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나가니 이해 바람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옷도 뭐든 잘 어울렸음...
여름이되면 나시에 핫 팬츠를 입고 다녔음.
남자들에게 연락처 받는 일은 왕왕 있는일..
정말 8살 연하부터 나이 많은 아자씨까지 .. 들이대는 남자가 다양했음..
머매이드 드레스를 입으며 시선을 즐겼음.. .
그러다, 운동을 좀 쉬어야만 하는 일이 벌어졌고, 쳐먹기 시작함..(원래도 잘 쳐먹었음)
스트레스 받는일도 많아졌고 아팠음 ㅠ.ㅠ..
그러더니 수식간에 18kg가 쪘음..
갑상선이 아닌가 병원에도 갔음.. ㅠ.ㅠ..
아님.. ㅠ.ㅠ. 그냥 스트레스라 함.. ㅠ.ㅠ.(차라리 갑상선이길 바람. ㅠ.ㅠ.)
그러곤 한국에서 뚱뚱한 여성이 살아간다는게 어떤건지 온몸으로 느끼기 시작함
직장을 다니는데 상사는 툭하면 어리고 날씬한 이쁜여자랑 비교 하며,
반성하라 함... 아오~ 그래서 내가 "제가 더 이쁜데요?" 그러면
실제로 얼굴은 내가 더 이쁨
상사는 "넌 살이 문제야~"를 아무렇지 않게 뱉음
간식타임이었음. 다들 떡볶이를 먹는데 난 떡볶이 대신 살이 덜찌는 사과를 먹고 있었음
상사새끼 (이 새끼는 다른 상사임) 내 사과를 뺏으며
"살좀 빼" 이럼..ㅠ.ㅠ.
어느날은 한우를 먹으러 감
한우를 미친 듯이 먹고 있었음
그러니까 어떤 넘이 "저러니 빼겠냐? 옛날 사진 보니까 진짜 죽이던데.."
아 진찌.. 너네가 무슨 상관임? 내 남편이냐고?
이건 그렇다 치고 심지어 정말 친절해야 할 서비스 직도 마찬가지임
옷을 사러갔음.. 예전엔 55와 66사이를 오갔을땐 옷가게 들어가면 호갱인줄 알고
열라 오던 옷가게 사람들이
"언니 입을만한 옷 없어요~" 그럼.. ㅠ.ㅠ.
옷을 그냥 보는거 뿐인데 "그거 언니한테 안맞아요"
77파는 데를 갔음.. ㅠ.ㅠ. 그 가게 점원이 날 아래위로 보며
"언니는 진짜 77입어야 겠다" 그럼.. 눈물이 나올거 같음...
77과 88 사이를 오가는 내 몸이 나도 싫음..ㅠ.ㅠ....
그래서 지금은 인터넷 빅사이즈를 감.. ㅠ.ㅠ...
어느날 동생과(내 동생 몸매 완전 좋음) 패밀리 마트를 가서 초코우유(둘다)를 사려는데
그 가게 주인이 "언니는 이런거 먹으니까 살찌지" 그럼
내 동생이 버럭하며 "지금 물건 사주는데 그런 소릴 하시는거예요?" 함....
쓰다 보니 한두개가 아니네..ㅠ.ㅠ.
당연히 남자들에게 전화번호를 받거나 하는 일이 없어짐...
어중이 떠중이 다 달라붙던 때보단 나은점도 있음..ㅠ..ㅠ
"얼굴은 이쁘네~" "날씬했을때 장난아니다" 이런말을 들으며 그나마 달래다가...
난 정말 똑같은 사람이고 18kg가 쪘을 뿐인데....
세상은 완전 날 다른 사람 취급함.. 웃김.. .ㅠㅠ...
근데.. 성격도 나빠지는거 같음.. .ㅠ.ㅠ.
하도 지랄하니까...
그리고 사람을 피하게 됨...내가 정말 끔찍했던게.
예전엔 횡단보도 걸을때.. 시선이 느껴졌음 쳐다보는 시선이랑.. 심지어 어떤 차는 따라오며
바다가자함... 미친 것들..
근데 지금은 횡단보도 걸을때 무서움.. 사람들이 다 저 돼지 같은 x 할꺼같음.ㅠ..ㅠ...
에휴.. ㅠ.ㅠ.......남자분들 너무 그러지 마쇼....
내비둬주세요 좀..말랐든 뚱뚱하든 어쩌라고..그런말에 자극받아 살 뺐다고 당신의 독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라도 듣고싶으신가요..안그래요. 그런말은 상처일 뿐..
유독 한국이..여자들의 체형.몸무게에 인색한듯해요.외국은 그냥 너!너라는 존재 로 받아들이는 반면 한국은 상대를 평가하곷무시하고 그래여. 여자는 몸무게,남자는 키..이런식으로ㅜㅡㅠ 오죽하면 한국에선 유행지난 옷입기가 불편하다할까요.남들시선이 너무 해요..
십년전에 최고로 말랏을때도 28입었어요
지금 30도 안잠김...
주위사람들도 그땐 이뻣는데 라고하긴하는데
난 내가 좋은데 왜 ㅈㄹ임..
난 살만 빼면 되는거지만 넌 갈아엎던가 복권맞아야함 이러고..
어른들이나 상사면 자꾸살빼라고 스트레스주니까 더 찌네요 라고했어요
옷같은경우는 모르겠네요.. 77 88 입긴하는데 딱히 제지를 안받아보기도하고..
어릴때는 다른사람 신경쓰느라
스트레스 받아도 참아내기 바빴는데.
이제는 하고 싶은대로 살려구요.
우리나라에서 살지 말고 유럽이나 남미, 북미쪽에서 사세요. 거기 가면 님도 날씬한 편이에요. (과도하게 남을 신경 안쓰는 문화권)
우리나라는 바람직한 여성상이라는게 외모에서부터 크기 때문에.. (과도하게 남에게 관심 갖는 문화권)
젊은데 살찐 여자를 혐오하죠.
진짜 십1새키들 많다. 남의 인생에 오지랖부리는 이 한국사람 종특은 어떻게하믄 좀 개선이 되려나.. 어휴..ㅠㅠㅠㅠ
옷가게.....
전 남자인데도 덩치가 많이커서
옷가게 갈때마다 들었거든요ㅋㅋㅋ
한번은 아직도 기억나는게
저도 수년전에 20살 즈음에 친구들 옷산다고해서
같이 구경갔는데
어짜피 제 사이즈 없을거알고 그냥 갈생각없이
옷 구경하고있는데
아주머니한분이 오시더니
학생 입을건 없어!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매번 있는 일이니 아 그런갑다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걍 다 나오는거에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가면서 얘기하는데
친구들이 더화내더라고욬ㅋㅋㅋㅋㅋ
아 그아줌마 미친거같다고
뭐 그딴소리하냐고 자기들이 더 기분나쁘다고
화내고 욕하면서 온기억 있네요
그때 느낀게 그런 말을 들은건 많고
별 생각도없었는데
친구들이 더화내주고 그러는걸보니
친구들한테 너무고맙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살좀 빼겠다고 15키로가량 뺐는데도
20키로가량 더빠져야하는게 함정.....
외모지적이 인삿말처럼 당연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ㅋ 외모지상주의는 전세계 다 심한거 맞는데
제일 압박감을 크게 받은건 한국이랑 일본정도가 유일했네여 ㅋㅋ 아 그나마도 일본은 다양한 패션을 인정해줘서 길거리 다닐땐 편헸어요
남의 일에 너무 관심이 많쵸.
그래프를 해석해보면 서로서로 걱정(오지랖)만 안해줘도 개개인이 훨씬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결론.
작성자님 예뻐요 너무 우울해하지마요
여성분들보단 덜하지만 남자들도 매한가지...
입사하고 나서 술을 하도 많이 먹고 야근이 치여서 체중이 18키로 불었는데...사람들 입을 하도 대서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어요.
계약만료로 퇴사하고 다른 비슷한 기관 면접 갔더니
면접관 왈 '사진보다 살이 많이 찌셨네요??'
몇번이나 겪고나니 원서 내기도 싫더라고요
그래서 짜증나서 면접 앞두고 미친듯이 빼고 있어요
드러워도 내가 스트레스 안받을려면 이 나라에선 살 빼는게 맞는거같아요
남일 같지 않아요...우와아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외국은 신경 1도 안쓰는데..... 우리나라 너무 힘들어요 ㅠㅠ 먹을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저한테는 ㅠㅠ 심지어 영국에서 살빼야된다고해ㅛ더니 정말 이해안간다는표정으로 너 지금 날씬한데 왜빼냐고... 한국에서는 진짜 부모님부터도 살가지고ㅠ엄쳥 뭐라하시고 ㅠㅠㅠ
너무 말하도 비슷한 취급 받아요. 진짜 성희롱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키 170에 몸무게 100인 남자인데 어디가서 초면에 실례되는 소리는 못들어봣고 아는 사람들도 건강이 걱정될때나 뭐라 하지 와모 때문에 뭐라 한 적은 없슴다. 외모 지적질이나 해대는 넘들 첨...
남녀를 떠나서 뚱뚱하면 다 그취급 받죠 그냥 뚱뚱하면 얼굴을 못들고다님 에휴
숨기는건지 주변에 저같은 취향을 거의 보진 못했지만 뱃살있는 통통 뚱뚱 여자를 휠씬 좋아합니다
18키로면 많이 찐것도 아닌데...
전 예전보다 10키로 이상 쪘는데 아무도 모름... 남자라 그런건가.. 아무도 관심이 없는건가 ㅠㅠ
그런데 정작 외모에 연연하는 건 글쓴이신거 같아요.
"실제로 얼굴은 내가 더 이쁨" 이라는 말씀이시나, 직장 상사의 성희롱성 발언은 잘못된거 맞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상대방 의도여부와는 상관없이 글쓴이께서 느끼시는 감정들이 대부분이네요.
그리고 과거에 얽매여 본인 스스로 더 스트레스를 받으시는거 같으시네요..
저 외국살 때 생각남. 그 때가 가장 행복했음.
매일 누텔라 처먹음 ㅋ 끼앙ㅎㅎㅎ 햄보케 ㅎㅎ 그리고음식먹는데 스트레스안받음 ㅎㅎ 그래두 매일 걸어다니고 나름 건강한 삶 살아쯤ㅋ 근데 어느날 한인레스토랑 갔다가 한국인 알바생이 나보고 뚱뚱한애라고 지칭함 ㅋㅋ 개 ㅋ 충ㅋ 격 ㅋㅋㅋㅋ 한국 귀국하고 주변 오빠들이 왜케 돼지됐냐고 예전몸의 3배가 됐다고 ㅠㅠ 서양가더니 서양몸이 됐다고 놀림.
귀국하고 4갤 지나니 굳이 다이어트 안해도 한국음식 먹고 그러니 자연스레 빠졌음. (근데 그 뒤가 더 문제~ 보통 몸매도 통통하다 해서 내게 헬게이트가 열림)
그래서...... 지금은
너무너무 배고파서 곤약 삶아 먹고 10칼로리에도 벌벌떠는 몸이 되었음^^ 실곤약 100그람에 15칼로리 인데 그거 하나하나 계산하고 단백질도 단백질 초코바 1/10 등분해서 겨우 하나 먹는 그런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중... ㅋ. 하...... 미의 기준이.... ㅜㅜㅜ
18킬로 찐 남징어입니다 여자들도 그러더만 으헝
글쓴이 님의 가치는 남들이 바라봐주는 생기는게 아니예요 남들이 어떻게 보든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상처받지마세요
난 예쁜데 살만 찐 사람 보면 딱 알겠던데
그래도 예쁘니까
...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좋은데...
남자가 살쪄도 말 많던데요 뭐
백화점에서 옷사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남 남자도 똑같아여 살찌면 사람취급을 안함 브랜드옷들은 왜케 슬림핏만 파는건지 110이상 파는 브랜드는 진짜 보기 힘듬
힘내시구랴~
그래도 긍적적인 분같은데...
심지어 오유에서도 메갈과 비만을 연관짓는 비하용어 내뱉는 사람들이 보여요. 대체 비만과 사상이 무슨 관련이 있다고 그러는지. 남성비하용어 쓰지말자는 글에도 집요하게 메갈과 비만을 연결짓는 용어 쓰는 사람들이 있던데 비하발언을 하지말자는 취지로 쓰신 글에서까지 그러면서 큰소리치는 사람들이나 메갈들이나 생각하는 수준이 똑같아요.
저는 대딩때까지는 늘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다가 사회생활 시작하고부터 급격히 찐 케이스로
매일 야근에 건강한 식단 챙겨먹을 시간적 여유 없고, 운동할 기력의 여유는 더더욱 없었으므로
16kg 불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살 가지고 누가 스트레스 준 적도 없었고 굳이 말하자면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인가 했는데
살찌고나니까 정말 별별 개같은 새끼들한테도 살 가지고 개소리를 듣게 되더라구요
정작 그런 말 하는 사람들치고 지들도 대단한 몸매 외모 인품 어느 것도 가지지 못했는데도 말이에요
끊임없이 옛날 모습만 그리워하게 되고 하지만 마음처럼 행동할 수 없는 것(음식이나 운동)에
엄청난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꾸준히 운동해서 근육을 붙이고 있는데 지방이 워낙 많다보니 갈 길이 머네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식이조절 해야하는데 생리주기에 맞춰 호르몬 날뛸 때마다 미치겠고요
스트레스받고 기 빨릴 때마다 나도 모르게 달고 짜고 대충 먹을 수 있는 걸 찾게 됩니다
옛날에는 걱정 하나 없이 밤중에 치킨에 맥주 한 잔, 몽쉘 한 상자 비우는 행복이 있었는데
지금은 살찌고 몸 망칠거 걱정하느라 가장 간단하게 접할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해야하는 스트레스,
이전에는 없던 시기질투(쟤는 나보다 훨씬 많이 먹고 움직이지도 않는데 살이 안 찌네 하는)가 생기고
겉모습만이 아니라 내면이 미워지는걸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살 얘기 외모 얘기 하는 사람들 주둥이를 탁 쳐주고싶어요
뭐 듣기 좋은 소리라고 그렇게 여러번 듣다보니 점점 대인기피도 생겼어요
이직 후 이제는 야근은 없지만 이미 변해버린 체질과 입맛때문에 살 빼기도 힘들고 투덜투덜해봅니다
저기 남자도 같아요 .....
몸도 좋고 근육도 살짝 빠방할때
옷입기도 좋고 여자가 지나가다 보고 다시 고개 돌려서 보고 ......
살찌니 몸에 맞는 옷 찾기 힘들고
보는 시선도 그렇고
다 같음
근데 살쪄서 욕먹는 건 남자도 마찬가지.. 제가 원래 운동을 매일매일 안 하면 순식간에 살이 불어나는 체질인데 한 2년전 일이 너무 힘들어서 운동 빼먹고 살이 많이 쪘을때가 있었어요.(180에 100정도) 진심 거짓말 안 하고 오랫만에 마주치는 사람마다 너 왜이렇게 살쪘나 살좀 빼야겠다 다이어트 좀 해라 난리를 치더라구요. 저는 평소 둥글한 성격이라 친구가 살 쪘다고 놀려도 '파오후~ 사람이 뱃살도 좀 있고 얼굴도 좀 크고 그래야 친근해 보이는거야~ 쿰척쿰척'이런 농담 하면서 넘기는 스타일인데 하루에 한 5번씩 별로 친하지도 않은 지인들한테 그런소리 들으면서 다니니까 제 성격에도 그냥 막 짜증이ㅋㅋ 들었던 말들 중에 제일 웃긴게 '그렇게 살 찌니까 여자가 안 생기지 인생 왜 그렇게 사냐'라는 말도 들었음. 아니 무슨 살 찌면 잘못된 인생인건가ㅋㅋㅋ 암튼 우리나라 사람들 남녀할거 없이 살 조금만 찌면 완전히 잘못된거 처럼 보는 경향이 너무 강한거 같아요.
우리나라는 남 외모 평가하는 버릇 버려야해요. 보면 모르는 사람에게고 아는 사람에게고 들리든지 안들리든지 외모평가를 너무 당당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