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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50, d7200 유저가 z7을 영입한후 느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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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선배님들
이제 곧 명절인데, 명절 잘 보내세요!!
뭐..중요한글은 아니고 그동안 이러저러한 많은 정보도 얻고 질문도 하고
도움도 너무많이 받았던터라 후기글을 작성안할수가 없더군요
사실 z7 1세대다보니 그렇게 주목받지도 못했고
또 성능상으로도 애매하다, 좋지않다 경쟁기종에 비해 떨어지는스펙이다 말들이 많았지만
골수 니콘사용자로써 사실 찍는사람이 더 중요하지 기기가 뭐가 중요한가 싶더군요
어쨋든 경험하는것이 좋은것일테니말이죠
처음엔 d850을 고민했으나 니콘 선배님들께서 훨씬더 좋은 해상력의 z렌즈들이 나올것이고
펌웨어 업데이트나 기타 호환성측면에서 미러리스로 가는것이 좋다 라고 하신 조언이 생각나
d850에서 급하게 미러리스로 틀었습니다.
다만 미러리스는 선택지가 많지않았고
뭘 선택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기왕 기추하는거고 한방에 좋은쪽으로 올라가야하나 싶었기에 플래그십z9을 보았으나
가격면에서 이미 저에겐 무리라는 결론이라 제외
z5,6를 사기엔 뭔가좀 아쉽고..
그러다가 고화소형인 z7,8이 보이더군요
뭔가 체감이 확 될거같은 느낌의 녀석들이라 이녀석들로 결정하였고
입문자인 저에게는 z7도 괜찮겠다 싶어 z7으로 선택했습니다
듀얼슬롯...이 아니라는점이 맘에 걸리긴했지만
그간 d7200, d750으로 행사촬영다니고 하면서 느꼈지만
메모리 용량은 100gb 이상이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어차피 행사 나가면 평균 300 400장 정도가 맥시멈이고 연사쓴다고 해도 맥시멈 1300장 정도가 저의 평균이니
구태여 듀얼슬롯이 의미가 있을까 싶었고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촬영스케쥴이 많은 것도 아니니 저에겐 싱글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하여, 바디를 구매하였고 렌즈는 일단 dslr에서도 즐겨쓰던 화각인 85.8을 z렌즈로 구매하였습니다.
이제 돈좀더 모아서 렌즈군을 하나하나 완성해야하기에 또다시 허리띠조여야 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녀석을 보면 흐뭇합니다.
우선 짧게나마 촬영나가서 사용해본 느낌을 말씀드려보자면,
1.가볍다.
물론 여기에 대포렌즈 끼우면 무거워지는건 마찬가지겠지만, dslr이랑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가벼운 바디무게에 가벼운 렌즈무게가 몸의 피로도를 확 줄여주었습니다.
기존에 시그마 50-100 1.8 렌즈 끼우고 다닐때와 비교하면 진짜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렌즈무게 제외하면 바디의 차이는 더더욱....
행사장에서 아무리 많이 돌아다녀도 피로도가 크게 느껴지지않더군요
2.터치lcd
처음엔 어버버해서 잘 사용못하다가 터치로 촛점잡고 촬영하는거 너무 편하더군요
흔히 반초점 끌어치기로 촬영하거나 측거점 이동으로 촬영하던 저에게 이건 신세계였습니다.
물론 이녀석도 측거점이동을 버튼조작으로 하는게 가능하지만 화면에 내가 촛점 맞추고 싶은곳에 콕 찍어서 이동시킨다는거, 이거 너무 편하더라구요
특히 저는 인물촬영이 주된 상황이다보니 더더욱 좋더군요
펌웨어도 업그레이드하여 eye af도 가능하던데, 아직 사용은 못해봤습니다.
3.화질
아, 이거 너무...감격적이었습니다
왜 고화소에 적응하면 그 아래로는 못내려가는지,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항상 2천만화소에 적응해있던 저의 눈에 4천만화소, 8000픽셀의 이미지 결과물을 받아봤을때의 그 첫 느낌은..
제가 처음 디카를 접했을때의 느낌이었습니다.
폰카로 사진찍다가 디카로 처음 찍은 결과물을 보던 그때의 느낌?
뭐 경쟁회사 쓰는 친구들이 바디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 이야기를 해도 제 z7 너무 맘에듭니다.
딱하나 쓰면서 단점을 느낀것이 있다면
이게 렌즈문제인건지 바디의 퍼포먼스가 떨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촛점잡는걸 가끔 못할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촛점잡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못잡는 느낌..?
물론 몇번 반셔터 누르면 잡기는 하는데, 은근히 신경쓰이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구라핀이 있다던가 그런건 전혀 없어서 만족합니다.
또하나...저의 실력이 얼마나 구더기수준이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겁니다..
바디손떨방이 있는 이녀석을 쓰면서도
200장 정도 찍은 결과물에 몇장은 흔들려서 찍힌 결과물이 있더군요
흔들리지않게 찍는다고 제나름대로 찍었는데 말이죠...
dslr에서 쓰던 파지법이 미러리스에 와서는 완전 바뀌어서 이부분도 적응하고 고쳐나가야 할거같습니다.
lcd 패널로 보면서 처음으로 촬영할땐 뭔가 어색해서 뷰파인더로 촬영하다가
패널로 보면서 촬영하는데 은근히 이게 더 편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또하나
이건 제 z7 에서만 있는 현상인건지, 원래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뷰파인더로 보면 화면이 매끄럽게 이동하는게 아니라 뚝뚝 끊기는 느낌?
뭔가 걸리면서 이동하는 느낌으로 화면이 보여지네요
초점 핀 튀는 현상처럼 뭔가 휙휙 튀는 느낌..?
촬영하는데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건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는데
일단 그런 현상이 보였던터라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ㅎㅎ...
그래도 제습함에서 잠자고 있는 이녀석을 보면 자꾸 촬영 나가고 싶은 맘 들게 만드는 녀석입니다
비록 유튜브나 블로그나 z7은 열심히 까이는 녀석이라 맘아프긴 하지만
제가 볼땐 저에겐 최고의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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