같이ㅜ사시나여?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0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 .....

    (BHoUiT)

  • Lv.7모바일자비 2017/08/11 19:04

    답답한 상황....
    애들이 불쌍하네요.... 흠...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6

    그래서 너무 힘드네요.. 애들이 아빠 엄마 모두 좋아하는데 엄마아빠가 마음이 안맞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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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xon2 2017/08/11 19:00

    회사자금 친정에 주려고... ㄷ ㄷㄷ ㄷ 이건 두분이 사업하지 않는 이상 범죄아닌가요..;;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1

    같이 운영하고 있는 공금인데 ... 그랬었네요

    (BHoUiT)

  • 긍정아빠 2017/08/11 19:00

    당장 이혼의 위기 겪으신 분들중 전문가(기관)을 통한 상담은 전혀 안하시나 봅니다.
    상담부터 받아보시는게 어떨가요?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1

    그럼 좀 나아질까요? 노력하면서 사는것도 이젠 한계가 보여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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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아빠 2017/08/11 19:09

    기운내십시오~! 노력해도 안되는건 접어야죠, 다만~ 단순히 포기하고 접는다고 해결되는건 아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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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깃한개불이 2017/08/11 19:01

    담배와 클럽에서 게임오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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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칼리 2017/08/11 19:02

    같이 사는게 고통이라면 이혼도 하나의 해결책입니다만..
    할 땐 하더라도 1년정도 준비하시고 이혼하세요.
    일단 재산분할 관련 준비를 잘 하시고요.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3

    사실 그사람도 살려면 돈이라는게 필요하잖아요. 결혼할때 가져왔던돈 빼고 딱 반으로 나누는게 나중에 아이들한테도 떳떳하고 그래야 나중에 웃으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BHoUiT)

  • Lv.7모바일자비 2017/08/11 19:02

    생활비 나가고도
    년 5천~7천 저금... 부럽습니다..
    담배파우고 클럽은... 유부녀의 신분으로는 안해야죠...
    고생많으시네유.... 쩝...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4

    그 모은돈으로 놀러가든 해서 1~2천은 매년 마무리할때 사용하네요....
    그래야 또 일 할수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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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막퍼시픽 2017/08/11 19:02

    이런 분이 있어서 한국 여자들이 야 누구 남편은 그래도 이해한다더라 하는 소리를 아내들이 하는가 봅니다 ㅡㅡ;
    솔직히 글쓴분 때문에 글쓴분 아내의 주변 남편들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국여자들 헛짓거리 다 받아주니까 한국이 이 모양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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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5

    그때 당시에는 바뀌는척 나중엔 제자리니...;;;
    본인 마음대로 저를 휘두르고 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
    힘든가봐요... 그렇다고 저도 잡혀살 성격은 아니라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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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노스 2017/08/11 19:07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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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하다◑ 2017/08/11 19:09

    남의 가정사에 할말은 아니지만....
    모든 문제는
    당신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 입니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변하십시오.
    그리고
    내자신의 성격도 고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의 성격을 고치려 드지 마십시오....

    (BHoUiT)

  • 안젤리노스 2017/08/11 19:15

    와이프가 원하는 쪽으로 많이 변하려 하고 있습니다.
    몰라주니 중간중간 저도 지치기도 하고요.
    선생님 하신 말씀이 어제 제가 와이프한테 한 말입니다.
    한쪽만 너무 일방적이면 힘드니... 자기도 나도 서로 노력해야한다고요
    그런데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만 이야기하니 당체 이야기가 안되더라고요

    (BHoUiT)

  • 모카라 2017/08/11 19:10

    흠...이런걸 고쳐줬으면 좋겠다 에 저리 방어적으로 나오는건 누적치가 큰가보군요
    와이프가 해줬으면 싶은.. 그렇구나..를 반대로 와이프한테 무한시전해보세요 넌 그렇구나..를 와이프한테만 바라지 마시구요(뭐 이미 하고계시지 싶긴한데..더 하라는겁니다ㄷㄷ)방어기제가 저만큼 쌓였단건 좀 오래걸릴수 있는데...
    대화를 해보자 라고 나서도 그동안 쌓인게 있어 싸우자!로 들리는거죠
    이러이런걸 고쳐줬으면 좋겠다는 말은 어떻게들어도 기분좋은말은 아니죠..고치라고?!너도 문제많으면서?!이렇게 되는거...
    사실 고쳐달란 말은 대화하자 가 아니긴 하죠..불만표현이지..
    진짜 대화..소통을 해서 사이가 좀 풀렸을때 서로의 단점을 조곤조곤얘기하면 모를까..
    싸우자가 아니다라는걸 인식시키고...와이프분의 입을 열게 만드셔야...단점보다도 장점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리고 소비문제는..이건 본인이 좀 자제하셔야 되지 싶네요ㄷㄷ소비를 그리 하지 않는데 나도 억울해서산다!!정도면 꽤 쓰시나봅니다..
    잘 버는데 버는만큼 넉넉하게 못쓰니 억울해하는듯 싶기도 하구요.
    뭐 이래저래 해결하자고 하면 방법은 많습니다만..
    마지막 문단이 좀 찝찝하네요ㄷㄷㄷㄷ
    마음이 돌아섰다면 그냥 헤어지시는게 낫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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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젤리노스 2017/08/11 19:16

    사실 의,식,주. 이게 기준차이인데....
    사실 전 담배,술 안합니다. 합리화일 수 있지만 일년에 두세번 큰거 지릅니다 100~300선정도요. 보통 100 언저리고요
    이정도도 안하고 산다면 제가 이기적인걸 수 있겠지만 돈은 왜 벌고 쌓아만 놓나 싶네요 ㅠㅠ

    (BHo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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