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돈까스 평가

순서는 걍 랜덤으로~

1. 카츠오모이(홍대)
아까 어떤분의 카츠오모이글을 보고 생각나서 올렸음. 쉐프 한 분과 바쁠 땐 아줌마 직원 한 분과 하시는데
맛은 좋은데 양이 좀 적음. 개인적으로 많이 못 먹는 편인데 그래도 적다는 느낌이 듬. 그래도 맛도 좋고
조용하고 어느 정도 쾌적한 식사 가능. 특이하게도 화/수에 쉬심

2. 헤키(망원동)
부드러운 일본식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육질이 부드럽고 맛있는데 고기 밑간은 조금
약한 느낌. 하지만 음식 싱겁게 먹는 편이라면 아주 만족할 듯. 항상 대기줄이 있어서 기다림은 필수

3. 윤석카츠(서강대점)
서강대점은 꼬로나 때 없어졌고, 신세계 경기점만 남아있는 거 같음. 경기점 분위기는 모르겠으나
서강점은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좋았음.

4. 긴자바이린(더현대점)
예전에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오고 해는데 마침 더현대에 생겨서 가 봄. 솔직히 실망했음...
글쎄, 사람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는지, 아니면 주말이라 메인쉐프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육질이 좀 퍽퍽하고 무엇보다 기름기가 너무 많았음. 더현대를 자주 가서 언제라도 또 먹어 볼 수는
있으나 발걸음이 잘 향하진 않게 됨. 종로에 가면 김종학 화백의 그림도 여러점 걸려 있다니 후에
또 간다면 종로점으로 가 볼 생각

5. 정돈(홍대점)
그 유명한 정돈. 배달로도 매장에서도 정말 자주 먹음. 확실히 맛이 좋고 육질도 훌륭한 편이나
이게 편차가 가끔 있음. 혜화동 본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홍대점은 확실히 날에 따라 편차가 있음.
하지만 용인이 될 정도의 편차고 언제 먹어도 맛은 좋았음.

6. 크레이지카츠(합정)
사람이 많아서 한참 기다리다 들어갔지만 맛은 그에 미치지 못했음. 맛이 나쁜 건 아니나 소문에
걸맞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느낌. 한 번 더 가보려하지만 줄이 항상 많을 거 같아 아직 또 못 가봄
돈까스를 좋아해서 일본식도 분식점 스타일도 가리지 않고 즐겨 먹는데 이거 쓰면서 오늘 점심은
카츠오모이에서 먹을까 조금 고민하고 있음.
저 위에 열거한 것 중 개인적인 원탑은 헤키와 정돈인 거 같음. 어떤때는 헤키가 더 좋고 또 어떤대는
정돈이 더 좋은 거 같음. 우열을 가리기가 힘듬. 다만 밥이나 기타 사이드 메뉴는 정돈이 더 좋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