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직업상 한달에 5일도 집에 잘 없어요.
국내,외로 출장을 계속 다니거든요...
양가 부모님께서도 육아를 도와주실 상황이 아니고
저는 먼 지역으로 시집을 와서 아이를 거의 혼자 키우고 있어요.
왠만하면 요즘 주위 시선 때문에 버스보다는 택시를 이용하고, 일반 카페에서는 테이크 아웃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는 키즈카페를 갑니다.
그러나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도 가끔은 아이를 데리고 물건을 사러 쇼핑몰을 갈 때도 있고 버스를 타게 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매우 긴장이 됩니다...
아이 옷을 사 주러 얼마 전 쇼핑몰에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유모차를 갖고 타는것을 달갑지 않은 눈초리로 보는 사람도 너무 많고 안쪽에서 조금만 비켜주면 탈 자리가 날 듯 해서 주춤거리고 있으면 재빨리 문을 닫아버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더군요. 사람이 좀 내리고 나서 다른 엄마도 유모차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 하는데 (유모차에 아이 한 명 태우고 한 명 안은...) 아무도 문을 열어 주려고도, 타게 해주려고 하지도 않아서 제가 유모차를 들여 놔 주고 문을 잡아 주니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사람들 눈초리가 까칠해 집디다..ㅎㅎ
예전에 버스를 탄 적도 있는데요, 아이가 조용히 잘 있는 편이라 그 날도 괜찮으려니 하고 탔는데 점점 칭얼거리더라고요,,,
아무리 달래도 걷잡을 수 없게,,.ㅠㅠ 당황하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아 거 애좀 조용히 시키소!!!!"하는 아저씨 목소리와 "X발 애새끼 하~"하고 말하는 아가씨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그 즉시 너무 무안해서 어딘지 확인도 안 하고 바로 내렸습니다.,, ㅎㅎ...내려서 아이에게 엄마가 판단을 잘못해서 버스를타서 미안해 하고 울었어요. 다시는 그 이후로 버스를 타지 않아요.
정말 맘충소리 듣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는데 세상이 너무 차가워 힘드네요..
물론 아이때문에 피해를 주고 있는 입장이지만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어 힘들어요...
애새끼 다 키우기 전엔 집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인터넷 글들 보면서 오늘도 마음이 안 좋은 흔한 맘충 아줌마의 넋두리였습니다 ㅜㅜ...
https://cohabe.com/sisa/328338
요즘 아이 데리고 다니기 참 서럽네요...
- ■ 계단에서 구르는 여성을 피한 남성.jpg [24]
- 폭력부장관 | 2017/08/08 19:18 | 6421
- 산타가 산을 타고 있어... [12]
- 눈물한스푼 | 2017/08/08 19:17 | 3117
- 집 가격이 아주...ㄷㄷㄷ 하네요 [有] [13]
- fklsrgfsdghs | 2017/08/08 19:15 | 5833
- 조만간 신년회합시다 [16]
- HASSELL | 2017/08/08 19:10 | 2901
- 요즘 아이 데리고 다니기 참 서럽네요... [35]
- 아기곰맘 | 2017/08/08 19:10 | 2189
- 익스트림 명기웹 [24]
- 섹무새 | 2017/08/08 19:05 | 6030
- 국내에서 리all돌이 금지된 이유 [60]
- 샤아전용 레고 | 2017/08/08 19:04 | 3929
- [젖꼭지주의/피르가즘] 함몰유두에 낀 피지짜주기 [12]
- 루이졓아 | 2017/08/08 19:04 | 2693
- 전설의 떨보가.....JPEG [22]
- 로어쉐크 | 2017/08/08 19:03 | 3652
- 갈데까지간 일본의 모에화.JPG [58]
- 무큥 | 2017/08/08 19:02 | 3246
- 이런 맘충은 너무너무 많아서 [9]
- 개소리에댓글닮 | 2017/08/08 19:02 | 2575
- 중국인 아내와 크게 다투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0]
- MBC바세퀴 | 2017/08/08 19:02 | 3727
- 서양의 결혼식 풍습.jpg [22]
- 리아게니 | 2017/08/08 19:01 | 5650
- 호빗 보호자 간달프 [27]
- 하늘하늘 땅땅 | 2017/08/08 19:00 | 2610
저도 대공감이요... 아이 깨어있으면 짧은 거리는 걷고 좀 멀다 싶으면 택시.. 버스, 지하철...? 어우.... 첫째 키울때만해도 .. 유모차 끌고다니기 불편해서 그렇지 , 아이 인기척 났다고 득달같이 쳐다보고 욕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민폐가 될만하다 싶으면 내려서 달래고 다시 타거나 나가서 택시를 탔죠... 근데 요샌 시도 자체가 겁나요. 아이가 정상적으로 옹알이만 해도 시끄럽대요... 그냥 고함지른것도 아니고 ... 지들 통화 소리 게임소리가 더 거슬리는데..
얼마전에는 아기가 마침.아기띠에서 잠들어서 운 좋게 커피숍 들어갔는데 애기 엄마가 유모차에 아기두고 식사중이더라구요. 아기가 얌전하니 착하게 있다가 우리.아기 보고인지 나때문인지 사람 있다고 좋다고 꺄아 한번했는데 애기엄마 놀래갖고 ... 주위부터 살피더라구요. 그 엄마 안 체했을라나... 커피숍이래도 마트 내에 오픈된 곳이라 완전 시장바닥 수준이었는데.... ㅡㅡ;;
점점 아이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는것같네요..
택시탈돈이 땅에서 솟는것도 아닌데..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시고
지금처람 한결 같이 아이
사랑해주는 엄마가 되어 주세요.
세상엔 친절한 사람들이 더 많으니
아이도 그들처럼 키우면 됩니다.
대개 욕먹는건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 부모가 사과하지 않고 당당했기 때문이죠.
그럴땐 한마디 해주세요
시끄러 이 ㄱ새ㄲ야!
얘가 나중에 니 국민연금 수령액 내주실 분이시다!
저렇게 아이가 갑자기 달래지지 않고 우는 경우에는 당황스럽고 머리가 하얘지기도 하죠.ㅠㅠ
주변에 피해를 주는것도 인식하고 있지만 일단 애를 달래고 진정 시키는데 급급한데 대놓고 X발 애새끼라니...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아이도 많이 경험을 하고 배워야 하는데 통제가 가능할때 까지 데리고 나오지 말라니... 하...
진짜 세상 각박해요.ㅠㅠ
버스에서 어떤 아줌마가 내리면서 아기를 만지려고 해서 못만지게 했더니.. 대단하다는둥 유별나다는둥.. 내려서까지도 큰소리로 계속 투덜 대서.. 따라내려서 붙을까하다가.. 버스출발할때까지 인상쓰고 노려봤어요.. 이상한 사람들 너무 많아요...
공공장소에서는 당연히 애가 시끄러우면 조용히 시켜야 하는게 맞음. 근데 공공장소에서 쌍욕하라고 누가가르침? ㅋㅋㅋㅋㅋㅋ 예의범절 안돼있는 년놈들이네
지금도 제 앞에 자기 딸 신발은 깨끗해보이는지 신발신고 지하철의자를 밝으며 노는 애를 가만두는 엄마가 있네요..
옆에는 애들 지하철 중앙 바닥에 세명 앉아있구요 ㅎㅎㅎㅎ
그런 엄마들은 지들이 조심하질 않아요.
정상적이신 분들은 저런 엄마들에게 일반화되서 욕멋는거구요 ㅜ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지 자식만 귀한 엄마들이 너무 많아요..
쇼핑몰 엘리배이터는 유모차 노약자가 배려가 우선 입니다. 나머지는 계단, 에스컬레이터 사용이 우선이고..
지들은 누가 키웠는지 모르는 놈들입니다. 지들 엄마얼굴에 침뱉는 놈들이에요
글쓴이분 저도 공감합니다. 요즘 애키우는 시선이 예전 같지 않죠.. 젊은 사람들이 더 그렇구요.. 불행이 오유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맘충 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데 맘충이라고 한놈들은 다들 너무 개인적인 사람들임.. 물론 정말 맘충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0.01%도 안되는 숫자조.
저도 한번 만원 지하철탔다가 학을 떼고 다시는 안타기로 결심했어요. 퇴근시간이라 길이 막히고 멀리 가는지라 택시는 탈 엄두가 안나서 아이랑 지하철탔는데 아이는 계속 울고 옆에 앉은 여자는 짜증내고 겨울인데 땀이 뻘뻘나고..달랜다고 달래지지 않는 경우도 많잖아요.
저도 그날 느낀게 젊은 사람들은 그냥 애만 울어도 달래지지 않아서 쩔쩔매고 있어도 맘충보듯이 보더라구요. 그런데 아저씨 한분이 저한테 애들이 다 그렇지요. 그러면서 위로해주시는데..정말 눈물날 뻔 했어요.
저도 애가 없을땐 왜 저애 부모는 애를 방치하나 교육을 저따위로 시켰나 그런 생각 많이 했지요. 이젠 아이가 울고 쩔쩔매는 부모들보면 너무 안스럽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엔 진짜 애델꼬 나가면...
일단 언제 애가 울어서 **짓 하나 보자 하고 다들 감시함.. 그리고 화풀이 하는 느낌이예요..
남편이랑 같이 다님 안그러던데..ㅡㅡ ..
제가 토했네요ㅜㅜ
동네에서 엄마랑 같이 밥먹구 오면서
벌써 다 큰 남자애가 엄마한테 꼭 붙어있는거 보면서
아구 저 엄마 너무 덥겠다 고생한다 ㅜㅜ
이생각했어요ㅜㅜㅜ
이 더운 여름에 애기 키우시느라 너무 고생많으세요ㅜㅜㅜ
아이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심하게 울면 부모들은 당연히 내리려고 하죠..근데 택시도 아니고 정차역이나 정류장이 아니면 내리지 못하는데 그 몇분 못 참고 씨끄러워 죽겠네..부모가 애도 조용히 못시키네하며 헛소리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든거죠...누군 내리기 싫어서 안내리는건가?
개념없는 부모들이 너무나 많은 바람에, 개념있는 부모들까지 피해를 보는 거죠...
세상에 또라이들 참 많네요
맞아요, 저는 해외 거주중인데, 여기는 아기, 유모차 있으면 눈치가 아닌 배려를 해 줍니다. 한국에 휴가차 놀러가면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애니까 울고 애니까 칭얼대죠.
저도 가끔 짜증날 때가 있지만..
애가 울고, 칭얼대고, 나대서 짜증나는게 아니라..
그 부모가 제대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짜증나는 겁니다. 보통 다들 그러실꺼라 생각합니다.
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서로 이해하고 살면 좋은데 라고 하기엔 정도가 심한 상황을 많이도 참고 참고해야하는 상황이 많다보니 진절머리난 사람이 많으니까요. 나 살기도 힘든 세상이기도 하고...
대부분 나몰라라 하거나 몇번 간헐적으로 말리는거로 할도리 다했다 아니면 집에서 새는 바가지를 밖에서 막으려 하고..억울한 부모가 많을까요 억울한 소음 피해자가 많을까요?
물론 노력하는 부모도 있을꺼예요. 노력한다 착각하는 부모는 더 많겠지만.
사회가 바뀌어서 무개념들이 줄어들고 냉정한 시선이 따뜻해 지지 않는이상 지금 처럼 차가울껄요
저는 애기들 울거나 노는것도 보면
부모들이 잘관리하면 이뻐라해줍니다
같이놀아도주고 울지말라고달래주기도하고
하면서요 근데 관리 안하고 그런 부모들보면
목주가리를 꺾어놓고싶네요
애들버릇 니들이 다 버려놓는거다..어휴
예전이 고속버스 탄적이 있었거든요. 차 출발하자마자 애기가 우니까 부모가 좀 달래다가 포기하고 시내 벗어나기전에.. 몇분 되지도 않아서 그냥 내리더군요. 그때 친구랑 둘이서 부모도 힘들겠다 했었어요..
아무튼;; 적지않은 진상부모들때문에 사람들이 지레 겁먹고 그런것고 있지만 사회 분위기가 점점 삭막해지는것도 한몫 한다고 봐요. 먹고살기 힘든건 예나 지금이나 왜그럴까요.
전 애 안좋아하고 극장에서 애들 옆에 앉으면 속으로 걱정부터 하는 사람인데 가끔 부모들 대차게 까이는거 보면 참 힘들겠다 싶어요. 이런 분위기에서 무슨 애를 낳으라고 하는거냐 싶기도 하구요..
애가 그럴수도 있죠!!! 전 애가 좀 울거나 짜증내도 그려러니 하는데...
이럴때 할수 있는 말이 그거죠...
"애가 그럴수도 있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네요. 아무리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라지만 본문의 내용만 놓고 보면 아이 엄마라고 역차별 당하는 수준인데; 전 맘충들은 수도 없이 봤지만 아이 엄마라고 역차별 당하는 건 본 적도 없네요 애보고 X발이라니 그걸 가만 두셨습니까? 진짜 희한한 사람들 많네요. 마음 상하지 말고 푸시길... 그래도 무개념 맘충들 제외하면 상식적으로 임산부나 아이들한테 관대한 사람들이 더욱 많습니다.
저도 맘충이 되지않기위해 필요이상으로 애를잡게돼요..
식당이나 커피숍 이용하지 않으려해도
살다보면 한번씩 애기데리고 갈일이 생기더라고요ㅜㅜ
그럼 애기가 조금이라도 큰소리내면 하지말라고 하고
애니까 말을안들으면 화를내게돼요..
식당에서 흘리면 바닥청소까지 다하고도 눈치보이고
버스나 지하철은 타본적도없네요..
밑에집이 애기뛰는게 시끄럽다해서
뛰지말라고 하도 화를냈더니
아이가 스트레스를받는지 안하던행동하고 짜증도늘었어요ㅜㅜ
애기키우는 마을이 따로있으면 당장가서 살고싶은 심정이에요
어딜가나 애가 폐끼칠까봐 긴장하고 예민해져있어서
집밖에 안나갔더니 저까지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 올거같네요ㅜㅜ
밈충맘충 이런말이 보편화 되니 일반적인(?)부모님들이
더 눈치보시고 주눅들어하셔서 맘이.안좋네요..
애기를 밖에 데리고 돌아다니면 그때부터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트집잡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씁쓸하네요
프랑스 여행 중에 지하철을 종종 이용했습니다. 어쩌다기 유모차를 안에 아기가 계속 우는 모습을 보았는데, 어느 한명도 찡그린 표정을 짓지 않더군요..게다가 어떤 사람은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인지, 자기 가방이 있는 사탕을 힘들게 꺼내서 전해주더군요..(가방 위치랑 자리랑 좀 떨어져 있었거든요..) 우리나라도 이런 여유 가질 날이 오겠죠??
이런 글 볼 때마다, 대체 어느 동네가 이렇지...? 하고 당황스러운 느낌.
일산 사는데, 무개념 엄마는 영화관 같은 데서 가끔 겪었고.
애기 엄마들 유모차 끌고 카페, 아울렛 등등 잘만 활보하시고 아무도 눈치 안 줌.
엘리베이터는 늘 유모차로 꽉꽉 차 있음. 식당도 대성황입니다.
관대한 분들이 훨씬 많은것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말하는 맘충에 해당하지 않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것도 알고 있고요
하지만 진상맘이 보이는 것처럼, 유별나신 분들도 분명히 계세요.
당연하게도 사람들마다 인내할 수 있는 범위가 틀리기 때문에, 공공시설은 이용할 때 누군가에겐 진상맘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제 비행기 관련 글에서도 아이있으면 대중시설 이용하지 말란 느낌으로 들려서 불편하더라고요
저희애는 말이 좀 많은 편인데, 시끄럽다고 한소리 들었었어요
신경 안 쓰던것도 아니고 목소리 커질때마다 귓속말로 얘기하라고 하던 상태였는데도요..
진짜 가끔있는 일인데 실제로 존재하는 일은 맞아요
정말 이상하네요..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교양없고 개념없고 사납고 ㅜㅜ 오늘 그렇게 덥지도 않은데
신경들이 곤두서가지곤... 아이 유무와 상관없이 다들 쌈닭이 되어있는 것 같네요
어제도 난리났었던 맘충 문제와 별개같아요 그냥 어쩌다 상또라이같은 사람들을 만나신듯...
오늘 신세계본점에서 유모차와 풍선을 한손씩 잡은 엄마가 무거운 문을 못열고 있기에 문을
잡아줬어요. 쓱 빠져나가곤 뒤도 안돌아보고 갔어요 바퀴 방향 잡느라 몇 초간 그자리에 있었고
사각지대에서 잡아주긴 했지만 누군가 문을 잡아줬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했을텐데, 고맙다는 말이
아까웠던걸까요? 배려가 공기처럼 당연했던걸까요? 저와 카드신청받는 여사님이 애엄마 뒷모습을 물끄러미...
4층 어딘가에선 유모차가 어깨를 치고 지나갔어요. 난 매장과 통로의 경계에 서있었고
유모차가 지나가다 받았으니 미안하다는 시선이라도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퍽! 하고 들이받고는 그냥 가다니.
아이 여부를 떠나서 님이나 저나 그냥 행동이 천박스러운 사람을 만난거예요...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기죽지 마세요
배려를 해도 내가 왜 배려를 해 이꼴을 당하지 하는 경험을 몇번 하다보니 이젠 배려할 상황이 돼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요 .문을 잡고 기다려주거나 엘베를 닫지않고 기다려줘도 무수리 취급당하면 마음이 싹 식어버리더군요. 뭐라하진 않지만 예전같이 따뜻하게 보긴 힘들어졌어요 .
전 애기 시끄럽게 울어도 그 부모가 처신 잘하면 하나 안 짜증나던데
제 생각은 애가 우는건 조그만 자연재해라고 봐요
나도 어쩔 수 없고 부모도 딱히 애가 울겠다는데 방법이 없는 그런 노답인 자연재해요
자연재해에 성질내는 사람 봤나요. 없어요 왜냐면 방법이 없는거에 화내봤자 답이 없거든요.
그냥 그렇게 받아들이는, 우산 없을때 비 그냥 맞고 집에 가는 듯한 그런 담담한 마음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애가 공중도덕을 알아도 엿먹으라며 울어제끼는게 아니잖아요
이게 자꾸 괴담만 들려오니까 사람들이 그런가봐요
그래서 더더욱 단어 쓰는걸 다들 조심해야하는거 같아요
진상 같은 단어는 그 행위를 하는 인간만을 이르는 말이니까 괜찮은데
맘충이란 단어는 그렇질 않은거 같아요
괴담의 주인공들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 마저 같이 싸잡히는거 같아요
애 가지고 장난치는 진상들에겐 쇠파이프로 개념을 때려박아주고, 그렇지 않은 차칸 엄마아빠 들에겐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자세가 필요한거 같아요
세상어디에나 민폐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가지고 전체를 욕하면 안되죠
오유 한명이 잘못한다고 5유충이라고 한다면, 과연 오유한명만 욕하는 걸까요?
맘충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매너 없는 사람 봤다. 라고 하면 될껄 전체를 욕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