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간 소개팅에서 차인 남자

아놔 감정이입.... 또르르ㅠㅠㅠㅠㅠ

히키고모리한데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인 날 아닌가요?  집 밖에 나갔고, 엄마와 쇼핑도 하고, 여자와 커피도 마셨고, 여자와 30분씩이나 대화를 했고, 거의 처음으로 그 부담스럽다는 소개팅을 했는데, 엄청난 일을 한 거 아닌가요?  게다가 70만원어치 옷을 샀으니 외모도 꽤나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을 것이고.  처음 한 소개팅에서 여친 사귈거라고 기대했다면 기대가 과한 것이고, 그만하면 그 사람으로서는 많은 성취를 한 것인데 좌절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칭찬을 해줘야죠.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해주다보면 다음 소개팅에서는 1시간, 2시간 더 이야기하게 되고, 그러다가 애프터도 하게되고, 이렇게 차근차근 나아지는 거죠.  단박에 이룰거라고 기대하지 말고 자기가 성취한 것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자료 본지가 좀 되었으니
지금쯤이면 꼭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그러고 살고 있겠죠?
네
아무튼 네
ㅜㅜ

아...이건 주작이 아니라 진짜다ㅠㅠ

개슬프네 ㅜ
이건뭐 여자분이 상대가 맘에 안들수 있는 문제라서 누구욕할곳도 없으니
실제사람도 읽는사람도 울음바다가 되어 버릴수 밖에 없구나 ㅜ
거기다가 엄마 이야기나올때마다 울먹울먹하지아니할수없구나
우리네 엄마생각이 나는구나...

난 첫 소개팅 내가 도망갓는데
ㅎㅎ
상대가 술을 너무 잘먹어서 죽을거같앗음

근데 어머니 참 괜찮으신 분이시다.
초면에 술 권하지 말라고 아들한테 가르쳐주고.
초면에 술먹자는 정신회로 나간 남자들도 많은데.
어머니를 보면 아들을 알 수 있는데 저 소개팅녀는 안타깝다....

근데 ㅋㄱ
소개팅 중매 많이 해줘본 입장에서..
소개팅 대타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더라구요.
어떤 경위로 대타로 나가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본문보니.. 외모적인 부분에서 호감주는 분은 아닌 것 같은데..
나름 신중하게 서로의 취향을 고려해서 사진도 보여주고 소개팅해줬는데.. 한쪽에서 무슨 물건 양도하듯이 아무나한테 대타로 나가라 하면..
중간에서 진짜 입장곤란하고 그렇게 나가서 잘되는 경우도 거의 없더라구요.
아마 그 사람도 원래 소개팅하기로 했던 사람이 안나온게 불쾌하고 무례하게 느껴져서 그랬던 게 아닐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아 눈물나

유니클로가 문제 아닌가요?

첨이 힘들지,, 자꾸 차이다보면 무뎌집니다.  홧팅~~!!

수고하셨네요.
첫술에 배부르지는 안찮아요
그렇게 한발 한발 시작하는 거예요.
스스로 대견하고 잘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격려해주세요.
오늘 그일이 나중엔 좋은 추억으로 남아
웃으며 얘기할 날이 있을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

이거 자기 이야기라면서 올린건가요??
예전에 일본쓰래드 번역본으로 읽은거랑 완전 다 똑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