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햄스터를 기르고 싶다는데..

밤새 시끄럽습니다. 냄새도 나구요.

냄새나고 서로 잡아먹고......

냄새나고 서로 잡아먹고......2

사실 고슴도치가 정적이라 괜찮을듯 합니다 애착가지고 기르기에는...

어릴때 뭔가 키워보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발로 기던 인류가 두발로 서서 가장 처음 한 산업이 농업과 목축업이니까, 이제 막 자라난 아이가 경험하기 딱이죠.

저라면 말립니다.
애들이 강아지처럼 자기에 반응 할거라 생각 하지만 아닙니다,
금방 흥미를 잃게되고 애물단지 됩니다

ㄷㄷㄷ 서로 잡아먹나보네요...ㄷㄷㄷ

정 키우고 싶으시면... 친칠라 쥐나 고슴도치 추천합니다.

애들은 구경만 하는거고 부모입장에서 햄스터 뒤치닥거리 다할수 있겠다 싶으시면 키우셔도 될듯 합니다

저두 아이들때문에 한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한마리만 키우시는게 좋습니다. 암수 같이 있으면 새끼들이 무지 태어나서 관리하기 힘들고,
또 같은 성별끼리 넣어놓으면 서로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첨에는 경계하느라 물기도 하는데, 좀 지나면 냄새가 익숙해서인지 물지 않고,
손바닥 위로도 잘 올라옵니다.

그렇군요..ㄷㄷㄷㄷ 고민이 되네요....ㅠㅠㅠㅠ

예전 한창 인기있을때 남매 분양 받았는데...
근친(?)이라 근가 2세없이 장수했네요.
한마리는 물고 한마리는 안 물었어요...

지금 다분양하고 4마리 남았어요. 그냥 말리고 싶네요. 아들은 하루한번 귀엽다하지만 아빠는 청소 먹이주기 등 할게 많아요. 전 동물 냄세가 싫어 개도 안키우는데 냄세 장난아닙니다.

제친구가 얘기해준건데 아침에 일어나니 햄스터한마리가 다른 햄스터 눈까리를 파먹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햄스터는 작은 맹수입니다. 키울 동물이 못돼요..

한마리만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되네여

4년정도 키워봤는데요.. 동물에 대한 아이들 경험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몇가지 특징이 잇는데요..
야행성이라 깜깜하면 돌아다니고 밝으면 집에 주로 숨어 있습니다
새끼때부터 키우시고 처음엔 좀 무는데 어른에겐 그리 아프지 않고요
핸들링 익숙해지면 안뭅니다.. 하지만 말을 알아듣고 하는 등의 훈련은 기대하시지 않는게...
먹이는 잡식성이라 별거 다 먹습니다
초반에 사료 한 봉지 사고 적당히 크면 마른음식 아무거나 줘도 됩니다
견과류, 해바라기씨, 배춧잎, 당근 등등 사람이 살면서 먹는거 줘도 잘 삽니다
자기도 목마른지 수분 있는 야채주면 좋아라 합니다
다만 수분이 많은 음식을 주면 변이 약간 무른듯하지만 베딩이 흡수하니 괜찮았습니다
물만 깨끗하게 자주 갈아주고 베딩(톱밥)만 잘 갈아주면 심한 냄새는 안납니다.
번식을 매우 잘합니다 뒷감당 안되게 잘해요..
정글이나 펄 종류 혹은 약간 더 큰 (이름은 기억 안나네요) 애가 그나마 온순합니다
로보라는 종류는 겁나 빠르고 핸들링이 더 어렵더군요..
한마리만 키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외로움 탈거라 생각하는데 혼자서 잘 삽니다
케이지가 작은데 두마리 넣으면 꼭 싸웁니다 그러다 물고 죽이고도 하고요..
케이지나 기타 물품에 부수적 비용이 좀 드는데 처음엔 구매했으나 나중에는 분양할때 같이 주고
큰 의류보관함 플라스틱 상자에 키웠습니다 물통만 걸이형으로 달아줬고요.
깔끔한게 좋습니다. 놀이터 장난감? 이런거 딱히 필요 없습니다
박스로 하신다면 높은걸로 하세요.. 낮으면 탈출해서 집안에 숨습니다;;;
화징실 휴지 다쓰고 남는 심이나 구멍난 양말(들어가서 숨을 수 있는) 그런거면 좋아라합니다
베딩은 마트같은데서 톱밥을 파는데.. 그것보단 전문샵에서 종이조각 베딩이 훨씬 편합니다
톱밥은 은근 먼지가 자주 생겨서 애가 항상 놀이터에서 흙먼지에서 뒹군 쥐마냥 됩니다.
종이는 상대적으로 더 오래 가구요..
제가 키우지 않는 결정적 단점이... 수명이 짧습니다.. 2년정도요..
제가 키우던 애들은 다들 2년 약간 넘겼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더군요..
키우던 애들 죽었을때 같이 산 정이 있어서 아내가 너무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키우고 싶어도 못키웁니다 ㅠ

햄스터 아프면 돈이 엄청들어요...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꺼면 키우지 마시길....
우리 햄찌도 2년반살다가 마지막에 종양이라 수술받기전에 부은거랑 염증차료로 수십들엇어요... 나이때문에 그만 ..ㅠㅠ

전 한번 만젔다가 물렸어요 ㅠㅠ작은놈들이 토끼같은 이빨로 무는데 시껍 했습니다.

서로 잡아먹고, 지 부모랑도 새끼낳고, 주인알아 볼 줄도 모르고, 결국 어른들 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쥐새끼를 왜?
쥐종류라면 다람쥐가 나을듯...
저라면 개를 키우겠음

굳이 저런 종류라면 기니피그가 낫습니다
온순해서 무는것도 없고 동족잡아먹는 습성도 없어요
8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 정서에도 그닥이라봅니다.
소동물, 대형동물 가리지 않고 생명의 존엄성을 알고 공부하고 이해해서 키워야 하는데 아이들은 작을수록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큽니다.
햄스터도 원래 한마리당 1케이지(56L 이상)고 키우는 방법도 생각보다 까다로운데 쉽게 접하다보니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위에 많이들 말씀해주셨듯 감당하실만한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