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마찰 없이 잘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전 저희 어머니께서 기분 안좋아하시는 일이 발생했네요.
결혼준비하며 웨딩홀, 식비, 스튜디오 등은 반반씩 부담했고...
집은 저희 부모님께서 1억 주신거에 제가 모은돈+대출 해서 2억3천짜리 전세 아파트 구했습니다.
여자친구 집에서 가전제품, 가구 등 혼수를 마련했고요.
딱히 좋은 형편이 아니어서 예단, 예물은 생략하기로 했는데...
며칠전 한복을 양쪽 어머니들과 여친, 저 함께 보러 갔다가, 대여비 110만원을 제가 계산했는데요.
한복집 사장님이 계산 이야기를 할 때, 어느쪽도 먼저 계산하려고 안해서 분위기 이상해질 것 같아 제가 일단 계산을...
나중에 여자친구가 비용 절반을 계좌로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서 "아무리 예단, 예물을 안 하기로 했어도 이건 신부쪽에서 계산해야지" 하시며
여자친구쪽에서 계산할 의사가 없이 행동한 것을 두고 많이 기분 상해하시네요.
어머니는 우리쪽에서 집을 구한다고 돈을 훨씬 많이 썼으니, 한복 대여비 정도는 여차친구쪽에서 하길 바라신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예단, 예물 생략하기로 했으니 반반씩 하는게 맞는것도 같은데...
어머니께서 너무 기분 안좋아하시니 난감하네요.
https://cohabe.com/sisa/32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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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오래하고결혼준비하시는데도 마찰이생기는건가요? 걱정되네요저도ㅠ
1년반 정도 연애했습니다.
마찰 없을줄 알았는데 마찰이 생기네요ㅜ
당사자들 때문에 생긴 문제보다는
양가 가족들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복병인 듯 하네요.
그걸 미리 대비하셔야 할 듯 ^^
저는 10년 정도 했는데도 똑같았어요..
저도 중간에 몰래 기름칠 한다고 10년전에 270정도 썻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여 무난하게 가는겁니다..
어머니 입장에서 언짢으실수 있네요. 여자친구랑 이야기 잘하셔서 푸셔야지.
또 있는거 곧이곧대로 말하면 여자친구까지 맘상합니다. 중간에서 잘하셔야 집안이 평안합니다.
네, 제가 역할을 잘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저도 '결혼식'에 들어가는 형식적인 부분들이 마음에 안 드네요
딱 하루 입으려고 110만원 들여서 한복을 대여해야 할까요? 결혼할 때는 그날이 특별한 날인것처럼 보여도 살다보면 그저 수많은 결혼생활 가운데 하루일뿐이고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면 결혼사진 같은 거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사는데.....
양가 가족.친지들에게 알리고 축복받으려 하는거죠.
안그럼 혼인신고도 안하고 동거하죠.
저도 연애하면서 싸워본적 한번 없는데..... 준비하면서..........ㅠㅠ
네, 어쩔수 없는 부분이군요ㅜ
여자친구 집안이 형편이 훨씬 안좋은가요?
불공정 거래 느낌이 심한데요
여자친구 쪽은 부모님이 퇴직하셔서 저희집보다 더 어렵기는 합니다 ㅜ
ㄷㄷ
결혼준비는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집안 대 집안이다보니 자존심? 은근 그런게 상호작용을 ㄷㄷㄷㄷㄷㄷ
네, 그냥 저희둘이서만 대충 하는거라면 속 편할것 같은데...
제 옛날 모습 보는것같네요..
네 ㅜㅜ
그런거 찍히면 오래갑니다 ㄷㄷㄷㄷㄷㄷㄷ몇배로해도 힘듬 ㄷㄷㄷㄷㄷㄷ
네... 쉽지 않네요..
함이니 뭐니 떡이니 예물이니 돈이니 '형식'적으로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되나 이런게 매우 혼란스러웠어요 주는입장도 받는입장도;;
오히려 생략하기로 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긴것 같기도 싶고 그러네요...
저는 처음부터...예물부터 예단등....결혼식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안하기로...
그냥 편하더군요...서로 신경쓰는 것도 없고...
그런 일은 살짝 미리 운을 띄어보고
부모님 반응을 살피고 여친이랑 의논해서
말해야할득 ㄷ ㄷ ㄷ
어머니한테 한복 같은거 요즘 반반 한다더라 미리 이야기 하고
어머니 반응이 요즘그런게 어딨노 이러면
여친이랑 이야기해서 돈은 남자가 여친에게 주고 여친이 계산했다고 ㄷ ㄷ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아들이 머가 부족해서..내딸이 머가 아쉬워서,,,,
이러다 보니 별거 아닌걸로 서운해 하시고 그게 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구요,,
집문제야 어쩔수 없다지만 다른 부분은 무조건 반반 하는걸로 부모님이 알고 계시게 하시는게 최대한 잘 풀어가는 방법입니다,,
본인이 다 냈더라도 여자쪽에서 미리 입금을 했다던지 연말 정산때문에 제카드로 먼저 한다던지,,
결혼이 쉬운거이 아니여요~~~집안끼리 꼬이면 이거 평생 갑니다~~~
잘 풀어나가면서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화이팅^^
우리나라 결혼 문화 참 문제가 많습니다.
'마음'은 빠져 있고 갈등을 유발 하는 '형식'만 남아 있어요. 언제쯤 바뀔지..
모쪼록 잘 처신 하시여 양쪽 모두 마음 상하는 일 없이 행복한 결혼 하시길 바랍니다.
집도 반반하시지....
다 결혼전 준비하면서 과정입니다. 결혼식하면 끝이예요. 무얼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다 지나갑니다. 화이팅입니다^^
타이틀이나 명목을 정확히해서 구분지어야함.
여자분 땡잡으셨네요
집이랑 굵직한거는 남자분한테 맡기고 혼수같이 얼마안되는 것만 해오는데다가
소소핫것도 지불의사 안밝혀 결국 남자분께 쓰게 하거나 아님 반반하거나...
집을 비롯한 모든걸 반반하시는게 어땧을까 싶네요. 아들가진 부모는 무슨 죄인도 아니고...
노총각 나미먹음 다필요없으니 몸만와조 이러죠.
돈을주고 사오기도하잖아요.
솔직한 심정으로 왜 남자만 일방적으로 많이 준비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결혼준비는 양가 각각 생각이 다르고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무리한 부담이 아니라면 부모님 모르게 슬쩍 계산했습니다.
가끔은 집안의 평안을 위해서 하얀 거짓말도 필요한 것 같아요.
아직도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가 있나요?
얼마전 후배 결혼 이야기 들어보니
모두 반반이더군요...
서로간에 한번 틀어지기 시작하면 결혼후에도 쉽게 가기 힘들죠 ㄷㄷㄷㄷㄷ
부모님이 1억은 왜 주셨대요?
서로 모은 만큼만 합쳐서 대출이 필요하면 하고 전세 구하면 될걸.
예물, 예단도 하지말고요.
나머지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니 반반하면 됩니다.
댓글보면.. 참.. 우는 사람 뺨때리는 글들이 있네요
현명하시다면
반 보내준거..
어머님께는
그쪽에서 다 보내줬다고 말씀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연애할때도 남자가 다 써야하고 결혼할때도 남자가 집 장만해야 하는데 이혼할땐 반반이죠 ㅋㅋ
이게 뭡니까 정말...우리나라 결혼 문화는 확 바껴야해요.
화날만하죠; 혼수 다해봐야 3천만원도 안썼을거 같은데;
결혼해서도 뻔할듯...
어지간 한 거 그냥 그러려니 하며 양가 어른들께 그냥저냥 넘어가세요.
어쨌든 어머님 마음은 이해 됩니다.
호사다마라고 큰 경사에 마냥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지요.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시고..
결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